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간지] 신규구독자& 기초생입장으로 바라본 강의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8317152
이번이 두 번째 유현주선생님의 수강후기가 되겠네요
사실 전에 쓰던 후기는 인강이 일주일간 무료가 되어서 어느선생님 강의를 들을까 고민하던 차에
선생님 짧게 강의 몇 개 듣고 쓴 후기였다면 지금 쓰는 후기는 선생님 강의가 잘 맞겠다고 생각에
현주간지 신규 구독과 함께 수강생입장으로 좀 더 많은 강의를 듣고 난 후기를 남겨볼게요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지금까지 배우지망생이였던 연극영화과 재학생신분이며
뒤늦게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나이로치면 장수생이네요.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저처럼 기초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또는 아직 인강커리를 정하지 못하신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저는 우선 국어가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학생이므로 문학과 문법을 먼저 어느정도 잡고 비문학의 독해력을 길러나가기 위해 선생님 강의도 문법과 문학개념어부터 수강했는데요.
문법의끝부터 제 느낌을 적는다면
우선 교재를 받았을 때 놀랄정도로 본교재가 두꺼웠습니다.
받자마자 ‘아 정말 이 교재 한권이면 충분하겠다 이것만 완전히 습득하기에도 오래걸리겠다’ 라고 생각할정도였어요! 교재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교재 사이드부분에 팁같은게 적혀있는데 구어체로 적혀있어서 가독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많은분들이 독학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글도 몇 번 봤었는데요 정말 독학해도 될 정도로 잘 서술되어있고 강의수강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강의에서 강조나 설명하신부분은 교재에 다 밑줄이 그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독학하시는분들도 괜찮으시고 강의듣는분들이라면 복습할 때 더더욱 선생님 설명이 잘 보이고 2회독하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강의보고 복습하니까 외우려고한게 아닌데도 저절로 조금씩 외워지더라구요!
강의에서 좋았던 점은 선생님께서 정말 개념을 글자 쓰여진 대로만 암기해서 수능장에 들어가서는 아무의미가 없다고 강조를 자주하시는데요. 정말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수능을 본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첫수능 당시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그렇다고 선생님께서 아예 개념을 외우지 말라고 하시는건 아니고 핵심만 정확히 짚어주시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저절로 암기가 되게 알려주십니다. 사실 이부분에서 제가 유현주선생님을 믿고 커리를 따라가게 된 계기였어요. 개념설명이 저한테 잘맞은것도 있었지만 제가 수능장에서 사고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개념 설명해주시면서 교재에 조항들까지 설명해주시는데 각 개념들마다 조항들이 있어서 예시를 외울때도 편리했고 좋았습니다. 또한 책의 서술도 문법특성상 개념의범주화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느꼈는데 범주화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해서 좋았습니다!
문학개념어의끝 강의는 전 글에서도 후기를 남겼지만 또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적어볼게요.
우선 개념어강의이지만 각 파트마다 첫부분에는 분석매뉴얼이 적혀있고 강의하십니다.
이 매뉴얼이 엄청 대단하고 신박한 것이 아니라 정말 학생 수준에서 수험장에서 할 수 있는 매뉴얼들이여서 가장 마음에 들었구요 그 매뉴얼대로 글을 읽어 나가면은 출제포인트들이 대략 다 잡히더라구요.
