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le [396120] · MS 2011 · 쪽지

2012-01-12 15:52:51
조회수 8,035

마강대,강대다닐 느님들은 보시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585919

별건 아니고 필자가 2011년을 마강대 설특에서 보내면서 들어오신 선생님들에 대한 강평입니다.필자는 합격한 뒤 두 달 가까이 엄청난 잉여력에 먹혀 헛되이 시간을 까먹다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잉여생활을 청산하고 고시준비에 돌입합니다.그전에도 준비했지만 이제 진지하게 하려고요.그전에 최후를 뭘로 장식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남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자고 싶어 이 글을 오르비언들에게 바칩니다.
다소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거기에 두 달만에 회상하는 거라 다소 어긋남이 잇더라도 양해를...이분들은 강대,마강대 둘 다 들어오시는 분들로 해당 학원에서 수업받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참 해당 선생님들의 강평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배운 범위내에서 언급하니 본인이 아닌 영역을 가르칠 경우 도움 안될 수가 있음을 알립니다.
ps):마강대 설특이랑 강대랑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기에 올립니다.마강대 설특 좋아요.열심히만 하면 다 보상받습니다.실제로 작년 시립대 경제에서 처참히 패배했던 본인이 올해 고경 수시로 가도록 도와주신 은혜로운 분들을 만난 곳이었습니다.


