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오레 [324418] · MS 2009 · 쪽지

2012-05-12 17:20:00
조회수 1,590

뒤늦게 결정한 반수..중간고사까지 다 봤는데 교수님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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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최대 학점 꽉꽉 채워서 대학 잘 다니고 있던 한 학생입니다..
어쩌다 보니 반수를 하기로 지금와서야 결정이 났구요, 기말고사 끝나고부터 휴학하고 반수학원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인데요..
재수강하기 싫은 것도 있지만, 나름 교수님과도 친분이 있고 좋은 점수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는 과목들이 대부분이어서
수능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나가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뺄 수 있는 강의는 하루에 강의가 한 개밖에 없는 강의입니다.
일주일에 월,수 이틀은 수업 하나 들으러 학교 가는데, 제 통학시간은 꽤나 깁니다.
수업하는 시간보다 통학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니.. 평소에도 힘들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_;
그래서 차라리 그 하루에 하나씩 있는 강의를 중간에 그만두고(아예 출석도 안하고 기말도 안 보고) 나머지 강의들에만 집중하고
그 이틀은 수능공부하는 데에 쓰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혹 이런 상황이셨던 분들.. 교수님께 뭐라고 말은 하셨는지,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없이 일명 '잠수'타셨는지요ㅠㅠ
잠수를 타는 게 가장 속편하긴 하지만 그 강의가 심지어 전공이라.. 교수님께서 화나셔서 F를 때려버린다거나..ㅎㅎ
후에 잘 안돼서 다시 그 학교로 돌아가 강의를 재수강할 때 '잠수'탄 애인걸 알고는 언짢으시다거나ㅠㅠㅠ
그러면 어떻게 하죠..
물론 지금의 학교보다 높은 델 합격하면 고민이 없겠지만..ㅋㅋ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 변수를 생각해놔야 해서요ㅠㅠ

꼭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생각만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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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씨 · 381115 · 12/05/12 22:56 · MS 2011

    병행하면 죽도 밥도안된다는 사실

  • 추삼도 · 388691 · 12/05/13 17:19 · MS 2018

    저는 교양 중에서 버거운 강의를 2개만 드랍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했던 케이스입니다. 교수님과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휴학하기 전에는 성실하게 다녔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던 편이에요.
    실패의 위험성을 생각하신다면 말씀하신 하루에 하나 있는 강의는 포기하시되,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면서 전공이 있는 과목은 그대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