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로 이해하는 논문 집필 - 1편 주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3454640
수능 국어로 이해하는 논문 집필 - 1편 주제
글쓴이가 온갖 컨텐츠를 뽑아내더니 결국에는 논문 집필까지 손대는구나, 대체 왜 논문까지 나오는거냐?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일관되게 ‘수능 국어는 인간의 총체적인 사고력과 연관된 과목이다’라고 하였으며, 이를 전쟁사 사례와 연관지어 설명했었습니다. 여지껏 연재한 칼럼들은 최소한 한 개씩 국어 지문과 연계시킬 수 있는 소재들을 포함해왔습니다.
지금 수능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대학에서 논문이라는 것을 읽고 공부하고, 또 집필할 것이고 오르비에는 대학생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는 논문이라는 것과 수능 국어를 연관지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결국 수능의 지문이나 논문이나 ‘글’이라는 범주 안에 존재하며 중요한 공통점들이 대단히 많이 보입니다.
‘수능 국어를 이해하면 나중에 논문 집필에도 써먹을 수 있는 생각법이 존재한다!’라는 의미로 한번 시리즈를 연재해보겠습니다.
(논문은 다른 글보다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신뢰성이 높은 자료를 근거해서 쓰는 글입니다
http://scienceon.hani.co.kr/66005)
여러분이 논문을 쓰고 싶다, 혹은 다른 대학원생이나 박사들이 논문을 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그 기준은 바로 ‘주제’입니다. 어떤 내용에 대해서, 어떤 의문에 대해서 글을 전개할 것인가?
논문의 주제는 곧 제목입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지문에 제목을 달아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수험생들은 제목이 없는 비문학 지문을 풀어왔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마디로 그 제목을 줘버리는 순간 글의 주제가 정해져버린 거거든요.
특히 논문에서 주제 선정은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때 주제를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잘 선정하면 앞으로의 연구나 집필이 매우 쉬워집니다. 반대로 주제가 딱히 학술적인 가치가 부족하다던지 너무 모호하게 잡아버리면 나중에 공부하면서 정말 개고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주제이며 이는 글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곧내는 완벽한 단어입니다. 제목 = 주제 = 가장 중요한 부분
위의 사진은 ‘대학내일’에서 교수님께 보내는 이메일 양식에 대한 조언을 한 내용입니다. 심지어 이메일을 보낼때도 제목은 곧 내용으로, 주제를 암시해야 합니다.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이며, 다른 세세한 개념들은 빼더라도 주제는 빼버리면 안됩니다. 그것은 마치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을 빼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더라도 주제는 가장 근간이며, 논문을 쓸때도 수능 국어 지문을 쓸때도 주제부터 정해지고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이 집필 원리를 고려한다면, 수능 국어 지문을 공부하거나 풀어낼 때도 뭐부터 해야할지가 정해집니다. "주제를 찾아라" 수능 국어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글은 반드시 주제가 있어야 하며 이 주제에 충실한 글이 가치가 높고 쓰기 어려운 글입니다.
때문에 어떤 글이든 주제를 이해하거나 제대로 짚었다면, 이해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어휘가 얼마든지 나오더라도 결국 주제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교육청 수학 22번은 뭔가요? 0
3가지 순서매겨서ㄱㄱ
-
올해 국어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
칼의기상 3
기상의나팔소리 나를깨우고 우렁찬폭음소리 온겨례를깨우네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1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8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
그리고 기출 22번급 남은거랑 N제 추가로 풀다가 실모 들어가면 되겠네
-
그럼 원과목들 실모 일러에 혼을 쏟을텐데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우리은하랑 안드로메다은하는 암흑에너지보다 중력영향이 더 커서 가까워지니까 그럼 그...
-
아츄 이런 건 원래도 유명한데 지금 우리/종소리/그대에게/삼각형/안녕/그날의 너...
-
. 2
내 옆에 말동무가 누워 있으면 좋겠다 잠이 안와.. 방금 고규마 먹어서 그런가 좀 배고피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을게 이머리 손흥민머리하고 비슷한건데 손흥민이 잘 어울리는...
-
화1 내년에 해도댐? 11
만점목표라면 화1vs화2중에 뭐 추천하심. 지1이랑 같이할거에여
-
저격합니다. 4
사실적시 기분상해웅앵웅죄로 고소합니다.
-
개인적으로 없음 이럴때야말로 공부나 해야지
-
차단 목록 인증 3
자 누가 들어올래
-
2진동인데 정규 김현우 안가람 누가 더 나을까요?
-
투표 ㄱㄱ
-
물리, 정치와 법 어떤가요? 미친 짓인가요?
-
ㅁㅌㅊ?
-
이미지 써주세요 14
-
연초는 끊는거 성공했음 이제 전담만..
-
3월까지 꾸준히 1등급 나오다가 5월 3, 6/7월 2맞고 n제를 좀 풀려고 하는데...
-
재밌는메타 6
=라유에게 덕코주기 메타
-
. 1
-
얼버기 2
를 위해 자러감 ㅂㅂ
-
내 가슴 속은 갑갑해졌어
-
일단 머리는 까고싶은데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