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 눈 오는 길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156854
막 헤어진 이가
야트막한 언덕집
처마 밑으로 들어온다
할 말을 빠뜨렸다는 듯
씩 웃으면서 말한다
눈이 오네요
그 한마디 품어 안고
유년시적을 넘어 숨차에 올라온 그의 눈빛에
눈 오는 길 어른거린다
그 사이 눈 그치고
더 할 말이 없어도
눈발이 흔들린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2156854
막 헤어진 이가
야트막한 언덕집
처마 밑으로 들어온다
할 말을 빠뜨렸다는 듯
씩 웃으면서 말한다
눈이 오네요
그 한마디 품어 안고
유년시적을 넘어 숨차에 올라온 그의 눈빛에
눈 오는 길 어른거린다
그 사이 눈 그치고
더 할 말이 없어도
눈발이 흔들린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