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y333 [377602] · MS 2011 · 쪽지

2012-01-16 01:34:57
조회수 637

과연 삼수를 해야 하나여? ㅜㅜ (관심좀 가져 주세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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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수능을 망친 문과 재수생입니다. 한 과목이 밀리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방 국립경영을 지원했는데 제 친구가 이러더군요(참고로 제 친구는 sky 서성한 아니면 지방국립 간다고 못 박고 진짜로 잘 봤는데도 국립대 넣은 놈입니다.ㄷㄷ)
제가 삼수를 할지 반수를 할지 고민 중에 친구가 차라리 너의 전공에 맞쳐가서 어학과 자격증&학점 관리 한 다음 리크루팅 들어올 때 잘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제 가슴에 못을 박았습니다.

"니가 정말 노력했다는 것도 알고 모의고사에서 꽤 잘 나온것도 아는데 어쨋던 밀려썻던 안썼던 너는 재수도 실패했으니 삼수를 한다 한들 그 위험부담을 안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잘 볼 확률이 얼마나 될까? 너가  삼수성공하는 모습만 바라보는데 만약 실패한다면 너가 감당할 그 3년간에 공백기는 어떻할 건데? 그리고 군대는? 3년이면 외국에서 어느정도 꽤 높은 수준에 어학을 할 수준까지 될수도 있는데."

"그리고 올해는 수시 폭탄이기 때문에 너처럼 내신 안좋은 애들은 비교내신 해주는 서울대  빼곤 기회가 없는데 20% 지원하는 정시를 논술도 독학하면서 뚫을 자신이 있다고? 너 이러다가 수능 중독된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편입을 하든 반수를 하든지 해라" 라고 하더군요 또한 연대를 바라보던 제가 지방국립대에 왔다고 한풀이 하자
"솔직히 죽을듯이 노력한 사람이 수능 한 번 삐끗해서 몇 단계 아래 대학 간다고 사람들이 '어 쟤는 연대지원까지 했던애가 이 대학 온거래' 라고 기억 안 하지 모든 사람들은 다 '그냥 지방 국립대생!' 이렇게 단정지어 버릴껄? 너의 노력여부를 알 지 못하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헛 된 노력 계속하지 말고 전공 잘 살려 진정한 노력해서 취업 잘 하는 것이 주변사람들이 대학 잘 간 것 보다 더욱 좋아할거야. 너가 좋아하는 전공 공부하면서 과 1등 하며 어학 확실히 공부하는데 너의 노력을 다 들이부어 어짜피 죽을 듯이 노력해 sky가도 전공 파고 어학 마스터 할려고 죽을 듯 달릴꺼야. 근데 3수까지 죽어라 해서 또 군대2년 버리고 취업준비 죽어라 하면 너 20대는 아예 날려 버릴려고 하냐? 이러더 군요.
이런 말을 들으니 맘이 흔들리기도 하고 어케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수능 독학생에게 뜻 깊은 말 좀 해주세요 ㅠㅠ.(갠적으론 다시하고 싶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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