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평가원이 보여준 출제의 다양성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9377162
[주간케인02] CT지문 해설지에서 일부 발췌했습니다
full 해설지는 아마 내일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해설지가 두 개 올라가게 됐네요 ㅠㅜ
작년에 국어 기출 공부를 하며 느낀 점은 국어 시험이 계속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6월 9월 수능 모두 성격이 다르고
이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 전에도 똑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문제의 출제 방식에 분명 조금씩 변화를 줄 겁니다.
현재 평가원의 독서 고난도 문제들은 대부분 사고력 자체가 심하게 요구되는 건 없습니다.
수학처럼 미분 가능성의 개념을 주고 엄청 어렵게 상황을 제시하진 않잖아요?
지문에서 상황에 맞는 개념을 찾고 대응시키며 풀면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조금 다릅니다.
에서 준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조합하여 풀어야 합니다.
어떤 개념이 쓰이는 게 아니라 순수한 추론 능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평가원은 앞으로도 계속 문제에 변화를 줄 것이고 이런 문제가 앞으로 다시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 문제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같이 봅시다.
우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개념은 환산값밖에 없습니다.
그 외의 것들은 아마 여러분이 이미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개념들일 겁니다.
환산값이란 물체가 흡수 및 반사시킨 빛의 양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물체를 통과하지 못한 빛의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봅시다.
에서 준 정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설지 추출)
Q.01 에서 중요한 조건들을 나열해 주세요. 일단 저는 7개라고 봅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3~4 종류) |
이 정보들을 저는 아래와 같이 재조합했습니다. (해설지 추출)
Q.02 이 조건들은 출제 의도에 맞춰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었습니다. a) 이 조건들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정사각형과 직각이등변삼각형이 서로 붙어있습니다. 따라서 두 도형의 넓이 관계는 2배입니다. 그런데 투과율이 2배의 관계를 가진다고 했습니다. 우린 투과율이 밀도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봤었고요. 따라서 저는 직각이등변삼각형이 정사각형을 대각선을 따라서 반으로 접은 결과라고 볼 것 같습니다. 반으로 접었으니까 밀도는 두 배가 돼서 투과율이 0.5배가 되고요. 정사각형과 직각이등변삼각형은 모두 45도, 90도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직각이등변 삼각형은 45도를 각으로 두 개나 갖고 있고요. 분명 문제를 풀 때 이용될 것입니다. b) 그렇다면 이 문제의 출제 의도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조건들이 위와 같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최근 4개년 기출들은 조건에 대한 해석보다는 상황이 지문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그리고 필요한 개념 및 정보를 이용하여 얼마나 깊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봅니다. 본 문제는 를 지문만큼이나 예민하게 봐야하고 그 관점도 약간은 다릅니다. 과학 문제와 같다는 느낌도 줍니다. 정리하자면 지문과의 연계성은 물론이고 조건 간의 유기성을 얼마나 잘 반응하여 보았는가를 묻는 것 같습니다. |
이를 아래와 같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해설지 추출)
Q.03 그림의 도형을 풀기 쉽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나요? Q.02의 답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그림에서 마지막 과정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차적으로 변형한 도형에서부터 우린 밀도가 균일한 직사각형을 다루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의 경로 상에 있는 물체의 두께입니다. 물체의 모양이 어떻게 되든 간에 두께만 같으면 환산값은 똑같이 나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육각형 모양의 도형으로 단순화시킬 수 있는 겁니다. |
이제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정리해 봅시다! (해설지 추출)
Q.04 자, 그럼 이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주세요. 이 경우 환산값은 물체의 두께와 직접적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도형에 대응시켜서 아래와 같이 원하는 그래프를 바로 도출할 수 있습니다. |
수험생 땐 이 지문을 제대로 본 적이 없고, 수업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분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풀이를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도출해 냈습니다.
자랑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하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년 4~5등급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갈고닦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난이도의 문제가 또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기출이 보여준 다양성은 시험 전에 최대한 많이 습득해 놓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직전 칼럼들 [주간케인] 17.11 반추위 지문 -1 꾸준한 관심을 받는 칼럼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94점 백분위 98 그읽그풀, 구조독해,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카톡 문제 땜에 당분간은 쪽지로!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불법복제때문에 그럼?
-
왜 문만질 파일이 날라가있냐? ㅅㅂ 아....ㅈ같네....아...
