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되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637386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12학년도 수능을 보고
고민을 하고 있는 이과생 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깜깜하기만 해서요,,
학교 다닐 동안은 내신관리를 해놔서
어느정도 해놨는대
수능을 잘 치지 못해서 지방국립대에
원서 넣을 정도의 수능점수를 받앗습니다.(부끄럽지만 3 5 1 3 1 4)
평소에는 점수가 조금더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내신이 좀 아까운 감이 있어서
학교나 주위에서는 재수를 권하지만
저는 사실 재수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고민 하는 이유는요
집안 사정이 넉넉한 편도 아니고
수리 가 형 때문에 고민입니다.(사실 수리만 고민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부족하지만 수리가 가장
큰 고민 덩어리라서 .....)
저 스스로 봐도 수학적인 머리나 창의적인 생각을 잘 못하더라구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패턴에 익숙해져 있어서 생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제가 수학 공부를 1년동안 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 들구요
수능 수리가 5등급이어서.....
문제는 푼다고 풀었는데 점수는 갈수록 떨어지네요..
집에서는 아예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할 거라면 공무원 공부나 peet 공부를
하라고 하시는데요 ..제수에 대한 부담이 커서요..(집안 형편과 수능날 잘 할 수있을까에 대한 걱정 떄문에,,)
부족한 머리라 글이 이상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답변을 듣고 싶은 부분은요
1.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peet 나 공무원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대학을 가면 오바인가요?
2.사회에 나가면 대학이 많은 영향을 미쳐서 지방국립대
공대 나오면 취직이 안되고 그러나요?인서울 하지 못하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나요?
3.좋은대학에가서 공부하면 지방국립대에서 공부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인서울 대학에서 공부해야만 더 바람직한 공부를 할 수 있는건가요?
4.수능 수리를 정복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나요?
5.재수를 하게 된다면 재종반과 인강독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좀 신경이쓰여서요...
집에서는 재종반아니면 안된다고 하시고
인강 독학은 무리일까요?
6. 수 리를 풀다보면 추론문제가 나오는대 이런 추론 문제도
양치기하면 극복할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상한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0
지금 중학생인데 국어 빠작으로만 비문학, 문학 다 하는 게 좋을가요 아니면 우공비나...
-
직관력 잘 안통하는 n재 있나요??
-
ㅋㅋㅋㅋㅋ
-
물리 역학문제도 재밌었는데 과탐하길 잘했다 생물 조합은 재미는 확실히 있는 듯.
-
같은건없다
-
높을까요?? 항상 3합5 3합6만 준비했었어서 4합5 4합8 인문 최저충족률이...
-
5덮 사문 50 12
쉬운거같긴한데 공부시작 3주지나고 50점 보이니까 기분은 좋음
-
업뎃이네 그냥자야지
-
5분후에자야지 3
내일은일찍일어나야하는데...
-
지금 국어는 김승리 얼오카 문학만 끝내고 kbs 하면서 빨더텅… 조금씩 푸는데요ㅜ...
-
슈특 9
슈냥특강
-
갔다올게요 10
국방부 시계가 째깍째깍
-
25살 신입생 4
20.21살이랑 연애 가능?
-
왜 내 인생엔 수능밖에 남지 않았지 내년엔 벗어나 있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
고3때 친해진놈인데 약간 난 놈?이라고 해야되나 고3때 147일쯤이였는데...
-
재수할때 내신 0
제가 입시에 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3때 본 투과목이 B가 뜨면 재수할때...
-
현우진쌤 뉴런 0
공통 수1,2는 되게 인상 깊었고 얻어가는게 많았는데 확통은 뭔가뭔가네요...정상인가요?
-
이번 6모 64점입니다.... (20번 열린구간 한글을 못보고 22번 수열 식 밑에...
-
ㄱㅁ하거싶다 3
-
다음달 7월 중순에 전역 예정이고 전역하고 독재 들어가서 반수를 시작할려고 합니다....
-
루미큐브하실분 1
3931265
-
솔직히 말하면 외고 베이스 + 2년 열심히해서 국수영 211 나왔다해도 문디컬 or...
-
노베인데 생명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으악
-
60일은 N제 죠지고 나머지 40일은 매일 실모 조지면 되겟다 완벽하다 이거야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
7월이군 5
시간이 참 빨라.
-
7월 1일
-
왜 사람들이 꾸준히 150일 10시간이상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이유가...
-
자기 전 ㅇㅈ 15
죽어가는오르비를살려(재탕임) 여러분인증하세요
-
수능중독말고 0
대학가서학점올리는재미로살자
-
키워드 정리중인데 철학가마다 중심되는 키워드좀 적어주고가..
-
성적이 쑥 오르니까 재밌네
-
대학교 과 잘가도 가서 학점 못따면 의미 없지않음?? 문과 취업안되서 아공계...
-
국어 백분위 93 수학 백분위 97 영1 탐구 96 96 이면 감??
-
잘자용 2
도로롱
-
화공 기준 어느정도 가냐
-
··· 5
힘이업도다 힘죠 ......... 힘 다들힘내거라
-
걍에휴다노
-
아직도닌텐도를못샀다......
-
람 각 ㅅㅂ려나
-
손이 안감
-
찰칵
-
오늘사람이없나? 13
여러분지금이기회예여기회!
-
내일 독재 첨 가는데, 주간지가 다 유빈이라서 눈치 존나 보인다... 상관 없음???
-
재밌어서 6일만에 다풀었네요...
-
요즘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긴거같음 인간은 참 이기적이다 그쵸
-
사실 모교에 신청하러 가기 귀찮고 애들도 없어서 안가는 찐임..
-
부엌일 하고 짜증남 다시 불 껐지만
-
궁금한거 있음 3
자기 레어 한 번더 구매 누르면 비싸지나요?
-
그건 바로 쿠키런킹덤이라는 게임에 ㅅ발 원하는 쿠키 안나오길래 개빡쳐서 계속 지름..
-
어캄? 인생 망하는거? 학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가기싫노
1. 목적이 뚜렷한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수리 영역이 정 안 된다면 계속 도전해 보는 것보다는 일단 대학에 진학해서 나에게 더 맞는 시험을 찾아보는 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PEET 시험 과목에 물리, 화학, 생물 다 있을텐데, 괜찮으실런지
2. 어느 회사에 취직을 하느냐의 문제겠지만, 평균 연봉이 대단히 높고, 평판이 좋은 회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방 국립대 출신이라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학력과 기대 소득은 대체로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상관계수가 대단히 높지는 않으니, 돈을 버는 지혜가 있다면 좋은 대학을 못 나왔다 해서 가난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고요.
3.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높으니, 공동연구나 협업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테고, 대학의 인프라 차이도 있을테고, 선배들로부터 얻는 정보나 기회의 질적 차이도 있을 것 같네요.
어떤 게 더 바람직한 공부인지는 가치 판단을 요구하는 표현이라 쉽게 대답드리기 어렵습니다.
4. 수리 영역 성적이 나쁘면 정시 모집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습니다.
5. 제일 중요한 건 자기통제력이 얼마나 높으냐의 문제고요, 휴일에도 집에서 혼자 8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다면 인강 독학도 괜찮고, 그럴 자신이 없다면 시스템에 자신을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6. 인생에서 경험의 누적 시간을 이길 수 있는 지름길은 많지 않아요. 방법이 아주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모든 건 양치기로 극복 가능합니다. 다만, 그게 한정된 시간(재수 기간) 안에 가장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려줄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장담드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