필자는 마강대 설특 인문2반에서 수강했습니다.들어오신 선생님들 목록입니다.
언어:고은,박용규,윤석준,이영일
수리:박성기,이종완,김세기,김상정,
외국어:최창호,최봉석,강하영
국사,근현대사:장기준(생략-수업을 잘 안들어서...전 강민성파인지라.)
법과사회:이두희
일본어:최은정(생략-일본어하다가 헬되서 아랍어로 갈아탔네요.아랍어 쉽긴 쉽더군요.한 달하니 48점 우왕ㅋ)
논술:이영일,김현진->문현주,홍영용->오태민(쓰고 싶은 데 생략.힘들어요 다쓰려니..)
보시다시피 인강강사 하~나도 없습니다.(두희쌤은 이동수업이니 예외)하지만 모두 훌륭한 내공을 가지신 분들입니다.가끔 인강강사없나 하는 쓸데없는 질문이나 불평하는 인간들이 있던데...
선생에게 불평하기보단 그 선생의 장점을 이해하고 거기서 최대한 배워 수능날 어떤 몬스터(=문제)가 나와도 사냥할 아이템(=가르침)을 얻고 그것을 보관할 인벤토리(=반복을 통한 체화)가 중요한 겁니다.
1.고은
부교재를 왕창 주시는 은혜로운(?)분.꽤 잘생기신 편입니다.부드러운 인상에 나긋나긋하신 분.보통 이런분은 수업이 지루한게 보통이지만 이분은 예외.적절한 말장난으로 학생들의 지루함을 달래 드립니다.필자는 1년간 6권이나 받았어요.단일 선생으론 최고 권수...비문학 담당이셧습니다.수업 스타일은 먼저 학생에게 풀이 시간을 주고
그 동안 칠판에 구조도를 그린 다음 지문을 읽으며 설명하는 지극히 보편적인 스타일.
첫 부교재는 기본 부교재였습니다.내용일치/핵심내용 파악/문맥적 의미,관점파악/인과관계 파악/논지전개/비판하기 순으로 문제+0X퀴즈와 문장 채우기등으로 구성.
초반기 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 교재입니다.지문의 난이도는 하~상까지 매우 다양.
두번째는 영역별 비문학 독해.지문 난이도는 하~중이 대부분이고 상은 극히 적었습니다.기본 교재로 익힌 독해력을 테스트하기 꽤 좋은 부교재로 영역별로 평균 12개정도 제시문으로 구성됩니다.어디까지나 다음 교재를 위한 쉬어가기 코너입니다.
세번째가 헬입니다 ㅡㅡ;;; 고급 비문학인데...이 시기가 대략 5월 중순으로 기억하는 데 정말 사람 말려죽이는 문제와 지문들로 구성됩니다.처음 풀 때 거의 psat급으로
어려웠던 체감난이도를 자랑합니다.대부분의 지문이 5분내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했던 걸로 기억.지문에 단락별로 밑에 핵심정리를 적도록 했고,문제를 만드실 때 경찰대,사관학교 기출을 참고했는지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문제도 꽤 다수 포함.이걸 잘 넘겨야 합니다.
그 다음이 비문학 범블비 교재.절대 트xxx머의 노랭이 아님.전혀 무관하고요.본인이 그릴 지문 구조도를 책에 미리 빈칸 뚫어 놓고 문제 풀면서 동시에 빈칸 채우게 함.
필자는 문제 풀고 빈칸을 채울 것을 권장.빈칸이 핵심인지라 그거 풀고 문제 풀면 실전 감각이랑 어긋날 우려가 큽니다.지문 난이도는 2010수능 정도.대략 이 교재가 잘 풀리면 어느정도 비문학 읽기는 완성된거라고 봅니다.나중에 고급 비문학 다시 풀면서 고난도 지문만 커버하면 거의 매 시험 1등급나옵니다.(필자는 3월부터 수능까지
단 두번의 사설 모의고사를 제외하고 언어는 1등급 중 98%이상 잘 나오게 됬습니다.)
그 다음으로 문학 부교재.이건...본인이 듣고 직접 평가를...뭔가 시 분석보다는 감상적 분석이 좀 심했다고 봅니다.필자랑은 잘 안맞는 강의였어요.냉정한 평가가 저에겐 좀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2vs교재+프린트.와 이제야 ebs로 수업하시더군요.이때가 거의 9월 중순으로 기억합니다.모두 ebs지문을 바탕으로 고은쌤이 직접 만든 문제를 만들었어요.
이상하게 6,9평가원 지문은 상당수 포함인데(교재를 3월부터 시작해서 책 나올때마다 조금식 늘려나가 막판에 만들어 준걸로 앎)정작 적중은 별로..대신 본인이 ebs를 공부하며 안다고 생각할 지문에서 문제가 어렵게 나올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총평:지극히 무난한 강의를 합니다.초보~고수까지 아무나 들어도 부담없는 강의.그덕에 뭔가 특별한 점은 없지만 지극히 정석적인 가르침을 주시기에 잘만 배우면 본인의 컨디션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독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참고로 신학대학에서 목사하려다가 서울대 국문과 오신 특이 케이스(응?)
2.박용규(ㅇㅅㅇb)
아 이분은 제가 만났던 언어영역 선생님들 중에서 문학에 있어선 최고봉이셨습니다 ㅠㅠ겉보기엔 영락없는 키작은 중년 아저씨.인상이 뭐랄까...매우 안정감을 주시는 분.취미는 먹거리 여행(?!)수업 스타일은 학생들이 예습해오면 지문 설명해주며 답을 불러주시는 방식입니다.이 분의 최대 장점은 부교재라고 전 봅니다.
