잇올 스파르타 독재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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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총 4번의 수능을 보고 올해 정시전형으로 00교육대학교에 입학하는 장수생입니다. 수능을 4번이나 보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재수까지 하면서 원하던 교육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지만, 아쉽게 떨어지면서 결국 지방 사립대학교에 18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다니면서도 교육대학교에 대한 미련은 계속 남아있었고, 19학년도에선 수시 반수만을 준비해 지역인재 전형으로 면접까지 볼 수 있었지만, 결과는 또다시 불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휴학을 하면서 수능까지 같이 준비하기로 했고, 그러던 중 근처에 있는 잇올 스파르타를 알게 되면서 2019년 4월 18일 목요일에 첫 등원을 했습니다.
처음에 입학 테스트를 하고 1년 넘게 쉬었던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하니, 많은 것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바로 잇올의 개별 맞춤식 교과관리 시스템이었습니다. 독학 재수에서는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스템을 활용해 몰랐던 것을 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게다가 저에게 알맞은 교재와 인강 등을 추천해주시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학생들의 과목 수요가 있으면 그에 맞는 과목 선생님을 추가로 배치해 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처음 센터에 왔을 때는 국영수 선생님들 밖에 안계셨는데, 제가 특히 많이 질문했던 사탐 선생님은 물론, 화학, 생명과학 등 과탐 선생님들 또한 추가로 계속 오셨습니다.
제가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교과관리 시스템, 즉 질의응답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수시를 써 볼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7월 초, 국어/사탐을 전담하시는 선생님께서 근처에 있는 00대학교 00캠퍼스에서 ‘2019 00교육청 수시모집 진로진학 박람회’를 한다는 정보를 알려주신 후,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 한번 가서 정보를 얻어오라고 하셨습니다. 박람회장에 가니 모두 고3들이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자괴감도 들었지만, 이 또한 나중에 추억으로 지나갈 것이라는 마음으로 여러 대학교 정보들을 얻으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떨어진 00교육대학교 배너가 보였고, 입학사정관님께 작년에 제가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여쭤봤습니다. 그러더니 내신이랑 출신 학교를 물어보시더니 다음날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다시 가보니 입학사정관님께서 서류 등수는 1배수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는데, 면접에서 뒤집힌 것이라고 알려주시면서, 이번에도 원서를 쓰면 면접은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셨습니다. 교대 수시에선 낮은 내신인 2.35 때문에 당연히 작년에 낮은 경쟁률 덕분에 운 좋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들은 후 가능성이 보이고 희망이 생겼고, 그 후부터 수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국어/사탐 선생님의 조언과 정보가 아니었으면, 저는 절대로 이런 정보를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수시 원서 접수를 하기 며칠 전인 9월 모의평가 때, 다행히 다른 과목들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반수를 시작할 때, 그 동안 시험 봤던 한국지리 대신 사회문화로 과목을 바꿨는데 아직까지 진도를 거의 못 나가서 간신히 4등급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탐 공부를 할 때 개념학습 후 마더텅 기출문제집(검은색)의 문제들을 모두 풀었습니다. 그런데 수시 준비를 하느라 수능 공부를 거의 못해서 사회문화는 겨우 초반 한 단원만 진도를 나간 것이었습니다. 물론 입학사정관님이 지역인재 면접만 무난히 보면 붙을 거 같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굳이 수능 공부보다는 면접에 더 집중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어서 60일도 더 안남은 시점에서 막판 탐구 스퍼트를 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교육대학교 정시는 다른 일반 대학들하고 다르게 변환 표준점수 없이 백분위/표준점수를 그대로 25% 반영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탐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전략은 이지영 등 스타 강사들의 인강 대신, 최근 평가원 기출 3년과 올해 6월 9월 평가원 문제들만 반복해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3년 동안의 문제들도 9번의 시험지, 총 180문제 정도여서 그리 적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평가원이 문제를 출제할 때 최신 기출문제 동향을 많이 참고한다는 것과, 자주 나오는 유형들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은기간 동안 탐구 교과 선생님께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평가원 최신 문제들만 분석하고 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사회문화 9월 평가원 백분위 65 4등급에서, 수능에서 기적적으로 백분위 91인 2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마침내 그렇게 원하던 교육대학교 정시 최초합격과 더불어,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농협대학교 일반전형에도 최초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잇올 후배 분들도 교과 선생님들께 많이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신다면, 저처럼 기적적인 성적 향상을 충분히 이뤄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어찌되다보니 수시 대신 정시로 교대를 입학하게 되었지만, 입시는 정보력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이사 갈려고 하는지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방의 많은 수험생이나 재수생들은 저처럼 입시에 문외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잇올 스파르타를 추천하는 이유는 모든 센터가 서울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다보니, 서울에서 오는 입시 정보들을 지방에 있는 센터까지 전달하기 수월하고, 대치동 학생들이 많이 푼다는 모의고사나 문제집 등을 전국의 모든 잇올 센터에 홍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지방에 있어도 정보력에서는 결코 서울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공부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한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습’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복습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놓아도, 며칠 후에 다 까먹으면 모두 헛수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복습을 막상 하려고 하니 효율적인 복습 방법을 잘 아시는 분들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예전에 제 고등학교 내신이 2.88-2.43-1.86 이렇게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는데,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장 큰 원인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 후 바로 복습하는 습관이 점차 갖춰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플래너를 찾아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이 점차 감소한다는 ‘망각곡선’을 이용하여 복습주기를 알아서 설정해주는 ‘에빙플랜드 플래너’를 구입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정말 효율적이어서 4년 뒤 임용고시를 볼 때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잇올에서 ‘잇올 프렌토’라고 하는 플래너를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성사항을 보니 그 플래너 또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복습을 할 때는 에빙플랜드 플래너가 더욱 효율이 좋다고 생각하니, 에빙플랜드 플래너를 참고용으로 같이 구입해서 진도와 복습을 모두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실패의 쓴맛을 맛보고 재도전을 하시려는 분, 다른 일을 하다가 꿈이 생겨 저처럼 늦은 나이에 다시 펜을 잡으시려는 분, 제 글을 읽고 용기를 얻으셨다면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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