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isk (구 승동) 님의 글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853171
고딩을 구하는 마법사, 고구마(박병성)입니다.
Asterisk (구 승동) 님의 글 읽어보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무료 강연회에 참석예정인원의 상당수가 참석을 취소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외부적으로는 Asterisk (구 승동) 님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Asterisk (구 승동) 님 께서 물어보신 점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수업료의 적정성 문제에 대해
제 수업료가 적정한 가격 이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전혀 동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의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단순 가격 즉 절대적인 가격만이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분명히 가치 대비 가격 즉 상대적인 가격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수업료의 절대적인 가격은 말씀하신 대로 적정한 가격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인 가격은 절대로 적정한 수준을 넘지 않습니다.
그동안 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얻어간 가치는 비슷한 수업료의 수업에 비해 절대 낮지 않습니다.
이 점은 실제로 저와 비슷한 가격 또는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업을 하시는 분의 수업을 통해 학생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는 제 수업에 대한 비용이 절대적으로는 적정선 이상이지만 상대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절대적으로 비싼 수업을 통해 어떻게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 역시 계속 절대적으로 적정선 이상의 비용을 받고 수업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절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이 지적에 대해서 저 역시 100%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평균 수업료를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수업료가 높은 개인지도의 비중을 낮추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제 개인적인 소득은 별 차이가 없지만 지도하는 학생의 수는 매년 늘어났습니다.
즉 개인지도 보다는 그룹지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절대적인 가격이 적정선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해왔습니다.
현재 개인지도를 하고 있는 학생은 작년에 시작해 아직 수능볼시기가 안되어 올해도 이어저오고 있는 것이지
새롭게 개인지도를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2) 강연회를 통해 그룹지도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소규모 강연회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게 되면 비용을 대형 오프라인 학원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컨텐츠의 퀄리티는 수험생 여러분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훨씬 높은 가격을 인정받은 내용의 가격이 낮아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낮은 가격만 인정받았던 컨텐츠보다 퀄리티가 낮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훨씬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진행되므로
실제 수업에 들어가는 총비용은 학원운영을 위해 커리큘럼을 위한 커리큘럼을 짜야하는 일부 학원보다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지금의 방법을 고수하여 이상을 달성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제 이상이 달성될거라 생각하거나 말로만 이상을 외치는 이상론자도 아닙니다.
저는 경영학과를 다니면서 경영학적 사고가 머리속을 지배하고 잇고 그동안 꾸준히 성공적인 투자를 해올만큼 철저한 현실주의자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속에서 이상을 구현할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특이한 현실주의자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이상을 구현하는 것이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추구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철저하게 현실적인 방법에 입각하여 이상을 추구해나가고 있습니다.
제 평생을 두고 시행하는 계획이기에 변화가 빠르지는 않지만 매년 비교해보면 분명히 이상을 향해 나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sterisk (구 승동) 님의 의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많은 분들의 의견들은
제가 앞으로 이상을 구현해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속에서 이상을 구현해나간다면 아마도 80%정도의 분들이 저를 응원해줄 것이고 20%는 다른 의견을 가질 것 입니다.
이곳은 현실이기에 항상 20%의 다른 의견이 있어야 하고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어떤 의견이든 상식적인 의견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항상 사람들의 의견은 동일할 수 없으며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모든 분들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항상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저를 지켜보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목표한 바 이루시길 바라고
수험생이 아닌 분들은 하시는 일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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