부교재 이름은 언어의 맥입니다.총 세권으로 아는 데 ebs때문에 2권만 배웠습니다문제도 지극히 수능적이며 6차때 나올법한 상당히 어려운 문학문제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게다가 흔히 문학은 답의 근거가 애매하다고 하는 데 그 점을 최대한 보완해 줍니다.문학에서 정답의 기준을 잡는 법을 가르치는 데 탁월하신 분.더불어
모의고사 치고나면 문제에서 옥석을 가려주기도 하기에 모의고사 복습시에도 정말 도움 주시는 분.
총평:이분만 걸리면 1년동안 문학 점수를 제가 보장합니다.문학 킹왕짱거기에 ebs지문도 문학은 모조리 분석해주는 성실함도 지니신 최고의 선생.참고로 내가 알기론 대성에서 서울대 국문과 최고참으로 압니다.
3.윤석준.
수업을 되게 자유분방하게 하십니다.아주 삐까뻔쩍한...대머리로 담임쌤인 박성기쌤과 같이 있으면 형광등에 비쳐 후광이 납니다(박성기쌤도 거의 대머리라;;)굉장히 술과 girl(음..)을 좋아하시는 분.언어영역을 종합적으로 다하시는 분이었습니다.수업은 예습도 시키고 수업 중 시간주어 풀게도 하고...질문은 주로 1:1로 해주다가 중요한 거면 모두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을 사용.솔직히 수업에 그닥 일관성도 없었고 교재도 이거하다가 저거하다가 갑자기 프린트 왕창 주고 프린트 한참하기도 하는 둥...뭔가 체계적인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가지고 오는 프린트도 질이 좋은 건 좋지만 안 좋은건 최악...대신 국문법에 관한 지식은 굉장히 풍부하신 분입니다.솔직히 체계적인 가르침을 기대하기보다는 다른 선생님들께서 매워주지 못한 구멍을 매워 주시는 분.쓰기,어휘,어법관련 프린트는 모아두었다가 잘 활용하세요.그리고 국문법 관련강의는 왠만하면 다 들어두세요.
총평:총평이라 하기엔 뭔가 말할게 없네여.솔직히 좀 어영부영 배운 터라..주위 선생님들 말 들어보면 옛날엔 대단하셨다는 데...하여간 필자는
진정한 윤석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지 못햇다고 보기에 평을 자제합니다.
4.이영일
엄청난..몸집을 지니신 분입니다.살이 좀 많으신 분인데 혐오감을 준다기보단 아주 복스럽게 퉁퉁하신 분.하는 짓도 굉장히 귀여운 분입니다ㅋㅋ
처음에 논술가르치다가 나중에 논술 대체 수업으로 수능 언어 가르치셨습니다.수능 언어는 뭐 별다른 거 없이 ebs운문 뽑아서 내신처럼 가르쳤기에
필자는 그냥 수업 안 듣고 혼자서 박용규식으로 분석하며 자습했어요.논술강사로서는 핵심 키워드를 강의.솔직히 필자가 보기엔 요즘 논술에는 거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옛날엔 별의별 지식을 가르치다가 배경지식을 탈피해 글쓰는 기술만 가르치는 게 요즘 세태라고 전 봐요.하지만 배경뿐인 논술과
기술과 독해뿐인 논술은 둘 다 진정한 논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지문을 읽어나갈 독해력과 기술을 갖추되 배경 지식도 필요해야 진정한 논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서울대 논술을 보면 별다른 지문없이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쓰라기도 하고 여러 지문과 도표를 주어서 현상 분석하라 하기도 하는 둥 다양한게 현실.그런 점에서 이 분은 배경지식 쌓는 데 참 도움됩니다.부교재에 키워드별로 관련 기출지문 넣고 키워드 심화내용도 넣고 난 뒤에 수능용 사설 기출문제도 넣은 구성입니다.배경지식 가르치는 논술이 잘못 됬다는 생각은 버리고 수업 들으며 심화내용도 읽어보세요.
5.박성기(ㅇㅅㅇb)
대성학원 수학의 전설.진정한 수학 무림계의 고수입니다.정파+사파의 엄청난 내공을 자랑하시는 분.필자가 김상정,박승동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수학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3인방의 1인.필자는 부교재4권+30분 모의고사 13회로 수업함.받은 교재는 수열,극한,함수극한,미분만 배웠고 나머지는 30분 모의고사 풀며 간간히 배웠습니다.보통 수학 강사들은 정석적인 풀이를 많이 해설하는 데 이 분은 철저하게 답을 맞춘다는 사고에 입각해 가르칩니다.예를 들어 임의의 상수는 무조건 0이나1등 쉬운 숫자로 바꿔서 풀거나 객관식에서 선택지가 문자인 것은 문자를 숫자로 바꿔서 선택지마다 다른 값 나오게 한 다음 그 조건에 맞게 문제를 풀어 선택지에 나온 숫자와 일치한 걸로 답 고르는 둥...별의 별 변칙풀이들로 92->100을 만드는 마에스트로.거기에 극한에서 직관 풀이의 달인이기도 합니다.(근데 필자가 보기엔 딱히 체계적으로 직관 풀이를 가르치진 않습니다.나름 근거를 대며 직관 풀이를 쓰시긴 한 데..만약 직관 풀이를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면 필자에게 물어도 좋음.문과에서 나오는 직관 풀이를 필자는 패턴별로 정리해서 체계화했습니다.)경찰대 준비생들은 계열/수업 수강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배움을 청하러 갈 것.몰라도
