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언어, 외국어 영역에서 시간이 너무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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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언어나 외국어 공부를 아무것도 모른채 고등학교에 입학했기때문에
외국어는 고1때부터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구요 언어는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른 영역이 상대적으로 점수가 너무 안나왔기에 언어공부의 중요성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외국어는 문법강의도 인터넷강의를 통해 들었구요 언어영역은 자이스토리 문학,비문학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간신히 바닥이던 점수에서 언어 외국어 80점 중반 때 까지는 나오게 되었는데요.(찍은게 많긴합니다.)
요즘에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내내 모의고사에서 언어와 외국어를 시간안에 다 풀어본적이 없는데요...
처음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싶어서 계속 하던대로만 했는데 이번 7월 모의고사를 본 후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제도 08수능 언어 외국어를 풀어봤지만 두 영역 모두 10분 이상이
모자랐는데요.
주변에 다 푸는 친구들을 보면 외국어는 한국말을 읽듯이 손으로 쭉쭉 밑줄그어가면서 읽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지만 저는 도저히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저는 원체 모든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다 느린데요...
문제를 풀다 주변을 보면 제가 제일 느리게 풀고 있습니다.(시간안에 다 푸는 친구들 사이에서요...)
심지어는 만화책을 읽어도 어릴때부터 친구들은 20분만에 다 보는 것을 저는 1시간동안 아주 꼼꼼히 보고
그랬었거든요...
이해력이 부족한 걸까요...
나름대로 어떻게든 시간안에 맞춰보려고 아예 빠듯하게 딱 맞춰서 언어의 경우
쓰기 10분 시 10분 소설 6~7분 비문학 4~5분 으로 잡고
해봤지만 안됩니다...
물론 제가 정확한 독해력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린것이 독해력부족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시간을 못맞추는것을 어떻게 해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어제도 타임오버 되는 순간 수능에서도 이렇게 될 것 같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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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이야기를 듣고 문득 든 생각인데, 혹시 너무 병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의 해석이나 암기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요? 읽은 내용을 다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문에서 어느 정도는 흘려가면서 풀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 외적으로는 천부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는 사람들이 있고,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고 못 기억하는 사람이 있듯이 그냥 날 때부터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건 어쩔 수 없이 엄청난 노력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구요..
그냥 속 편하게 수능에서는 가능하면 시간 안에 다 풀되, 중간 중간 시간을 체크해서 모자랄 것 같으면 뒤에 있는 지문 두 개 정도는 대충대충 읽고 푼다 정도의 원칙을 세운다던지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 고3이니까요.
참고로 언어 영역 한창 어려울 때(02~03같은)에는 시간 안에 못 푸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