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문T]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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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는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오늘은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여러분들은 공부해야 할 양에 비하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기에
시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오답노트입니다.
오답노트의 중요성에 대해선
초등학교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을테니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오답정리가 중요하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한번도 시도해보거나,
몇일 하다가 포기하신분들
끝까지 잘 읽어보세요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도 참 많은데요.
제가 대치동에서
오랫동안 강사생활을 하며
다양한 성적대의 꽤 많은 학생들을 경험했지만
오답노트를 잘!하는 학생은 손에 꼽습니다.
그 중 아주 인상깊었던
숙명여고 학생이 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간단하면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먼저 준비물은
커터칼과
(집에서 굴러다니는)필통 or 상자입니다.
1 단계: 틀렸거나 다시 봐야되는 문제가 생긴다.
2단계: 문제를 오린다.
(이 방법을 현강 학생들에게 소개했더니,
손으로 찢는....자르는 것마저 귀찮아서...)
3단계: 상자안에 넣습니다. (상자는 평소 가지고 다니기 편한 모양과 크기여야 하겠죠.)
그리고 주말에
오답하는 시간을 정해서
모아놓은 문제들을 하나씩 꺼내 다시 풉니다.
끝!!!
확실하다는 느낌이 오면 그 문제를 빼고,
(다른 상자에 보관 - 한달에 한번은 체크)
확신이 안드는 문제는 도로 상자에 넣습니다.
이 행동을 반복합니다.
(문제가 많이 쌓인다는 건, 자기가 복습을 그 정도로 안하는 것임.)
물론 오답노트는
문항분석, 반성문??까지 들어가야
완벽해지지만
그게 귀찮고 싫어서 오답노트를 안하고 있는 거잖아요?...
오답정리 안하고 대신 책을 들고다니며 다시 푼다?? 안하는 거 샘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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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을 쓰던 그 여학생은
내신기간에 저한테 질문하러 오면
그 필통하고(오답박스?ㅋㅋ), 연습장과필기구만 가져옵니다.
필통에서 한 문제씩 꺼내서 질문하고는
(설명을 끝까지 안해도 빨리 이해하고 알겠다,고 합니다.)
불과 20분만에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질문하고 사라집니다.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결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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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오답정리를 잘하고 계신 분들은계속 그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안하고 계신 분들....
오답 복습 안하면
이 말이 진짜 딱 맞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것만큼 완벽한 비유가 없습니다.
물이 새어나가는 것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공부 양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도 계속 새어나가겠죠.
오답정리=복습 은
선택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신도 끝났고,
개.기.다 강좌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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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랐는데 뒤에도 틀렸으면요?
그 학생은 책을 두권 샀던데
그럴 필요는 없는거 같고,
그냥 뒷면까지 둘다 보이게 자르거나,
뒤에 문제는 직접 쓰거나
복사하는건 불편하니까~
책 훼손은 싫어용 ㅠㅠ
안하는 거 다 안다는... 뼈맞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