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수능 직후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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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수험생들은 다 나가는데 도저히 저는 나갈 수가 없어서
감독관님 먼저 보내드리고 한참 앉아있다가 나옴
학교 앞이 좀 복잡한 상가가 많은 골목인데 거기서
엄마랑 동생 보자마자 길거리에서 폭풍오열+밥 먹으러 가는 동안 계속 엄마 눈치봄
제가 진짜 좋아하는 중국집에 갔는데 젓가락을 딱 드는 순간 엄마가 자꾸 보여서 내려놨더니
괜찮다고 먹으라고 하셔서 울다가 간신히 몇 젓가락 먹고 동생이 다 먹음ㅋㅋ
집에 와서도 계속 울었는데 심지어 아빠도 저 우는거 보고 놀라셔서 달래주심ㅋㅋㅋ그런 분이 아니신데
한참 누워있다가 모 인강 사이트에서 보내온 예상 등급컷 문자를 보고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 후 가채점 돌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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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어풀때 삼수가 아른거렸던 그 기분을 잊을수가 없음
ㅜㅜㅜ진짜 공포스러웠어요....6최저 논술러라서 마킹 다 하고 가채점 옮겨쓰니까 바로 종쳤던건 덤이죠
수고 많으셨어요...심적 부담이 엄청나셨을듯..
나만 아무생각 없었나
성공했어요?
학교 라인만 따지면 성공이요
6논 중 하향지원한거 1개 붙었어염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