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시작 나의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9347332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내가 첫째여서 그런지 아버지는 나에 대한 학구열이 정말 높으셨다
내가 구구단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게 만들기 위하여 아버지는 직접 종이박스와 종이사과 등을 그리고 오려 내가 원리를 이해하도록 도와주셨다
그 이후로 기탄수학을 풀며 6살에 분수의 사칙연산을 완벽히 소화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한 쪽 다리를 심하게 다치시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까지 당하셔
집안이 매우 위태로워졌다
정말 잘나가시던 주방장이자 술집의 오너셨는데 이로인해 외가의 도움을 받을 지방으로 내려왔다
아버지는 다리 따문에 집에 누워 계시거 어머니가 노상을 하며 우리 집의 생계를 담당하셨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는 점점 나빠져갔고 나는 자연스레 공부와는 멀어지게 된다
좋은 학원을 만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수업료를 내지 않고 학원에 다니게 된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 때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제일 낮은 의료수급을 받고있었다)
하지만 철 없던 나는 공부는 커녕 친구들과 매일 피시방에 가거나 농구를 하기 바빴다
학원을 한 달 이상 짼 적도 있었다 ㅋㅋㅋㅋㅋ 학원에다가 거짓말치고...
어느 날, 동생 머리에 있는 이를 잡고 있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어머니가 쓰러졌단다
분명 내가 1시간 전에 통화하고 이제 일 끝나고 출발하신다는 목소리까지 들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친지 2년됐고 2-3등급이었는데 이게 될까요… 학점챙기면서 할건디 어떻게 생각하나요
-
곧 돌아오려나 6
ㄴㅊㅁ ㄹ
-
내 월드콘 13
내월드콘ㅠㅠ
-
흐흐 2
오르비에는 금손들이 많아서 좋군요..
-
오르비인강결재 0
인강이결재안되나요?
-
어차피 지금 당신들 공부는 글렀으니 빨리 자고 내일 다시 공부합시다!!!...
-
건수 is 낭만 0
미적사탐드가자❤️
-
해설지 봐도 외계인이 씨부리는것 같습니다 ㅠㅠ 어쩌면 좋죠
-
제목 보고 헐레벌떡 들어온 돌고래면 다시 꺼지도록
-
브크 문학론 0
고2이고 여름방학 때 브크 3세대랑 문학론 같이 들으면 어떨까요?
-
새벽 영상 추천 0
-
자1야지
-
^ㅁ^
-
이거 해결방법 아는분들
-
졸립구나 1
잠이 온다
-
고1-2까지 모고는 항상 1이었고 가장 최근 고2 3월이 89뜸 고2 독서,...
-
언제 와도 이시간에 깨어있는데 ㅇ.ㅇ..
-
에휴 자야지..
-
6평 기하 백분위 95인데 (21번 계산 덧셈 실수 빼면 사실상 96+..)...
-
3천덕만..
-
수시를 마냥 버릴수는없어서요.. 논술도 생각중이긴한데 조금만 쓸생각이거든요? 어디...
-
무잔이다!! 1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내님이 계신 곳 끝까지 가련다
-
국어 수특 수완 계간지 익히마 수학 수특 수완 이해원s2 지인선n제 드릴5 하사십...
-
주세요..얼른
-
동기들한테 특정당하면 할복해버릴지도..?
-
하루에 한개씩 풀 생각인데 서바는 해설지가 없는데 서바로 푸는건 좀 아니겠죠? 탐구...
-
흠
-
문체부 "축구협회 이제 한계…운영·감독 선임 살펴볼 것" 1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을 빚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
법원 "초등학생 학폭, 가해 학생 부모에게 민사 책임 있어" 1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송지원…"어리다고 무조건 면책되지 않는다" (김천=연합뉴스)...
-
다이어트보다 힘드네
-
인생ㅈ망 1
원래 군인, 체육쪽 진로 희망하고 있었는데 옛날에 다쳤던거 재발해서 갑자기 꿈...
-
나 독재다니는데 고딩 애 이름 다아는데 엿먹이는 법좀 알려주셈 ㄹㅇ 2
제발 진짜 진지함
-
저렇게 들을 수도 있구나 신기했음
-
수학이 급한데 탐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길까 고민입니다. 지학도 작년 수능만...
-
독재에 고딩 한명 거슬리는데 엿먹이는 방법좀 알려주셈 진심 죽이고싶으니가 17
제발 어케 엿먹임? 새벽에 빨리가서 책 몰래 버릴가?
-
연계 공부를 딱히 안해봐서.. 글케 큰가
-
비방목적의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도 개념완성부터 선거게임까지 잘 들었어용
-
고1 세특 질문 1
아직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상태에서 경제학부 또는 이공계열쪽갈거같은데 그러면...
-
수능 끝나면 봐야지 꼭
-
제가 이번에 재수하면서 작년에 수학 6나오고 이번에 6모보고 3등급 턱걸이로...
-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
사람들 이렇게 순한 커뮤 드문 것 같아
-
그냥 수특을 풀까요
-
재수생 7모 0
생명..어렵다
-
내 점수니까 나만 충격이겠지 그래도 충격임 하여튼
-
전국 서바 1회 2
일단 실수와 허수 그 사이여서 안 믿는걸 추천드립니닼 미적 선택 틀린 문항...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