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대간호 [396887] · MS 2011 · 쪽지

2012-02-05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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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부터 서울대 국사 의무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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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능 국사 의무화 폐지 추진

매일경제 | 입력 2012.02.05 18:03

2014년도 입시부터…제2외국어 선택조항도 손질

서울대가 2014년도 입시부터 수능 기준에서
국사 의무 응시 조항을 폐지한다. 2014학년부터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을 보는 올해 고2 학생들부터 사회탐구영역 응시자에 대한 국사 과목 의무 응시 조항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가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이 된 지난 2005학년도부터 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 국사를 필수 반영 과목으로 지정해왔다.

현행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 응시자는 11개 선택과목 중 반드시
국사를 포함하여 총 3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지난해 초 정부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방안을 발표, 사회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
수를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2014년도 수능체계가 바뀜에 따라 서울대의 사회탐구영역 응시
기준 또한 개정할 필요가 생겼다"며 "현재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속하는 학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 응시자 중 국사 과목 선택 응시자의 비율은 2005학년도 46.9%에서 2012학년도
11.8%로 35%포인트가량 급감했다.

그동안 서울대의 국사 응시 의무화 방침은 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줄어들게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켜왔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는 인문계열 모집 단위 지원자에 대한 제2외국어 '필수' 응시 규정도 손질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아랍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교가 극소수에 불과한 데도 최근 수년간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8개 과목 중 아랍어 응시자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2학년도 수능에서도 전체 제2외국어ㆍ한문 응시자 중 46%(3만9678명)의 가장 많은 응시자들이 아랍어를
택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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