어떻게든 정답은 맞추는 신비를 체험하게 됩니다.
총평:vs킬러문제의 히든카드라는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참고로 서울대 수교과의 전설이라던데.그 이유가 시험 전날 술먹고 피페해진 상태에서도
시험만 보면 A+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라나 뭐라나 진실인지는 필자도 잘 모름.
6.이종완(ㅇㅅㅇb)
굉장히 젊은 분.나이는 대략 30대인데 굉장한 내공을 지니셨습니다.이 분은 부교재는 거의 안 주시고 대성학원 교재를 매우 많이 애용하시니 이 분 수업에선 부디 책 예습을 잘하시길.신기하게도 질 낮은 대성학원 교재에서 핵심을 탁월하게 잘 뽑아내십니다.특히 그게 수능 기출 문제와 엮어 설명하기에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필자가 여태 보았던 수학 강사중 기출문제 분석에선 거의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그 외에 여러가지 아이템을 무한 폭격해주십니다.수업 들을 때 공책을 준비해 예시 문항까지 다 적으며 기록하세요.단권화할 때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됩니다.
총평:불수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타입.아마 13수능에서 이 분에게 가르침 받는 분은 행운일듯 참고로 군대이야기로 자신의 수업의 지루함을 보강하려는 분.남학생들은 이야기를 들으면 입은 웃지만 머리는 복잡하게 될 일화만 예기.거기에 사이다를 마시면 취한다는 바로 그 분!
7.김상정
얼핏보기엔 별거 없는 것처럼 보이시는 분.주로 부교재를 활용해 수업하시긴 한데...이게 문제도 쉽고 얇은데다 개념도 지극히 정석적으로 가르쳐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을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 듯.필자도 처음엔 이 분의 장점을 뽑아 내기가 좀 힘들었어요.이 분의 장점은 수학과 교수들의
사고방식을 단적으로 알게 해준다고 한다는 점인듯.보면 어쩌다가 이야기할 때 수학과 교수들이 어떻게 문제를 구상하고 애들을 평가하기 위해 무엇에 주목하는지 가르쳐 줍니다.덕분에 필자는 수리 기출을 스스로 분석할 때 이 말을 조언삼아 상당히 정밀한 분석이 가능했습니다.거기에 질문할 때
아무거나 물어봐도 막힘없이 답변하고 가르치는 끝없는 내공이 장점.
총평:결론적으로 수업 자체보다는 보조 기능이 강하달까...?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수업보단 수업 외적인 보조적 측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8.김세기.
일단 인상이...굉장히 무서워 보이시는 분.옛날엔 천사였다고 전해집디다.그러다가 애들과 부대끼다 보니 타락천사화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분.
솔직히 처음에만 인상이 무서워 보이지 나름 따뜻하신 분.선생님들 말론 밖에선 잘 웃는 데 애들 앞에서만 인상잡는 다고하네요.굳은 얼굴로 분위기 풀어주는 말하면 왠지 웃음을 유발하는 분입니다.수업은 주교재+부교재인데...주교재는 날림으로 하십니다.거의 한 단원 떼는 데 한 시간하고 막 그럽니다.거의 질문 안하면 바로바로 넘깁니다.그것보단 부교재가 걸작.필자는 수학1만 부교재 받았는데...부교재가 환상이더군요.처음엔 별 거 아닌 줄 알고 수업 안들었는 데 나중에 보니 문제들이 굉장히 양질.가히 한 단원에서 그 단원과 관계된거면 거의 뿌리뽑을 정도로 다양하게 문제들이 있습니다.거의 시중 문제들을 총집합체.지속적으로 복습한다면 거의 그 단원의 달인이 가능.일부 문제는 거의 경찰대급입니다.
9.최창호(ㅇㅅㅇb)
단단한 인상의 소유자.카리스마 넘치십니다.필자는 수업시 프린트+ebs교재로 진행했습니다.단어암기...로 악명이 높습니다.매주 단어 시험치면서
