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2019 수능국어 예측 프로세스 1. 현대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8627306
2019_EBS수완_지문목록_돛대.hwp
수능국어 예측의 달이 시작되었다. 농민의 마음으로 결실을 맞이하고자 한다. 작년 얘기부터 시작해 보겠다. 작년에 샘이 예측한 현대시는,
A그룹에서
백석의 ,
박목월의
C그룹에서
황지우의 ,
신경림의 ,
정호승의
등이며 결과는 빗나갔다. 작년 수능에 출제된 현대시는,
이육사의 ,
김광규의
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시의 경우, 모두 4개의 그룹을 설정했으며 나누는 기준은 시대순이었다.
A그룹은 1920~40년대
B그룹은 1950~60년대
C그룹은 1970~80년대
D그룹은 1990~현재
이처럼 예측에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필요하며, 특히 유효한 범주화는 수능 출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령, A그룹에서만 작품을 선정한다면, 누가 생각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유효한 범주화를 개발하는 일은 수능 공부를 정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참고로 이육사의 경우는 A그룹에, 김광규의 경우는 C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샘 스스로 그룹별 기준을 좀더 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올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또 하나의 기준은 문제의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기준이다. 현대시의 경우, 크게는 두 지문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단일 지문과 복합 지문이다. 단일 지문은 현대시가 하나만 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복합 지문은 둘 이상의 지문이 나오는 것을 일컫는다. 올해 선보인 6월, 9월 평가원의 문제만 보면 당장 단일 지문 형태의 출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식으로 범위를 좁혀 나가는 작업이 예측의 중요한 과정이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복합 지문을 좀더 세분화할 필요가 생긴다. 샘의 경우, 복합 지문을 다시 세 가지로 구분한다. 순수 복합 지문, 갈래 복합 지문, 이론 복합 지문 등이다. 순수 복합 지문은 시로만 구성된 지문 조합을 의미한다. 예컨대, 현대시+현대시, 현대시+고전시 등이 있겠다. 갈래 복합 지문은 현대시와 다른 갈래가 함께 출제되는 형태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이번 6월 모의의 경우, 박봉우의 과 배한봉의 등 2편의 현대시와 김기림의 이라는 현대수필이 결합되었다. 2017년도 수능에서는 김수영의 과 희곡 이강백의 이 출제되었다. 이론 복합 지문은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지문의 형태이다. 작년 수능의 경우, 현대시 2편과 시의 반영 이론이 소개되었고, 얼마 전 치른 9월 모의에서도 시의 리듬 이론에다 박재삼의 와 권호문의 이 결합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최근의 지문 경향을 파악해 보면서 올 수능에 등장하게 될 지문의 형태를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대응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
물론 수능 예측에서 빠져선 알 될 항목이 있다. 바로 EBS교재이다. 작년의 경우, 김광규의 이 수완에 수록되어 있었다. 올해 수완의 경우, 작년에 수완에서 작품이 출제되었다는 부담도 있는데다, 소개된 작품들도 한 번 정리만 잘하면 수능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로 곤혹을 겪지 않을 확률이 크다. 장만영의 , 이성복의 , 김영랑의 , 김소월의 , 박재삼의 , 이용악의 , 문태준의 , 정끝별의 , 송수권의 , 윤동주의 , 서정주의 등이다. 작품들을 우선 정리한 뒤, 승부수는 수특의 작품들에서 촉각의 레이더를 가동하면서 예측의 범위를 좁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백석 시인이 여러 군데서 회자되었다. 샘 역시 백석의 를 예상했듯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많은 분들이, 많은 학생들이 감각적인 감지가 작동했다. 내가 예측한 작품이 수능에 출제되는 기쁨을 맛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 더, 이러한 일련의 예측의 노력은 현대시에 대한 여러분의 끈질긴 관심을 낳아 실제 시험에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캐일러 투척. 2
수능 만점 기원 9일차
-
전형태 보는데 뭔가 햇갈리고 한번 설명하고 땡인것 같긴한데 그건 내가...
-
문제20개 해설20개 거의 3~4일을 꼬박 진짜 밥잠검토 돌리면서 오케이 때려도...
-
어제도 오늘도 역시 아침에는 삼각김밥[참치마요]하고 쌍화차가 국룰이지 ㅎㅎㅎ 오늘은...
-
. 0
-
얼버기 0
-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교육청 수학 22번은 뭔가요? 1
3가지 순서매겨서ㄱㄱ
-
올해 국어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
칼의기상 3
기상의나팔소리 나를깨우고 우렁찬폭음소리 온겨례를깨우네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2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9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
그리고 기출 22번급 남은거랑 N제 추가로 풀다가 실모 들어가면 되겠네
-
그럼 원과목들 실모 일러에 혼을 쏟을텐데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우리은하랑 안드로메다은하는 암흑에너지보다 중력영향이 더 커서 가까워지니까 그럼 그...
-
아츄 이런 건 원래도 유명한데 지금 우리/종소리/그대에게/삼각형/안녕/그날의 너...
-
. 2
내 옆에 말동무가 누워 있으면 좋겠다 잠이 안와.. 방금 고규마 먹어서 그런가 좀 배고피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을게 이머리 손흥민머리하고 비슷한건데 손흥민이 잘 어울리는...
-
화1 내년에 해도댐? 11
만점목표라면 화1vs화2중에 뭐 추천하심. 지1이랑 같이할거에여
-
저격합니다. 4
사실적시 기분상해웅앵웅죄로 고소합니다.
-
개인적으로 없음 이럴때야말로 공부나 해야지
-
차단 목록 인증 3
자 누가 들어올래
-
2진동인데 정규 김현우 안가람 누가 더 나을까요?
-
투표 ㄱㄱ
-
물리, 정치와 법 어떤가요? 미친 짓인가요?
-
ㅁㅌㅊ?
-
이미지 써주세요 14
-
연초는 끊는거 성공했음 이제 전담만..
-
3월까지 꾸준히 1등급 나오다가 5월 3, 6/7월 2맞고 n제를 좀 풀려고 하는데...
선생님 저 개인적으로 연락드려도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