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허무한 인간관계...공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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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학교 들어와서 몇년을 지내다보니까 인간관계가 정말 허무하네요.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 학원에서 만난 사람들, 우연히 대외활동을 하다 만난 사람들 등등...
처음엔 쿨하게 서로 이해하는것처럼 보이고 연락도 자주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잠수를 타거나 연락이 안되는 사람도 꽤많고,
사소한 문제갖고 금방 휙돌아서는 사람들도 많네요...
제가 원래 정을 그리워하고 정이많은편이라 그런건지 참허무하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나가면 정말 내주변에 신경안쓰고 편하게 믿을수있는 친구들은 거의 몇안될거같아요ㅠ
결혼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질까요?
이성인맥은 말할것도 없고, 동성인맥도 원래 이렇게 허무할때가 많나요? 항상 남을사람만 남으니까 신경쓰진 말라고들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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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전 근데 정이 별로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정이 많으신 분은 좀 힘들 듯
흠 언급하신 인맥들은 솔직히 보통 중고등학교때 친구들만도 못한경우가 사실이긴해요
그 인맥들중에 진짜 잘건져서 두세명이면 잘건진거고요 ㅋ
저는 인맥이라는게 마음을 주고받을수있는 인맥이 있고 정보교환및도움주고받는 인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두개가 합치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언급하신 인맥들은 제기준에서 후자쪽인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내가봤을때 이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될 사람이 될수있는지아닌지 판단하고 만나게되는경향이 있죠, 사소한문제로 틀어지는 경우도 뭐 꼭 너가아니어도 도움받을사람은 있으니ㅋ 이러니까요
서로가 서로에 대한 소중함도 별로 없고 자존심도 있으니까 내가 아쉬워하면 상대방은 날 이용하고 이러다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절박함도 없을뿐더러 길거리를 가다보면 귀는막고 통화는 잘안하고 문자만 톡톡하는걸 보면 사람간에 소통도 참 부족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성인맥은 확실히 연인이 아니고서는 같이 함께 할수있는게 제한적이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떨어져나가는거 같아요
저도 사실 사고방식이 기대를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어자피 친한친구니 선후배니 해도 내가 아닌 타인이기때문에 나를 완전히 이해할수 없을뿐더러 나도 상대방을 이해할수가 없는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래서 쓸데없이 기대를 해봐야 나만 상처받고 심적으로 고민하느라 생각낭비 시간낭비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늘 남하고는 그냥 정해진 선에서만 대하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정이많은건 좋은 성격입니다 이런 통상적인 인간관계가 이해가 잘 안되서 상처를 받고 그 계기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이럴 필요는 없어요 나는 나 다워야 하고 나다운것이야말로 내가 사는이유이고 남들이 나와 친해지게 하는 매력을 만드는 근원이 되는거죠 그러한 피상적인 인간관계속에서도 글쓴님의 정많은성격을 또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사람들과는 또 좋게지내면 되는거에요, 다만 내가 정많이줫는데 날떠났다고 아쉬워하고 슬퍼할필요는 없습니다. 그래 우리의 인연은 지금은 여기까지인거겠지, 뭐 계기가 있다면야 다시만날수도 있겠지 라고 그냥 매듭을 짓는게 이런 허무함을 조금이나마 덜수있는 방법인거같습니다
어렸을때는 허물없이 같이 지낸 느낌이고 20살 넘어서 부터는 눈에 가리개를 끼고 사귀는 느낌이 들어요 전 ㅋ
맞아요 ㅠ 점점 마음 비우게 된다는..
친구 90% 고등학교 동창
10% 고교 졸업 후 만난 사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