고급 영단어장을 주는 데 거기 어휘가...거의 토플  ibt급이었어요.필자는 올해 처음으로 토플/토익을 준비하기에 그 당시엔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그 수준의 단어를 매 시간 거의200개 외우고 시험치니 죽겠더군요.거기에 프린트에 critical reading을 주시는 데...이게 또 가관인게 난이도가 무지막지 합니다.초반부에는 고려대 편입 영어지문 같은 걸 줘서 사람 말려죽였어요.나중에는 당해년도 사설중 오답률 높은 걸 끼워 넣으시던데 그 때부터는 매우 할만해지더 군요.어법도 다소 고등학교 수준을 넘는것도 이해를 위해서라면 가르치기도 합니다.ebs를 굉장히 중시하는 분.이 분은 예상문제 그딴거도 잘 안 줍니다.모든 지문을 다 공부해야 당황하지 않는다는 주의셨습니다.그렇기에 수특~완성가지 정말 모든 지문을..우욱...다 수업했어요.더불어 굉장히 박식하신 분.법,경제,행정,문학,사상,종교등등 많이 알기에 다른 분들과 지문해설하는 수준이 한 차원 더 높습니다.자기 말로는 법대 수업듣고 A+도배였다는데 트루?게다가 상담도 매~우 잘 해줍니다.상담 받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정작 필자는 1년내내 상담 안 받은..)단,담임이면 괴로움.자기 교실 문짝에 이름만 가린 채 성적순으로 나열해 놓고 반 평균 깍는 놈 표시한답디다 =ㅅ=;;;
10.최봉석.
매우 생기발랄(?)하신 분.뭔가 자기비하....발언을 자주 하시는 분입니다.필자가 보기엔 대단히 능력있는 데 왜 그러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 분입니다.굉장히 애들 생각 많이 해주시고 자상하신 분.다만 좀 사람이 가벼워 보입니다.단어 암기의 달인.독특하게 어원을 이용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냥 의미상 첫 글자를 따서 적당히 의미있는 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암기하시는 분.들으면 잼있어요.따로 연습장 마련해서 거기 나오는 어휘를 모아서 외우세요.생각보다 외우는 데 용이함.매번 프린트물에 ebs지문을 분석한 내용을 복사해 줍니다.그때그때 교재에 옮기세요.나중에 너무 두꺼워서
처치 곤란해집니다.더불어 중간에 고난도 빈칸추론도 주십디다.근데 황당한건 그 지문들이 옛날 sky영어논술 지문이라는 거....특히 조병옥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영어논술화한 고대 기출문제의 빈칸 추론도 있었다는 거.풀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올해도 근무할지는 미지수.우리 앞에서 올해 은퇴하고 외식업-양굴양생(굴집)-한다고 그러던데.과연 할까요,안 할까요?
참고로 지칠 때쯤에 언론고시 친 일화 예기할텐데 그 이야기 정말 감동입니다.나중에 들어보세요.이분도 역시 상담러.상담 잘해 줍니다.
11.강하영
뜨뜻미지근한 분.애들이랑 거리두는 것도 아니고,친한 것도 아닌 미묘한 간격을 고수하는 분.영문법을 굉장히 잘 가르칩니다.복잡한 영문법을
최대한 간편화하게 가르치는게 돋보이는 분.게다가 부교재로 문제집도 주는 데 문제도 꽤 질좋습니다.경찰대 기출도 적당히 섞고 어법도 지엽적인 것보단 수능에 맞게 해석해야지 제대로 풀 수있는 것 위주로 구성합니다.
참고로 부교재 제목이 DEW입니다.뭔가 앞쪽에 생략된듯한 제목.아실거라 믿어요.
12.이두희(ㅇㅅㅇb)
알 사람은 매우 잘 아는 분.서울대 법대의 위엄이 넘치시며 거기에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자기 자랑이 굉장히 심하신데...이게 웃긴 게 혐오감이 아닌 뭐랄까...당연하다는 느낌을 주는 게 희한합니다 =ㅅ=;;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수강생의 90%이상이 강의평가에 A를 줍니다.이걸 강의평가 시즌마다 강조합니다 ㅋㅋ필자는 법과 사회만 수업을 받았습니다.근데 정말 진국이더군요.법사는 확실히 타 강사와 차원이 다릅니다,실제 법조문 중 법사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해서 가르칩니다.그렇기에 내용의 정확성이 엄청나더군요.거기에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을 제시하며 기출문제와 연계하여 심화되면 어떻게 나올지를 다 알려줍니다.ebs교재가 전혀 필요없엇습니다.다 법조문에 나오는 걸요 뭐.
종강날 음료수도 사주시는 매우매우 착한 분(이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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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le · 396120 · 12/01/12 15:57 · MS 2011

