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생명과학2] 3. 1등급,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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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 하
오늘도 어김없이 생2 칼럼으로 찾아온 소취입니다
반가워요 예비 생투러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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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딱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만 계속 할 거예요.
과연 노력만으로 생명과학2 50점이 가능할까?
이 주제에 대해 많이 질문하시는 여러 키워드를 먼저 제시하고,
키워드에 따른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능과 선천적인 능력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생명과학2는 정보처리능력이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정보처리경로에 대한 빠른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처리해야 하는 조건의 Y/N 판단이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풀이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생명과학2 초기 문제 풀이에 도움을 주는 요인일 뿐,
학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지능이 생2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문제의 조건을 읽고 중간과정을 빠르게 떠올리기
(2) 처리해야 하는 조건의 가부를 단순화하기
하지만, 위 두 부분은
문제에 많이 부딪혀 보면서, 그리고 문제의 논리를 외우면서
충분히 잘 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지능이 영향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예, 있습니다.
다만, 학습을 거듭할수록 그 차이는 현격히 줄어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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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하면 조금 어려우니 그림을 첨부할게요.
이건 제가 여러분께 킬러 문항 해설할 때
같이 첨부하려고 생각 중인 간단한 도식인데,
사실 아직 정교화가 덜 돼서 소개를 안 하려고 했으나
정말, 아주 개괄적이고 기초적인 수준으로만 소개를 할게요.
문제만 읽은 상태입니다. 뭔 소리인지 이해는 했는데 아직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감도 못 잡았다 이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재능충이시거나, 기출 분석이 충분히 되어 있어
정보처리경로를 대충 구상하실 수 있으시다면
중간 과정까지는 떠올리실 겁니다.
(ex: 아 이거 이렇게 대충 풀어보라는 소리인 것 같은데?)
이 정도를 정보처리경로의 설계로 명명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중간 과정까지 다다르기 위한 세부 과정들이 결여된 상태일 겁니다.
(ex.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답 나오겠는데, 뭐부터 해야 하지?)
이 때, 이런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1)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계속 찾고,
(2) 내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조건들을 계속 단순화시키는 거죠.
이게 바로 '(2) 처리해야 하는 조건의 가부를 단순화하기'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2 고인물 분들만 이해하실 내용으로는.. 뭐 이런 게 있습니다.
TCA 회로에 대해 질문하고 있네.
그런데, (가) -> (나) 경로에서 나오는 산화적 인산화 ATP 산물이 8개래.
음, 이 조건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산화적 인산화 ATP 산물은 (2009 교육과정 기준) 3개 아님 2개니까 그걸 이용해서 문제가 해결되겠네. 그리고 2개일 때가 특이 케이스라는 걸 알아두자. (중간과정 설계)
근데 8은 3의 배수가 아니잖아 (중간과정 설계에 따른 필연적 판단)
그럼 특이 케이스 발생. FADH2 나온다. (조건의 단순화)
그럼 (가) -> (나) 에서 N 2개 F 1개 나온다고 봐야 하니까
(가), (나) 유기물의 범위가 좁혀졌네.
오 갑자기 생2 자작 문제 만들고 싶어졌어요.
조만간 개정 생2 모의고사 한 편 올릴지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제 말의 요지는,
이런 부분들은 기출문제를 포함하여
여러 문제를 폭넓게 접하면서 그 사고 과정을 분석하다 보면
지능의 차이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생2에서 지능의 차이는 공부하는 속도의 차이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충분한 학습을 통해 지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노력과 총 공부시간
중요한 요소이지만, 공부 시간과 생2 성적이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학습 속도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2는, 드문드문 학습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생2는 한 번에 빡 해야 성적이 오르는 것 같아요.
집중적으로 문제 풀이를 조지는 기간을 만들어 보세요.
문제를 양치기를 하면서,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게 좋은지, 다르게 푸는 게 좋은지,
괜찮은 방법을 익혔다면, 반복해서 풀면서 루틴을 익히고
다른 문제에도 비슷하게 적용해보기.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집중적으로 빡 조지는 기간이 필요해요.
정시충이라 피피티를 만든 지 너무 오래돼서ㅜㅜ 만들어 봤어요
오랜만에 피피티라니 감동이다 사실 저 피피티 잘 만들거든요, 그래서 뚝딱 해보고 싶었음 ㅠㅠ
저는 11월에 생2를 진짜 많이 헀고, 결과적으로는 실전 감각이 제일 좋은 상태에서
수능을 보게 되어 운이 좋게 점수를 잘 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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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은 여기까지.
오늘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ㅠㅠㅠㅠ 양으로 많이 올려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최대한 많이 써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ㅎㅎㅋㅋ
도식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할 기회가 올 겁니다.
그 날까지 모두모두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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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가 궁금해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24.png)
생2는 올려야지![](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24.gif)
외울거 없고 지능 필요 없는 화ㅌ...![](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3.gif)
아니증말 !!그런데 사실 화투가 재미없는 과목은 아닌 것 같아요 내신으로 했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즐거웠음 평형상수 이런 거 ㅎㅎㅎ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05.png)
그래서 중간에 끊었죠코돈표는 솔직히 많이 풀면 외워지긴 하는데 만점이 아닌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겐 안외워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어차피 17번 같은거 찍거든요
시a숙말옥 RuBP 3PG G3P 였나 내신때 외우면서 생2 게어렵네;; 했는데 이게 생1으로 치면 세포분열 수준의 포지션인걸 알고 더 충격받음
그니까 생투 하지말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