潛龍 [334685] · 쪽지

2010-12-15 13:25:04
조회수 1,085

사회대 빵꾸 예측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95173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며 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썼으니 오르비언 분들의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목은 자극적으로 썼지만 사실상 소신지원 독려글로서
작년 서울대 입시 경험자와 서울대 사회대 10학번 선배의 충고를 종합한 글이므로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해마다 입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다양한 변수와 특수한 상황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용기와 약간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면 입시의 흐름을 어느정도 예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지혜라는 것은 입시의 경험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처음 수능을 치신 분들께서는 
입시의 경험이 없기에 오르비에 들어와 도움을 받기는 커녕 훌리들에게 휘둘리기 쉽상입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다들 논술 공부하느라 바쁠거라 믿어 의심치 아니하지만
아직도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시는 다급한 분들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의 특수한 상황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저의 견해를 덧붙여 설명하겠습니다

1. 올해는 일단 수능이 어려웠습니다.
  수능이 어렵게되면 점수간의 빈부격차가 커집니다
  수능 성적표가 발표되기전 잠깐 오르비에 들어와보니 역시나 상당히 과열된 상태더군요
  620~30대인 분들이 널렸었고, 다들 자신의 점수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지원가능과를 물어보며
  높은 점수임에도 불구하고 인문2를 쓴다느니 별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불안한 마음에 솔직하게 쓰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떤 분들은 훌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 성적표가 발표되니 점수가 확 가라앉더군요. 과열이 가라앉는게 아니라 올라오는 점수가 다운되었습니다.
  이점은 이전까지의 점수는 훌리들에 의해 다소 부풀여진 상태이며 
  이후에는 실점수의 지원자들이 점수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전후 사정으로 미루어 볼때 서울대 지원 가능한 표본의 경향을 예측한다면
  불수능으로 인한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소수의 극상위표본, 최대다수의 중상위표본, 소수의 하위표본이라는 
  다이아몬드 구조를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2.  잠깐 고연대 포탈로 넘어가보죠.
   고연대 포탈을 살펴보니 언수외 표점 ㅚ수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언수외 표점 ㅚ수분들중에 사탐까지 전부 잘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것이며
   제2외국어와 국사를 충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 것이냐에는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대 지원자는 라끄리 님께서 예측하신 익클대로 분포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히 높습니다.

3.  아시다시피 문과는 내년에 미적분이 추가되는 문제로
   현역이나 N수생이나 소신지원 하기를 상당히 꺼리게 되고 안전하게 하향지원을 하려는 추세를 보입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하향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점수가 높으신 분들이라 소신지원 하시는 밑에 분들이 피를 보게되죠.

4.  1차 통과후 최종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논술+내신+수능 의 영향력.
   작년의 경우에는 물수능임에도 불구하고 2차 수능반영 첫 도입의 크리로 경사자 지원생들의 하향이 이루어졌습니다
   올해는 위에 설명한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2차에서 논술과 내신의 영향을 무시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목이 사회대 빵꾸 예측글 이므로) 사회대를 예를 들어 설명할 경우, 아시다시피 사회대 지원자 평균이 내신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신이 전체적으로 높다는 것은 내신에 의한 합불의 좌우 가능성이 커지며 논술의 영향력 또한 크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능은 잘봤는데 내신이 좋지못하거나 논술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또 하향지원을 하게 마련입니다.

5.  사회대의 정원은 140~150명 정도로 2배수의 경우 300명에 가깝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정원이 4~50면 뿐인 경영과 자전에 비해 1차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시를 겪으신 분들은 허수가 얼마나 많으신지 잘 아실 것입니다. 
   원서 지원 당시 경쟁률에 얽매이지 않으시길 충고드립니다.

위 5가지의 근거를 종합해 볼때
소신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회대는 올해도 빵꾸가 날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물론 제 글을 읽고 소신 지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어쨌든 서울대 입시의 진리는 소신천국 하향지옥입니다!!
이글만 보시고 오르비 끄고 논술 열심히들 하세요 ^^

1차 합격자 발표 후 이글은 성지가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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