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ㅜㅜ 제 언어 공부 방향 좀 잡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851503
안녕하세요 전 현재 독학하는 재수생입니다
12학년도 수능에선 87점 (문학:-3점, 비문학:-10점) 받고 언어에서 3등급 앞 머리가 되었습니다.
전 고1부터 언어가 문제었어요 ㅜㅜ
항상 수리 외국어는 1등급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는데
언어는 항상 3등급이더라고요. 뭐 고1은 그렇다 치고 고 2때는 5등급 까지 내려 가더라고요
이때는 공부보단 수시 준비로 내신에 더 신경을 쓴다고 수능 언어는 소홀히 했다고 생각 되네요
그래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기출을 풀기 시작하니
3학년 3월은 2등급이 나왔어요 . 이때까지 기출은 계속 봐 왔고요.
이때부터 기출과 ebs를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6월 100, 9월 97을 받았습니다.
잘나온 점수에 자만해벼려 외국어에 좀더 투자 했습니다.
그런데 6월 9월의 쉬운 모의고사에 제가 익숙해져 버린 제가
조금더 난이도 있게 나온 수능에서는 당황해서 그런지 페이스가 엉켜서 87점이 나오더라고요.
시험 볼 때 시간이 모자랄까봐 문제를 허겁지겁 대충 풀고 마킹까지 다하고 7분이 남았습니다.
사실 저 7분을 문제 푸는데 조금씩 분배 했었으면 더 좋은 점수가 나올 수 있었을 텐데하고 후회 합니다.
또 만약 독해력이 더 좋았다면
비트겐 슈타인 같은 지문도 좀 더 쉽게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 됩니다.
완전 두서 없게 썻는데;;... 다 종합하면 저는 언어 독해력도 안되고 수준 있는 내공을 가진것도 아닙니다.
단지 빠르게 기출 4번과 듄으로 속성으로 언어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기출 네번을 돌리고 나니(빠르지만 제대로 했습니다;;) 더이상 기출에서는 얻을게 없다고 여겨집니다.
기출을 더 돌린다고 해서 심도 있고, 독해력이 필요한 비문학 지문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이런 모든 점을 볼 때 앞으로 어떤 공부법이 필요 한가요? 특히 독해력에서요. 문제 풀이 스킬이라고 해야하
나? 지문과 선지의 관계 이런건 기출을 통해서 충분히 습득 했다고 생각 해요. 지문만 이해가 된면 모든 문
제는 어느 정도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시험에서 빨리 풀려다 보니 독해부터 조금 갑갑 하더라고요.. 그래서
김동욱 선생님 비문학 강의 들어 보고 있어요. 문학은 박광일 선생님 듣고 있고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ㅜㅜ
머 예를 들면 deet, meet ,leet? 이런게 독해력에 어떤 점에서 어떻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자세하게 부탁 드려요.
또 독해력 뿐만 아니라 독학생이 할 수 있는 언어 전반적인 것에서도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앞뒤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리 외국어 글도 쓸건데 그것도 조언 부탁 드려요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00만원어치 20만원에 팔면 사나?
-
현재 지방치대 반수중이라 아마 원서를 쓸 상황이면 인설치랑 의대 중에 고민을...
-
특히 설대 설대 갈만한 내신 받아놓고 그 최저를 못맞추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움 왜...
-
25ver.으로 김상훈 들었는데 일단 좋긴함 근데 정답률은 제 기준에서 만족하는데...
-
뉴런 다음에 5
뉴런 다음에 뭐풀까요 방학동안 다시 복습중인데 수완 다 풀었고 그다음으로 할만한거...
-
가장 슬플 때 2
내적 친밀감 느꼈던 아싸애니프사옯붕이가 탈릅하고 지하세계에서도 잠적했을때 ㅠ.ㅠ
-
굿나잇
-
그냥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면 공시지가가 무엇이고 어떨 때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
시해석안되는 시 많네요 무슨말하는거야 이런시..
-
메디컬학과 정시 5
출결 보는 학교 있나요? 3년합해서 무단지각 14개있는데 많이불리할까요
-
경찰대문제재밌다 1
근데쓸데는없는듯 수능과는확실히다른듯해요~
-
한번 사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이 지르네 내가 이러다가 발로란트에 140까지...
-
나랑 같이 재수하는 친구놈 갑자기 5일전부터 표정안좋더니 갑자기 공부 뒤지게 하는데...
-
日, 126년만에 가장 더운 7월…전국 평균, 평년보다 2.16도 ↑ 과거 최고 0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위험한 더위가 이어진 7월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
고3과외 반말 3
고3 남자 과외를 시작할것같은데 말을 놓는게 수업할때 편할까요?? 일단 상담땐...
-
문학론커리타고있는데 너무 맘에들어서 독서론도 들을까하는데 어떤가요?
-
안녕하세요, 대입 논술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현재 어떤...
-
천만덕 가쥬아
-
3일 얘기하니까 소재 고갈인데 보통 뭔 얘기함?
-
이 강사 듣지 않았으면 아무리해도 못 깨닫고 해당과목의 점수,실력에 한계가 있었을...
-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이 책이 n제 드릴인가요? 메가스터디를 안 들어서 뭐 드릴1...
