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아주 제대로 개판, 근데 이렇게 될 줄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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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부터 지역구 후보 경선 과정, 청년비례대표 경선 과정 등에서 잡음 많았고,
심지어 당 대표도 모르게 경선 날짜 바뀌고 중앙선관위가 아니라 몇몇 세력들이 경선 과정을 좌지우지 하는 등,
구 민노당 당권파들의 협잡질이 실로 개판이어서 유시민이 정무에서 손 떼고 대표직 내려놓는다는 둥 언플까지 했었는데...
이게 선거 전에 터졌어야 했는데 다 끝난 마당에 이리 됐으니...
초등학교 학생회도 아니고 대한민국 원내 3당에서 참... 쪽팔린 일입니다.
책임 소재 분명히 가려서,
조작으로 당선된 사람들 전부 끌어내리고...
무엇보다 이정희를 비롯한 민노당 당권파 세력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라 '정계'에서 은퇴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등도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할 거구요.
당선이 급해서 돼먹지 못한 무리들과 손을 잡았다면,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일. 의원직 내놓으라는 말까진 못하겠지만,
확실하게 정신 차리는 모습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진짜 실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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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만 보면 초대형병크인데 웃긴 건 정작 그 바닥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은 다 예상들 하셨다는 것(.....)
근데 당권파가 다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말은 좀 빈 말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옛날에 물러났어야죠. 이렇게 알려진 게 처음일 뿐,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닌데.
의석 일부 내주는 등의 조치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할지 몰라도, 당권파를 숙청(!)하는 건 무리져.
뭐 어떻게든 통진당 내에서 당권파 지분이 계속 축소된다면,
이합집산으로 성립된 통진당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겠네요.
총선 전부터 계속 말이 돌았던 거고,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죠.
이게 이번 선거에서만 그랬던 것도 아니고,
주민등록 위장전입이나 대리 투표는 구 민노당 시절부터 유명했었으니까요.
당권파 숙청... 희망사항일 뿐이겠죠. 걔들이 어떤 애들인데...
안 그래도 조사위에서 발표한 내용, 벌써 당권파에서 반박하고 나섰더군요.
진짜 민노당 당권파 지지자들이 당내 투표에서 몰표 하려고 위장전입/유령회사 설립에 심지어는 '이사'까지 한 건 레전설.
늅이라 아는 것도 얼마 없지만 저 양반들의 슈퍼근성에 대한 얘기들을 들으면 벙찌더군요.
하지만 좌파운동에서 저들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도 명백하니 뭐... 깝깝한 역사.
아 진짜 우리나라 정치 보고 있으면 답도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