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 - 발상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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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0수능을 준비하는 고3입니다.
깊은고민에 빠져있는데요..
고3 6월 모의평가를 치고 수리영역점수가 매우 많이 떨어졌습니다.
3월달 86 4월달 82 6월달 53 7월달 67 입니다.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론 문제집도 여러권 풀었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물어보는건
어렵든 쉽든 다풀어내곤 했는데
수학만큼은 자신있었는데
6월달에 핵폭탄 맞고는 정신이 안납니다.
제 구질구질한 말은 이렇고요
제가 이때까지 수학을 풀때 전략을 한번 말해볼테니 라끄리님께서 평가를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1.문제를본다
2.머리속에서 풀이가 문득 생각이나거나 오래된 유형연습으로 보자마자 손으로 푼다
3.끝
선배나 수학잘하는 사람들 말을 들으면 풀이 발상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 발상단계가 그냥 갑자기 문득 떠오르는거 밖에없습니다.
공부잘하는 선배는 문제를 보고 그에관련된 개념이 3개정도 떠오르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문제를 위에처럼 푼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이라도 발상단계의 연습이 필요한가요?
만약 발상단계가 중요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습하는게 효율적인지가르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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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개념을 3개 떠올릴 수 있는 문제는 일부 문제들에 국한되고요.
수능 레벨의 대부분의 문제는 1~2개 정도의 접근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 문제 푸는데 주어진 시간을 고려해 볼 때 조금 오래 걸리는 방법으로 돌아들어가도 시간이 크게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3개가 안 떠오른다고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고, 수학을 좀 잘 하게 되면 이 문제는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겠구나, 그런데 내 경험에 따르면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니까 나는 이걸 택할래 정도까지도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미 90점 중후반대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발상의 사전적 정의가 뭔가요. 찾아보면 '어떤 생각을 해 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머리속에서 풀이가 문득 생각나는 것 자체가 발상입니다. 말장난 같고요. 그냥 좀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풀이 방식이 떠오르는 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누적 공부 시간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로 연습을 하거나 효율적인 발상 학습법 같은 것이 있는 게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