-
과외하고 싶은데 잡히지도 않고...
-
현역 고3입니다 6모 평균 3등급이었구요 학교 내신은 일반고 2.9에요 국어 영어...
-
현 고2고 수학강사(현강) 추천좀 해주세요 러셀 두각 시대중에서 100점목표고...
-
슬픈거찾았다…
-
이지랄 3달째하는즁..
-
보통 처음엔 느리게읽고 핵심 잡아내고 나면 그뒤는 역접있는지 내용이 크게...
-
완전 노베는 아닌데 걍 하위권이에요 고1 3모 풀어봤는데 국어 5 수학 5 영어 4...
-
12살때 이후로 짝사랑 처음해보는모솔인데 너무 신경쓰여 20대경리 짝사랑하는...
-
지금도 몇백, 몇천년전에 이미 정립한 학문을 10대~20대에 배우는데 나중에...
-
갤러리 보면서 추억여행하다가 발견했네.. 수능 직전에 커하 찍어서 들떴었는데 ㅋㅋ...
-
뚫어주고온다 탈릅~ 앙대생으로 돌아온다
-
최근에 갓다가 지릴뻔함....
-
수특만으로도 들어도 되나요? 강의보다 책ㄱ이 중요한가요
-
100일동안 하루 3시간만 자면서 공부하는게 가능? 15
똥꼬빠지게 공부해서 성적 올리는거 가능함? 누나 말 들어보니까 누나 친구들은 하루...
-
수능하고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 것만 풀었습니다 왜 경찰대는 맨날 이상한 곤조를 부리는건지..
-
12일 뒤에 다시 학교 가야한다는게 너무싫음 애들 온갖 떠드는 소리에.. 정시반...
-
사탐 추천 2
사탐 경제 하고 있는데 출제 기조가 너무 불확실해서 불안하네요 ㅠ 다른 탐구과목...
-
난 이원준 듣다가 벽 느끼고 정석민으로 갈아탔는데 이원준 들을만한 지능이 되서 부럽군아...
-
1~10중에 현강 필요도 얼마나 보심
-
사람한테 기대기도 싫고, 잠도 자기 싫고, 일이나 더 했으면 좋을듯 ㅠ
-
응시장도 멀고 N수생들 많다고 분위기 좋은거 절대 아님 오히려 서바보다 쉽네 어렵네...
-
6모 기하 3컷 나왔구요 9모 이후로 4규나 커넥션 같은 실전 n제 시작하기엔...
-
지구 퀴즈 0
열점으로부터 열도가 형성된다. (O / X)
-
국어 -강기분 독서,문학(하루에 1강씩) 1강 들음 수학 -수1 : 어삼쉬사...
-
국어-화작 현재 심찬우 기테마 1.0+생글 평가원 기출 6,9,수능 기출...
-
Today list 국일만 지문 3개>>드디어 국일만 완독!! 양승진 기출코드...
-
부럽네요
-
비가 와 사랑 참 어렵다 잊었니 인연 내가 많이 사랑해요 말리꽃 네버 엔딩 스토리...
제가 밑에 쓴 공부방법 한 번 읽어보세요.
근데 기출을 그렇게 푸셨는데 혹시 '제 3자 효과', '피의 순환 이론' 이런 재제를 듣자말자 대충 내용이 떠오르세요?
그냥 '아 기출에서 본 것 같다' 만으로는 기출을 그렇게 4번씩 반복하신것에 비해서 대충 공부하셨다고 생각해요.
비트겐 슈타인 지문으로 예를 들면, 그 지문의 주제가 '철학의 숙제는 언어를 명료화 해야한다' 라고 1문단에 나오고
2문단에 명제는 사태와 대응한다는 내용
3문단에 언어의 의미(명제)는 경험적 세상(실재)과 대응 되어야지만 비로소 가치가 있다
4문단에 따라서 실재하지 않는 것은 명제로서의 의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떠오르시는지..? 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정도로 제대로 공부를 해야지 기출의 힘이 빛난다고 생각해요.
사설(경찰대인가?)에서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바탕으로한 지문이 나온 적 있는데요.
아마 존재론 지문을 제대로 분석했다면 비트겐 슈타인 지문도 쉽게 풀었으리라 생각되요.
왜냐하면 배경지식들이 곧 이해력을 배양시키고 이해력=독해력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달.
저는 웬만큼 기출된 제재만 보면 거의 문단의 주제까지 기억이 저절로 떠오르거든요.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진짜 제가 밑에 적은 공부법으로 하다보니께 정말 저절로 떠올려지네요;
(저도 근데 예술 분야의 지문들은 당최 기억이 안나긴 함)
참고로 리트도 좀 풀어봤는데 기출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근데 언어 풀 때 시간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작년 수능을 ebs를 공부를 안하고 집에서 쳐서 잘 모르겠는데
올해 ebs를 열심히 돌리면 아마 수능때 시간이 부족함은 없지 않을까요?
눈에 익은 지문이 나오면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음...작년을 안겪어봐서 몰겠음 ㅠ
그리고 저 외국어 공부법좀요; ebs가 안풀려요..외국어 지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웬만한 언어 비문학보다 어려운 내용인듯;
무슨 관용과 회의론이 외국어에 나오는지 ㅋㅋ돌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