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니히 [399397] · MS 2011 · 쪽지

2012-06-29 01:21:03
조회수 819

굴레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940286

굴레


            쾨니히

스스로에게 굴레를 씌웠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평생 후회만 하고 살기 싫어서

다시 스스로에게 굴레를 씌웠다.

수능을 치던 그때와는 달리
늘어난 나이 살은 
어느새 무거운 짐이 되어
나를 더욱 더 짓누른다.

이 나이 먹고 다시 하냐
다른 애들은 졸업하는데 넌 뭐냐
등등
더욱더 나를 누른다.

굴레를 벗어 던지자.
나를 비웃었던 그 누군가들이
스스로 자신의 입을 막도록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11월 8일, 
스스로에 대한 족쇄를 끊어낼 그 날을 위해
펜을 들자. 

나에 대한 그 모든 비아냥 섞은 말들은 
다 흘려버리고

펜을 들자.
다시 처음처럼 독하게 해보자.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걸,  내가 해보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