    생각해보니 괜히 쓸데없는 짓을 한 걸지도 모르겠네...
    음 유용하게 써먹었으면 좋겟습니다.최대한 활용해서 이 분들에게 최대한 빨아먹으세요(?)

  • 괴테 · 399497 · 12/01/12 16:01

    수학직관적 풀이법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 Xile · 396120 · 12/01/12 16:02 · MS 2011

    헐 이거 알고싶다는 분 별로 없던데..알고 싶어요?

  • 괴테 · 399497 · 12/01/12 16:03

    ㅇㅇ 저도 재수했는데 도대체 그 방법이 뭔지가.. ㅋㅋ 삼반수예정이라서..

  • Xile · 396120 · 12/01/12 16:05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onutlove · 343911 · 12/01/12 16:04 · MS 2018

    안그래도 바비킴 '회상'듣고 있는데
    '회상'하는 글을 ..그것도 강대 선배님께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ㅎ

  • Xile · 396120 · 12/01/12 16:06 · MS 2011

    재수 성공하세요.성공못하면 정말 비참해져요.제가 삼....수라서 그 처참함을 잘 압니다 ㅠㅠ

  • 괴테 · 399497 · 12/01/12 16:07

    님 두번쨰 비밀글 달아주신거 안보여요.. 저한테 답글달아야 제가 보임 ㅋ

  • Xile · 396120 · 12/01/12 16:08 · MS 2011

    별거 없어요.솔직히 일종의 스킬인데다가 이게 거의 감각에 많이 의존하는거라서 안정적으로 쓰기힘들고 써도 많이 불안할텐데 괞찮아요?괜히 알았다가 -되는 사람도 있기에 경고삼아 묻는 거에요 제 친구녀석에게 갈쳐줬더니 나중에 뭐라 하더라구요.문제 자꾸 틀린다고 ㅡㅡ

  • 괴테 · 399497 · 12/01/12 16:10

    ㅋㅋ 그럼 써보고 안되면 안쓸게여.. 궁금은해서 ;;ㅎㅎ

  • Xile · 396120 · 12/01/12 16:16 · MS 2011

    나중에 정리해서 쪽지를 드릴께요.갑자기 답변하려니 예시문항을 찾아야해서 시간이 걸립니다.

  • 괴테 · 399497 · 12/01/12 16:18

    감사합니다^^

  • 노력이 · 387300 · 12/01/12 16:10

    새삼 두렵네요. 제가 진짜 강대를 가는군요......ㅠㅠ.....

  • Xile · 396120 · 12/01/12 16:11 · MS 2011

    세상은 등가교환이에요.처절히 노력한 자신을 300일뒤에 당당히 회상할수 있다면 원하는 그 곳에 갈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잼있어요.이런 말하면 정말 안 되지만...오히려 합격전이 더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네요.합격하고 나면 긴장이 풀려서 정말 게을러집니다 ㅡㅡ;;

  • 포만감 · 309024 · 12/01/12 19:27 · MS 2009

    안녕하세요? 이번에 설특등록할학생인데요..
    님처럼 성적많이올린친구들 주변에많나요?
    한반에 몇명정도인가요?
    스카이진학률은 어떤가요? 한반기준으로요ㅠ

    답변부탁드립니다!

