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왜 하려고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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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타 씨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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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17번 나만 틀린건가 얘네 맞았으면 독서 2틀인데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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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못하는 나한텐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존에는 문학을 20분대컷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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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어려워서 다 못풀긴 했지만 조금 경험 쌓여서 어려운거 유기하면 2등급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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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으로 읽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지도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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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집이 좁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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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만 네문제 다 틀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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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2이고, 고2 모의고사를 치면 안정으로 1등급이 나오고 수능을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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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니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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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힘들다고 내일까진 공부 안해도 슈냥방 안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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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에바다 에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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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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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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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정 백분위 99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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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가 정해준거만 딱딱 하고싶네요 독재라서 혼자 컨텐츠 뭐할지 고민하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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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신분 컴온 10
우울증 3년 앓고 극복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힘드신거말씀해주시면 위로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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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드뎌 왔다 2
낼 풀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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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공통1틀 미적4틀 백분위 93이였음 6월중반부터 반수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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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점 차 3점 이내라고 해도 내가 100점 받을 실력이 안됨+솔직히 설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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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연습 하고 싶은데 저런 애기들 느낌나는건 없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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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대로 갈때 F1이 음수여야한다는데 0이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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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도 19살이구나ㅋㅋㅋㅋㅋ 근데 조잘조잘 거리는거보면 너무 귀여유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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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스마트 수능2000 외우는분들 이책 괜찮은가요??? 1
단어는 이책만 믿고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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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알아채고 맞춘 사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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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함수 f(x)가 모든실수에서 연속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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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반례를 보면 같은 언어 과목이라도 별다른 상관관계는 없는것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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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경업금지약정 지문 한 문제 맞았네 국어는 내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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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서 시키는대로 풀기 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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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런 대학에 합격도 성적도 충족못한 상태인데 아직까지 사는덴 지장 없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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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바는 3년째 푸니까 평가원 문제처럼 논리가 익숙한데 강k는 안익숙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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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다해도 성적 안나올수가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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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소개 6
N은 자연수가 뻘하게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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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캐창작해줘라든가 추상적인걸 그려달라거나 아무리 이상한거라도 몇일간 계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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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기 들어왔는지 잘몰라서 그러는데 쪽지로 알려 주실수 있을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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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역 때 들었을 땐 ㅈㄴ당연한 소리만 하네 이게 학생이 된다고? 하면서 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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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외설적임, 20도 정도정답은 Sex In the Driv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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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쉽지 않죠 부모 잘 만나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이상 무슨 일을 하든 힘든 게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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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독째 하는데 볼때마다 연결이 잘됨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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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북 남원 24개 학교서 식중독 의심환자 1000명 넘어 2
[서울경제] 전북 남원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가 1000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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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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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부법 직접 못만들고 카피캣이라 여러가지 공부법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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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도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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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라 잘 모르는데 ebs final실모는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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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92 수96 영 94 화1 48 지1 40 이 정도면 어느대학 어느과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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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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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힣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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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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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생각하는 기하의 단점을 댓글로 ㄱㄱ 진짜 있을리가 없지ㅋㅋ 남들 안하니까 안하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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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5
여러븐 프사나 그러드리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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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때 수학 6등급 떠서 한달안에 시발점 3회독 (6모전에 이미 1회독은 했었던...
ㄹㅇㅋㅋ
ㄹㅇ ㅋㅋ
ㅠㅠ 몇학년이시길래...
이제 2학년입니다 ㅎㅎ
어떤 부분에서 현타 오세요?
대학 가기 전 내가 상상했던, 되고 싶었던 교사의 이상적인 모습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이었다는걸 느낀 이후로요
아 실제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뭐 이런부분이신가요?
저는 수업이 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라기보다는,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달성하라고 요구하는 교육 목표를 넘어, 교사 스스로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을 재구성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물론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교육 목표가 쓸모없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 예를 들어서, 한국사 교과서는 6.25전쟁을 이유, 전개 과정, 결과라는 시간적 흐름으로 설명합니다. 이 때, 교사는 6.25전쟁을 도구로 학생들에게 분단의 의미에 대해서 상기시키면서, 동시에 '평화'의 소중함을 찾아가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업 모델이 이용되고, 조직됩니다.). 이 활동이 학생의 삶에서 당장 의미있지는 않더라도, 궁극적으로 학생이 자신의 가치관을 찾아가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그 수업은 아름다운 수업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사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훗날 학생의 삶에 어떤 식으로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하지만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의 말을 들어 보면, 너무나 답답한 것들이 많습니다. 수업이 창조적이고 가치를 전달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 시스템이 참 많이 부족합니다. 교사들을 길러내는 사범대, 교대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임용시험의 문제, 교육과정의 문제, 교육행정의 문제, 인식, 교육평가의 문제, 교사의 급여 시스템, 승진 시스템 등등...
하나의 꿈을 좇아 사범대에 왔지만...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데 이렇게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면 차라리 이 대학에 오지 말껄이라는 후회가 독하게 드네요. ㅎㅎ 글이 너무 주저리주저리 되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신 분이네요 한때 교사가 꿈이었던 저로서도 공감이 갑니다..부모님이 현직에 계시는데 영향력이 미미하다 하시구요 제가 해드릴말은 힘내라는 말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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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이름이 넘 귀여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