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M 국어 비문학편 상세 후기 (데이터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2343042
제 교재 좋다는 평은 정말정말 많은데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ㅜ)
또 한편으론 '도대체 뭐가 어떻게 좋다는 건가요?'라는 질문도 많이 들어오는 게 사실이라..
제가 각 잡고 후기라고 쓰고 광고라고 읽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제 책이니 장점 위주로 쓸 수밖에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또 저의 집필의도를 살려서 써볼게요. 먼저 비문학편입니다.
책을 펼치면 먼저 크고 아름다운 오르비학원 광고가 나옵니다. 저도 오르비 강남점 가봤는데 좋긴 좋습니다 진짜로 ㅜㅜ 독재는 오르비학원에서! (이렇게 하면 바로 메인 가겠쥬?)
그렇게 책을 펼쳐서 목차를 먼저 봅시다.
잘 안 보이네요 ㅜㅜ 뭐 목차야 (atom.ac/books/6219) 가셔서 미리보기 보시면 확인 가능하니 그냥 넘어가주세요.
크게 P-I-R-A-M의 구성이고, P step에서는 원칙의 필요성, 필연성에 대한 이야기, 화제 잡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I step은 본격적인 지문 독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 구조별, 테마별 지문 독해 태도를 잡아주는 부분이에요. R step은 P+I에서 배운 지문 독해 태도를 이용해서 글을 잘 읽었는데도 지워지지 않는 선지, 문제가 있을 때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앞에서 계속 강조하던 내용이라 크게 새롭지는 않을 거예요. A step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더 어려운 지문들 (고난도 평가원 + LEET)에 적용해 보는 단계이고, M step은 19수능 비문학을 시간 재고 풀어보며 그동안 잘 배웠는지 확인해보는 단계입니당.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 쓸게요.
그럼 P step부터 볼까요?
내용을 줄줄 읊어드리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으니 그냥 한 페이지 보여드릴게요. 뜬금없이 산수나형 문제가 나오면서 풀어보라고 괴롭힙니다. 해당 파트에서 핵심은, '문제를 풀고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왜 답이 n번인지가 아니라, n번을 답으로 고르려면 어떻게 생각했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한다.'입니다. 궁금하면 사서 보시든가 ㅎㅎ
이렇게 기본적으로 잡아야 할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화제 잡는 연습도 해보고...
실제 기출문제도 풀어보고 합니다. 글씨가 좀 커서 저도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내년엔 한 포인트 낮춰야지...
이제 I step을 보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런 글들도 있습니다.
뭐 얼마나 좋은 대학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라는 재수없는 글도 실려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커뮤니티에 썼던 공부 외 칼럼들을 실어두었습니다. 심심풀이로 읽어 보시면 나름 재밌고 공부의욕도 생길 겁니다 ㅎㅎ
아무튼 본격적으로 I step을 가 보면, 먼저 각 테마별로 가져야 하는 태도를 잡아줍니다.
잘 안 보이시겠지만 내용을 쓸 때 고려한 흐름은
1. 그 테마가 어떤 것인지
2. 그 테마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지
3. 그 테마에서 그게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4. 예시를 통해 한번 더 이해시키고
5. 글 읽을 때 해야할 생각의 순서를 정리해서 다시 인지!
이 과정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특히 2번~3번 과정의 흐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아쉽습니다 ㅜㅜ 내년엔 더 신경써야겠어요.
그 뒤로는 물론 그 테마에 맞는 다양한 지문들을 풀어보며 연습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테마를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겠죠?
이렇게 글 읽는 태도를 딱 잡아 두고 R step으로 가면,
뭐 이런 게 나옵니다. 우리는 선지를 판단할 때
1. 선지에서 묻는 것 파악
2. 찾아야 할 내용 파악
3. 그것을 찾기 위해 해야할 생각 전개
4. 결론 내기
이 과정을 통해 답을 내게 되는데, 지워지지 않는 선지가 있으면 저 과정을 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제 교재 R step의 핵심입니다. 위와 같은 식으로 11문제 정도를 연습해보고, 실제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확실하게 태도를 다집니다.
