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무심코.. 혹은

이렇게 해도 괜찮겠지.. 하고 텔레그램 오픈카카오톡을 통해, 

텔레그램을 통해 문상 거래를 진행한 판매자, 

법의 수사망을 피해 ‘텔레그램은 추적이 안된다.’ ‘더 안전하다.’ 

이런 얘기만 듣고 판매를 진행한 판매자들을 잡았습니다. 

텔레그램으로 유도하거나 텔레그램 거래를 진행한 학생들은 너무 괘씸해서 

저희가 교재를 구매한 후 일부러 고소 관련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부터 지금까지 저희 제헌이 컨텐츠 포함 다른 컨텐츠를 PDF로 판 적이 있으시다면

저희 or 다른 컨텐츠 제작자 or 업체로부터 언제 고소장 받으실지 모릅니다. 

수험생이라면 올해 수능 전으로 고소장 받게 되시겠죠.. 

그렇지 않고 고소장을 받지 않으신다면 불법 판매 행위를 걸리지 않아서, 

운이 좋아 저희한테 걸리지 않은거라고 생각하세요. 

고소장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시급한 사건부터 넣고, 몇 개월에 걸쳐서 차례대로 넣을 예정입니다. 

텔레그램 거래가 아닌 오픈 채팅으로 순순히 거래를 진행했던 8건의 판매자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모두 올해 수능을 치룰 수험생이라는 것입니다. 

그중 대다수의 학생은 최소 재수 이상, 반수생도 많고 삼수생도 많습니다. 

수험생활에 있어서 용돈이 부족하여 몇푼 벌고자 

불법 행위 저지르는 학생들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https://orbi.kr/00028955114

이걸론 부족하겠지만 링크에서 저희도 도움 되고자 간단한 증명만 하면 

교재 무료나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수능 이후 다 갚을테니 책을 좀 더 지원해 줄 수 없냐고 요청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는 아낌없이 다 나눔해 드립니다. 

한편 최근에 ‘공공재 백업’ 이라는 텔레그램 방 운영자로 추정되는 학생을 잡았습니다.

알고 계신 분도 몇분 계시겠지만 그 방은 현재 터진 상태이고, 

증거 모두 수집하여 고소한 상황입니다. 

증거 인멸 시도하는 것까지 모두 영상으로 담아서 증거로 제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불법 PDF 교환/판매를 넘어선 케이스라 저희 오르비북스를 포함하여

그 텔레그램 방에서 유통되어 직/간접적으로 피해입은 모든 학원 관계자분들께 공유드리려 합니다.

PDF 교환방이라는 오픈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사람인데, 

PDF 교환은 잘 이뤄지지 않고 간혹 수험생활 관련 이야기만 오고 가는 방입니다. 

며칠간 운영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이야기 했던 걸 보니 고3 학생인 것 같으며, 

저희는 왜 올해 수능을 치룰 학생이 이런 방을 운영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팀원들이 N제 수학Ⅱ 원고 제작할 시간에 이런 불법 거래들 잡고 증거 모으고 

저는 여기저기 묻고 상담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4월 말로 약속했던 출간을 조금 더 미루거나 N제 수학Ⅱ제작을 아예 못하는 경우도 

생길지도 모릅니다.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무료 나눔 지원도 어서 해드려야 하는데 이 일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점 죄송합니다. 

가끔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PDF 구매자도 처벌 받나요?”

질문 의도는 정확힌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 봐서는.. 

‘이 학생이 PDF 구매를 하고 싶나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저자들이나 인강 사이트(gosomimath 등)에 제보하기 위해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일수도 있겠죠.

당연히 PDF 구매가 더 끌릴 수 있습니다. 훨씬 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루트로든 자료가 모여져 있는 텔레그램 방이나 링크로 유입 또는

주변 친구들이 그런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같이 제본, 인쇄하자고 꼬득인다면 거절해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또한 혹시라도 호기심에라도 들어가진 말아주세요. 

호기심에 들어간 이후 불법 유통/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몇 가지 상담을 받아 보았는데, 불법 PDF를 불특정 다수에게 단톡방으로 

공개적으로 유포 하지 않고 1:1로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 바로 유포죄가 성립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자제 부탁드립니다. 

정가 주고 구매한 사람들 바보 만드는 행위입니다. 

‘부모님께 용돈 받는 것이 죄송해요’ ‘책값이 너무 비싸요’ 

이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집이 가난하고 부모님께 눈치가 보이는 거여서 책값이 부족한거라면 

이런 이야기들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을 잘 보고 나서 11월~입학 전에 알바나 과외 등으로 수험생활비용 다시 벌면 되는 것이고,

부디 그런 마음가짐으로 정가/원본 구매 후 공부해주세요. 

2년 전에는 모 유명 교재가 출간 되기도 전에 검토본이 유출되어 

굉장히 어이없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매년 이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나아진 듯 합니다. 

불법적인 PDF 유통이 근절되긴 힘들겠지만 해가 지날수록 저작권 인식 개선이 되어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