-
1번 밑줄친 부분 도치시켜야 하는데요 1.정답과 2.그 이유 를 잘 모르겠습니다ㅠ
-
내가 발문을 한 줄 뺴놓고 읽은거였다 노답새기를 어쩌면 좋을까..................
-
국어 2초 수학1후 정법사문 99 99면 어디감? 수학 미적1후인거랑 확통 1중이거...
-
착한 사람이란 0
상대방 마음에 부채감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착한 사람은 자신의 선의를 제 값을 받고...
-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지
-
아니 씹덕빵 샀는데 진짜 바코드 찍으니까 씹덕노래 나오네 10
곡두운동회가 따로 없군
-
일단 기만자임ㅋㅋㅋ잘생긴데다가 여친도 있는ㅋㅋㅋ 만나가지고는 문만질 업계에 대한...
-
내가 과외를 해도되는건가
-
아.
-
내일은 꼭 뜯어야지
-
“서울 근무”
-
더프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집근처 약 1시간 거리에 외부생도 받아주는 학원이...
-
머릿속에 한문장 각인되어버리면 뭐할때마다 계속 생각나는 분 계신가요 2
아니 입에 에프는 알제곱분의 케이큐원큐투 이거 붙어버려서 시도때도없이 머릿속으로 반복증임
-
할거 넘 많다 0
오늘 더프도 나중에 봐야되는데…
-
g(0)에 주목했으면 더 빨리 푸는데., +5월학평인데 5덮이라고 썼더라 진짜 압도적 미안....
-
반수생이라 반수시즌으로 들어갈건데 둘 중 어디가 좋을까요? 현재 영어 빼곤 제...
-
- 너 설마 암산 못해서 그렇게 말하는거야? - ㅇㅇ... 그래서 몇이야? - 29...
-
왜 자꾸 편입편입 학벌학벌 이런 얘기 보이는 거??
-
오늘 더프구나 0
ㅇㅅㅇ
-
수학 한 달 안한다고 해서 2등급 되려나?
-
거업나 느리네
-
현역보다 재수때 더 못 갔어 현역때 성적이 좀 더 좋았으니까 현역땐 현실을 직시하지...
-
다 맞춘사람 5천덕 언 미 영 지1 물2 과목당 1천덕씩
-
낫배드
-
82인데 ㅈ망한거임!.ㅠ??
-
원래도 못했는데 더 못하네;; 6모 작년보다 못볼듯
-
지거국인데 언제 들어올라나.. ㄹㅇ 돈없다..
-
본인이 5모 더프 14 20 맞추고 9번 틀린 병신이면 ㄱㅊ 4
일단 나부터
-
개념 2번 돌렷고 유형문제집도 기출2.3점도 했고 지금 실전개념 막판 하고 있는데...
-
흠
-
사탐런 고민 6
슬슬 무휴학 반수 시작하려하는데 작년 화생 63 나왔으면 무조건 사탐런 해야할까요?...
-
기하 1될려나요
-
뭐해야하냐??
-
실모성적이 나락으로 가고있다 조졌음 인생이 ㅋㅋㅋㅋ 실모를 너무 n제 풀듯이 푸나...
-
확통공부를 안해서그런가 공통 ㄱㅊ앗는데 확통이 왜케 안풀리냐
-
질문이안보여캬아아아악
-
평소엔 15부ㄴ컷인데 오늘 20분걸림ㅅㅂ
-
아싸 1000덕 아꼈다
-
투표햐주새염
-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해당 글에서는 과외의 장점 중 하나인...
-
https://www.instagram.com/06_dream_o0?igsh=bmU4...
-
ㅈㄱㄴ
-
아 아쉽네..
-
맛있었다.
-
문언독 짱 ^~^(독서풀시간없엇다.)
-
독서 2개틀리고 화작 2개틀림..
-
수필 음
-
지금 재수생인데 6모,9모때 학교에서 점심식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해리케인추
NeoDoeChu
정답률이 얼마정도 되나요 글구 저 저문제 손도못댔었는데 ㅈ된건가요
정답률이 기억은 안나는데 그 때의 킬러였던 건 맞습니다
제 과외생 중에 저거 제대로 푼 사람 한 명도 없어요
괜찮아염~
전 이런문제들이 많이나왓음 좋겠어요
내용을 이해하고 푸는
저도 수험생때 무시했던 문제 중 하나였습니당
그땐 왜그랬지..
수험생 입장에선 최근 3개년 기출도 제대로 보기 힘든데요 뭐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