그렇게 A step으로 가면 P,I,R에서 배운 내용들을 때려박아야 해결할 수 있는 어려운 지문들이 나옵니다. 평가원 고난도 지문이 끝나면 7개의 리트 지문으로 지적 유희의 욕구를 만족시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M step에서는 19수능 문제들을 시간 내에 풀어보고, 오른쪽 페이지의 자가 점검을 통해 본인이 시간 내에 하지 못하는 사고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할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5단계를 밟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설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배운 태도대로 글을 잘 읽고 있는지, 저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리고 PIRAM 국어는 놀랍게도
그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문단별로 그 부분을 읽으면서 했어야 하는 생각들을 쭉 전개합니다. 단순히 1문단의 내용은 이런 거예요~ 라고 하는 요약이 아니라,
'이 문장이 이렇게 말하니까 당연히 하고 싶은 말은 요것일 것이다. 그런데 요것은 우리가 배운 내용 중 어디 부분과 관련되니 저렇게 생각했어야했다.'
이런 방식입니다.
선지 역시 단순히 답의 근거가 2문단에 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선지에서 물어보는 게 이것인데, 얘는 지문의 화제와 구조의 흐름 상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 (혹은 기억이 났어야 한다.) 따라서 이 선지는 맞다 / 틀리다' 식으로 해설합니다. 한마디로 답의 근거를 적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해당 선지를 지우기 위해 했어야만 하는 '생각'을 집중적으로 건드립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그 지문과 문제를 풀면서 했던 생각과 제 교재의 생각을 비교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피램 비문학 교재로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든 의문은
이렇게 수강생 전용 카페에서 질문하시면 됩니다. 답변 소요시간은 짧으면 3분 ~ 길면 24시간 정도입니다.
전부 제가 답변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600개의 질문에 답을 했더라구요. 매일매일 고통스럽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요런 추가자료들까지 계속 제공되니 여러분은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현재 올라온 자료 : 주간 피램, 미니 테스트, 복습을 위한 교재 문제만 편집된 것, R step을 위한 연습지 등등)
그럼 단점은 없느냐? 아뇨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책이 어딨나요!!
치명적인 단점은, 오타가 좀 많습니다. 진짜 부끄러울 정도긴 합니다 ㅜㅜ
다만 카페 내에서 정오표를 확인하시면 치명적인 오타/오류는 따로 표시를 해뒀습니다. 이 부분만 고치시면 그렇게까지 많지는..않을 겁니다 흑흑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 어렵지 않다고 느낀 부분은 그냥 슥 넘어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빡치실 수도 있습니다. 이건 차차 보완해가겠습니다 ㅜㅜ 질문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니 솔직히 근데 이 정도면 진짜 좋은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책을 구상하고, 실제로 집필하는데 2년반 걸렸습니다. 이미 1년전에 출판할 수 있었고, 제의가 있었지만 일부러 1년 기다렸습니다.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요.
최소한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직 비문학에 대해 본인이 가진 원칙이 완벽하지 않다면 감히 추천해 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ㄱㄴ
-
취했어~ 6
다들 잘자
-
난 여기까지 난이제말안할래
-
뭐 먼저하지 노래 5분짜리 끝날때까지만
-
쓰읍...
-
몇 년 만이냐 근데 깅 맞나
-
ㅈㄱㄴ
-
그냥 양ㅈㄴ치고 오답교정이 맞는건가
-
이름이 특이하네 0
조오련
-
뭐가 890인거지
-
다른 데 같았으면 좆목이라고 저격 먹고 난리 났다
-
이거 사면 4
산화당하나
-
커넥션 N티켓 빅포텐 이해원n제 시즌1 23ver 이해원n제 시즌1 25ver 드릴드+ 드릴34
-
괜히 죄송해요 저는 그냥 다니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오르비 사람들이 상황을 잘 알고...
-
분위기 ㅈ됐다 1
장작 ㅈㅅ 이게 스노우볼이 되네
-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얘기죠
-
연애하고싶다 0
안정적인 연애 나에게 누가 다가왔을때 진지하게 예의를 갖추고 서로를 알아가는 그런...
-
선물은 나
-
공부도 RPG야 ,,,,,,,,,,,, 사기캐가있고 노가다 캐도있고 일딴 타입...
-
작년 이맘때쯤 가입했는데 친목질같은거 1도 체감못하고 가입했던 전이랑비해...
-
ㅋㅋㅋㅋ
-
1천덕
-
그냥 선착1 천덕 정답은 intp였습니다
-
난너를보면~ 티라미수케익~
-
아침 6시에 시작해도 오후2시에 시작해도 공시는 항상 6시간~8시간 어느순간부터...