현대시부분에서 가장 인상깊은 매뉴얼은 서술어에 정서가 들어가지 않았을 때 목적어를 확인한다였는데요. 그저 이런 걸 생각 안하고 읽고 문제풀때는 정서를 잡지 못해서 문제가 바로바로 안풀렸던 과거와 다르게 정서파악이 잘 잡히니까 시도 이해가 잘되고 문제접근도 수월하다였습니다. 또한 시에서 시간과 공간을 잡는게 쉽지않았는데 선생님께서 이 시어가 나왔으니까 앞에 별다른 이야기가 없으면 공간은 여기겠지? 시간이라면 시간이 잡히면 앞에부분은 그럼 과거지? 라는거였습니다. 저는 소설이야 시간,공간 체크하면서 읽어가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고 소설에만 적용하였지 시에서 이런 부분까지 잡고 읽어나갈 생각은 한번도 못해본 저에겐 정말 소름이 돋았고 제가 해왔던 시 공부는 ‘그저 글씨만 읽기 바쁘고 감으로만 문제풀었구나’ 라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또 선생님강의가 저에게 맞았던 부분은 미시적인부분과 거시적인부분을 동시에 알려주시는 점이였습니다. 미시적인부분으로 글의 흐름과 정보를 최대한 범주화하면서 가져가면서 거시적인태도로 글 전체를 정리하고 이해하면 문제에 접근한다면 저처럼 공부를 처음시작하는 학생분들에게 아주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야 학습량이 많아보이고 적용이 안되는것처럼 힘드시겠지만 선생님께서도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지만 처음에 적응이 안되서 힘들지 연습해 나가면 시험장에서는 연습했던것처럼 괄호 꺽새 표시 난잡하게 다 안하고 머리로 정리되며 필요한 부분만 해 나갈수 있다고 하는것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처음엔 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을 연습할수있게 또 현주쌤이 현주간지까지 책을 내주시니 의지만 있다면은 이보다 좋은 컨텐츠 , 학습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수강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1) 문법강의에서 시작하는 부분이 음운파트인데요. 여기서 설명되는 개념들이 뒤에나오는 실질형태소나 형식형태소, 용언의 어간 어미 라는 용어들이 나오면서 설명이되는데 형태소? 어간? 어미? 하면서 헷갈렸던게 좀 아쉬웠더라구요. 물론 교재에서는 뒷부분에 가면 다 설명해준다고 써있고 교재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지만 뒷부분먼저 배우고 음운파트를 배웠으면 처음배우는 학생입장에선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까 합니다.
2) 앞으로 나오는 강의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개념설명이 교재에 서술되어있는 순서대로 강의하시지만 가끔 순서가 뒷부분 개념설명 하시다가 오시는 부분도 있고 그렇게 끝나는 강의도 있어 설명 안 해주시는 부분은 ‘다음강의에서 해주시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강생이 아닌 인강생입장에선 넘어간 부분은 언제 다시해주시는지 강의에서 알려주시고 하시면 혼동없이 편하게 강의를 수강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 그리고 문법강의에서 선생님께서 진짜 기본적인 것은 다 알거라는 전제로 설명을 안해주시고 용어만 말해주시고 넘어가시는 부분이 있는데 저같이 아예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복습할 때 따로 교재서술을 보고 이해해야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다만 교재에 서술 잘되어있어서 크게 걱정하시거나 고민하실거까진 아니에요 )
4) 마지막으로는 아직 문법강의가 초반이여서 문제는 아직 안풀고 강의가 끝나서 아쉬웠는데요. 선생님 풀이 과정을 들으면서 사고방식도 배우고 싶었는데 후속강의로 문제들도 다 풀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후기를 보시면서 혹시나 “너는 수강생이니까 좋은점만 보이고 쓰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정말 저처럼 정보가 없고 아직 국어공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한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 생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으며 아쉬웠던 점도 남긴겁니다.(현주쌤 상처 안받으시겠죠...?)
저는 사실 인강도 들으면서 유현주선생님께서 현주간지를 인강생에게도 풀 수 있게 제공해주시면서 인강생까지 챙겨주시는 점과 앞서 낮은등급부터 시작해서 성공하신분들 후기를 보고 저도 성공할수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고 성적향상을 할 수 있다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믿고 강의듣기 시작했어요. 저처럼 독학하시는분들이거나 하시는 분들은 기출문제집말고는 검증되고 질좋은 문제를 구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실텐데 아직 저도 주간지는 올해부터 구독하여 받아보진못했지만 이미 여기분들이라면 얼마나 좋은지는 다들 알 거라고 봐요. 아직 구독 안하신분들은 이번기회에 강의 들어보시고 구독하셔서 이번수능 좋은 결과 이끌어봐요 같이! ㅎㅎ
위에 후기들은 지극히 제 주관적이고 아직 국어공부 방향을 잡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오늘도 열공입니다! (다음번에는 비문학강좌인 거미손 수강 후 후기남기러 오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 증원 자료 공개 삼가달라”…“미복귀 전공의 ‘전문의 자격’ 1년 지연” 1
의료계 측이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대 증원 2천 명' 근거 자료를 공개한...
-
댓글에 온갖 조롱과 패드립이 난무하던데 아니 다들 초딩이 곡을 써봤자 얼마나 대단한...
-
발댠은 같은반 애가 수업시간에 지우개로 내 ㄲㅊ를 맞춤 거기까진 참았음 근데 걔가...
-
[속보]대통령실, 라인 논란에 "반일 조장 정치 프레임, 국익 훼손" 2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
-
26 대학기본계획서 나와버렷으니 철회도 불가고 필수의료 패키지가 주요쟁점일텐데...
