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움 [296335] · MS 2009 · 쪽지

2012-05-24 22:35:36
조회수 2,237

고민이있습니다... 전기공학과 기계공학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905962

공익근무중이고 2013년 복학예정인 전기공학도입니다
요새 진로에대해 고민이 많아서 이런저런생각이 많은데 기계공학 갈 걸 후회합니다.

우선 저는 어릴적부터 배,자동차만들고 건축물 같은 거 설계하는 게 꿈이였습니다.
고3때는 기계,조선공학 이런 쪽으로 가야겠다는 맘먹고 공부도 했었고 결과가 안좋아서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재수하면서 자동차,배 이런거 보다 반도체,플렉시블디스플레이 이런거에 흥미를 느꼈고,
시야가 좁아서 우리나라의 자동차,중공업의 위상은 잘모른채 삼성이 짱인줄 알고 전자업체에 들어가서 반도체 디스플레이연구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래서 현재 전기공학)

최근 몇개월 간 우리나라 공돌이가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
저는 자동차,플랜트,중공업계열에서 일하면 제가 사회에 나갔을 때 행복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위 분야에서 전기전자계열도 일 할 수 있단 거 알고 있으나, 기계과가하는 역학적인 것 보다 전기전자는 회로설계같은 일을 한다고 들어서 제가 궁극적으로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전공때문에 수능다시 쳐야되나 생각도 했으나 자신도 없고 엄두도 안나고
만약 수능다시쳐서 기계과로 갔는데 꿈이 바뀌어서 전기전자분야포기를 후회할까봐 겁나고
그냥 복학해서 끝까지 전기전자공부하면 공부하는동안 흥미는 물론이고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떄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전과생각해봣으나 전과는 안되는 상황입니다...ㅠ)

지금은 그냥 복학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전기공학 공부하려고 맘먹은상태인데

어쩌면 대학 때 전공이 평생 밥벌이 해먹을수도있는데 전공선택시 신중히 정말 많은 걸 알아보고 또 생각해보고 선택하지 않은 거에 대해 후회되는 요즘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Slide away · 251787 · 12/05/25 14:34 · MS 2008

    보니깐 두가지 다 기본적으로는 좋아하시고 가끔씩 더 선호하는게 바뀌시네요. 앞으로도 그럴꺼 같은데 어차피 그럴꺼라면 그냥 다니던 과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