-
조조 어디 감 0
ㅈㄴ 처웃었는데
-
그걸 수학이든영어든 배분할수있어야한다 갈길이멀구나~~~~~~~아ㅏㅏㅏ
-
인간의 본능 아니겠어
-
님들은하지마세요
-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커뮤는 물론 sns도 거의 안한 아날로그형 인간이-)
-
국영수는 공부안해도 꽤 비슷하게 나옴
-
오늘부터 그냥 9
친목말고 아무한테나 시비걸기로했다 옯붕이들 다덤벼 맞다이로들어와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필터가 있나
-
수특선별(22~25년도수특) 각종모의고사 서바나 강k 주는진 몰루???
-
나만친구없어서상대적박탈감
-
오
-
내가 500만덕이 더생기는 가능세계는 있을까?
-
친목질때문에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요
-
낮잠 패턴 신경써주면 진짜 조음 40분 낮잠이 두시간 효율급!
-
말투도 더 모지리같았고 지금이라고 더 나아진건 없다만... 고작 1년전의 나도...
-
수능은 중독이 맞음 14
목표? 원하던과? 달성했다는기쁨? 학교 조금 다니고나면 수능이 다시 아른거림 그냥 계속 칠수밖에없어
-
호에엥 1
친목 너무 심하네 확실히 유입 줄어들 수 밖에 없네
-
https://orbi.kr/0004545505/%EC%98%A4%EB%A5%B4%E...
-
힘들어어어어엉어ㅓㅇ우우우우우웅우어어어엉
-
시대인재같이 같은 재수학원에 다닌다거나 같은 대학에서 반수하거나 해서 현생에서 서로...
-
막판에 1~2달만 준비해서 휴학 없이 응시만 해볼까 싶은 생각이… 지금이 불만족도...
-
나 호감고닉됨? 2
좋아요 뭔일
-
공부할때 질이 달라짐 특히 여자는 무조건 사야됨
푸는중인데요..........아니 책을 왜 이따구로 만드셨어요.....하루종일 국어만 하고싶게...젠장
덕분에 비록 4모가 쉬웠다하더라고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피램 끝나고 뭐하는게 좋을까요??
기출문제집에 배운 거 무한 적용ㄱㄱㄱ
저두 문학비문학 세트 둘 다 끝나가는데 그 후에 뭐를 하는게 효과적일까요??
피램님 잘 공부하고 있습니다 ㅠㅠ진짜 인생책 될 거 같아요ㅠㅠ짱 좋아요 감사합니당
피램 찬냥해
아니님..ㄹㅇ피램 왜 만들었냐고요ㅠㅠㅠㅠ 괴램때문에 국어 표본집단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가고있는듯
피램 끝나고 뭐함면 좋을까유ㅜㅜ 띵교재 ㅇㅈ..
피램 짜조은데 어휘답좀 ㅠㅠㅠ 진짜 맨날 모르겠어서
웁니다 ㅠㅠㅠ
피램 비문학이랑 디코2랑 고민중이에요 디코1 이미 완강해서 ㅠㅠ
아조시 저 피램 옯레드로 빌렸는데 가서 인증해도 되죠?
piram 사러갑니다
오늘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코너에 한완수가 있길래 뿌듯해하는 중 어떤 수험생이 직원한테 피램달라고 하길래 혹시나 저 알아볼까봐 도망갔어욬ㅋㅋㅋ
엌ㅋㅋ 언젠가 한완수 자리 뺏습니다 ^^7 기대하세요 강남 교보에서 젤 좋은 자리 먹고 계시던뎅ㅋㅋ
농담이 아니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구미에도 (도서관에서 작년에 수능보는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님 교재로 공부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진짜 와..
이렇게까지 피램님이 인기가 많을줄은..
일단 큐앤에이시스템 ㅅㅌㅊ
피램님이 위에서 말하신 카페는 어디로 들어가야되나요?
전 무엇보다 지문 글자 크기가 큼직해서 푸는내내 넘나 좋아요ㅎㅎㅎㅎㅎㅎ 늙은 사수생..
수록된 지문 뭐뭐있는지 알수없나요? 제가 본문정독을 안했다면 죄송합니다.. 찾을수가없네요 ㅠㅠ
우선 피램 i스텝만 해도 많은걸 얻을수 있음. 4모 개쉬웠지만, 비문학 만큼은 다맞았네요. 문풀 속도가 너무 느린게 문제인데... 이건 독해력이 해결해 주겠죠?
피램님 혹시 문학도 후기 가능하세요? 전 문학편이 너무나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