-
수학 보통 88~92점 받는데 ㅜ
-
여기 나이대가 7
어떻게 되나요? 30대 넘으시는 분들도 좀 있으시려나
-
안녕하세요, Team 수리남입니다. 저희는 입시수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의치대생...
-
나한테 다음번엔 프릴이랑 레이스 많이 달린 로리타같은 그런.. 옷 입고 와달라고...
-
스벅에서 70분 89점 나옴
-
꼭들어야함? 내용요약해즐사람
-
처?음 6
선생님 3년째 보고 있습니다... N수생들을 배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의사 출신 김해시장이 응급처치 1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지역 경로잔치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
일반고 약대 지망생(3학년)입니다. 학종으로 대학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
메디컬중에서도 한의대면 사탐을 하라 뭐 이런 얘기도 있더라구요 한의대는 사탐에...
-
저거 입시에 반영할거면 제도 뜯어고쳐야지 ㅋㅋ 개판이더만 학폭위 ㅋㅋ
-
피부가 뒤집어졌네... 그만먹어야겠다
-
잠실동은 롯데가 짱먹고있는데 이제 잠실마이스 사업 들어오고 그러면 뭔가 강남서초랑...
-
학폭 정시반영이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6
물론 진짜 크게 잘못한 애들은 처벌하는게 맞긴한데 다들 학교 다녀보셔서 알겠지만...
-
평백이나 과목 성적 분포가 뭔가 삼육대에 적합해보여서 근데 그 친구가 신앙심 깊은...
-
삽자루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가세연 안보셨나요? 0
박광일 고소후 가세연에 나와서 김세의 김용호 강용석이랑 한석원 주예지 욕하면서...
-
기상 0
ㄱㅅ
-
운동해서 ㅂ피곤하네요 갈까말까
-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겠죠..
-
분명 수능 끝난 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
마이너중에 마이너 최고봉이네... 커리큘럼 좀 봐야겠다
-
1교시 째고 3교시 딴짓중
-
뱃지달러~
-
Pc 어느정도 지지하는 입장에서 얘기 하다보면 갑갑해지는게 0
과도한 pc가 작품을 망칠때 싫어하는 걸 넘어서 그냥 작품에서 여자가 중요한 역할을...
-
금메달 ㅇㅈ 13
다시 서울가야지 다음달 전국대회도 금따길
-
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것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게...
-
대학 뱃지달때 6
분교도 달수 있음?
-
드라마 정보 풀어주는 해외팬 X(구 트위터) 계정에 떡밥 뜸 ㅋㅋ
-
학교가기 싫어 10
내일 8시에 나갔다가 집에 오면 밤 11시 반일거 생각하니까 끔찍하네 왕복 5시간 통학은 힘들어
-
22는 오히려 그냥 무난한 거 같은데 도향왤케어려움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새로나오면 살려했는데 그돈씨
-
강의를 직접 들어본적은 없지만, 들리는 바로는 꽤 유쾌하시면서도 학생들에 대한...
-
일타와 별개로 추천하고 싶은 지리는 T 있나요??
-
장학 안주나요?? 특전으로 들어가면 반수반 편입 둘다요
-
조회수차이 많이나네
-
못 볼 걸 봐버렸네요. 고교 시절, 수험 생활 거치고 대학 오면서 현재 대학 졸업...
-
좋은거 두개 뜬거같은데 이륙 ㄱㄱ?
-
폰케이스 새로 사야 하는데 유일하게 찾은 사이트는 가격이 너무하군요.. 보통 만원후반대 많이 하나요
-
'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했던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 4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
개념은 전형태쌤 올인원으로 했습니다 언매 기출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
나는 개똥벌레 0
칭구가 없네
-
학원에서 시험 끝나고 기말 모의고사 시행했고 점수 분포도를 같이 올려드리니...
-
카톡 서버 터졌음? 18
왜 안되냐
-
카레 많이 만들면 저정도는 두고 먹지않나..? 끓이기는 매일 끓였어요 입도 안댔고...
글 남겨보는게 거의 처음인데 댓글처음받아보는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응원감사합니다 ^__^ 좋은하루되세요~
저기 뒷북이라 죄송한데 현주간지 구매할려고 고민중인데 현주간지 주문하면 문법/독서/문학으로 나오게 되나요??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궁금합니다..
저도 어제 처음으로 받아봐서요… 구성은 보니까 1일차에 미니테스트라고 독서 문학 화작 문법 문제 포함해서 23문항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2일차부터 5일차까진 독서 문학 지문이 들어있고 마지막6일차에는 기출1회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풀어서요 자세한 설명은 아마 현주쌤 글에 있을거에요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