  • Xile · 396120 · 12/01/14 17:59 · MS 2011

    제가 죽어라 공부만했던...거의 독재생 수준의 교우관계를 유지해서 주위애들은 잘 모릅니다.다만 아는대로 예기하면
    제가 합격한 걸 안 게 12/10일인데 당일 담임께 연락하니 스카이에 합격한게 60명 중 10명정도로 기억합니다.아마 더 있을 것 같은 데 제가 오전에 연락해서 그 뒤에 연락 온 애들을 생각하면 대략15명 내외?정시는 뭐 제 일도 아니니 전혀 모릅니다.
    성적 많이 올린 녀석들이 많다고는 대답 못하겠지만..(잘 모르니까;;)오르는 사람은 잘 오릅니다.저같은 경우에도 빌보드에 12회 중 10회정도 들었었고 그 중에서 전체 석차4등도 해보는 등 열심히만 하면 성공은 거의 보장되는 곳이에요.거기에 같은 반 녀석들 중 역시 빌보드 10위권 내 진입한 녀석도 저외에 2명정도 있었습니다.

  • 눈물바다 · 302038 · 12/01/12 22:25

    저는 강대 유시험반이었는데 저희반에 들어오시던 선생님도 꽤 계시네요 ㅎㅎ
    많이 공감되요 올해는 대성학원 안가고 다른데로 가려고 했는데 이 글 보니 대성이 그립기도..헐

  • Xile · 396120 · 12/01/14 17:47 · MS 2011

    공감이 되면 좋아요 한표를...(응?)
    그립다는 말에서 안습 ㅠㅠ 잘 안되셨나요?

  • 눈물바다 · 302038 · 12/01/14 21:36

    추천눌렀어요! 강대/마강 생각하는 학생들한텐 이런 선생님 소개가 도움될텐데... 재수생태그는 별로 활성화된 것 같지가 않네요

    12수능 결과가 좀 안좋아서 학원을 또 다녀야할지 독재를 할 지 고민중이긴 한데요..
    사실 대성다닐땐 좀 싫었거든요 장학금도 없고 시설도 별로 안좋고 하필 교실도 좁은반이라 ㅋㅋ;
    수업 복습도 제대로 안하고 모의고사도 대충보고 그랬는데 후회되기도 하고 ㅋㅋㅋ 왜 그립다는 감정이 들까요!!
    아무튼 올해는 메가나 비상같이 장학금 혜택도 좀 있고 시설 괜찮은데로 가고싶은데 고민이네요~
    13수능은 잘되길.ㅜㅜ 님도 올해 다 잘되길 바랄게요~!

  • 아..-_-; · 369122 · 12/01/17 14:46 · MS 2011

    저는 마강대 설특 야간반이었는데요.. 담임쌤은 김상정썜이었습니다.. 제가 좀 재수를 오래했는데 항상 수학은 1등급이었꺼든요...(09수능...때도..아 나이 드러나나 -_-) 아무튼 김상정쌤 수업 약간 지루하긴 한데 정말 정석입니다.. 전 담임 쌤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기본으로 푸는데 이게 정답이에요.. 그리고 김세기 썜은 너무....... 화려한 풀이..(?) 전혀 따라할수없는 풀이...ㅎㅎ 그래도 사고 확장하는데는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전 저희반 들어오는 분들 다 좋았따는!! 저도 도움되는 말 하나 하자면.. 아무튼 재수는 수업 안빼먹고 다 듣는게 좋습니당..

  • 아..-_-; · 369122 · 12/01/17 14:47 · MS 2011

    아 그리고 이영일 쌤은 원래 논술 선생님인데..언어는 떠밀려서 하셨다는거 같네요;;

  • 아..-_-; · 369122 · 12/01/17 14:48 · MS 2011

    아 또 저희는 신희평 썜 들어오셨었는데 그분 정말 잘가르치시더라구요;; 탐구과목도 전부..아랍어 우희정쌤두요 ㅋㅋ

  • 세일러 맨 · 385493 · 12/01/21 01:59 · MS 2011

    아... 알겠습니다 ㅎㅎㅎ

  • Proudhon · 384854 · 12/02/16 22:49 · MS 2011

    우와 제가 이번에 들어가는 강대반 쌤 라인업과 비슷하네요 전 박용규쌤 고은쌤 박성기쌤 김세기쌤 강하영쌤 수업 듣습니다 ㅋ

  • 【앨빈】 · 399497 · 12/04/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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