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화이팅 [783795] · MS 2017 · 쪽지

2018-05-28 18:15:53
조회수 5,091

[읽어보실만한 글]수험생에게 쓰는 편지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7249373

힘든 수험생들에게 쓴 글인데,

한번쯤은 읽어 보시면 좋은글이라  올려드립니다.


■수험생에게 쓰는 편지


안녕하세요?

유카초이라 합니다.

오늘 이곳 서울은 너무나 더운 날씨입니다.

비 오면 습도가 많아 짜증나고, 햇살이 비추면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 찡그리게 합니다.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이시기에 대입을 준비해야만 하는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더더욱 힘든 하루하루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2017학번으로 아들이 KAIST 수시입학 하였고, 벌써 시간이 흘러 2학년이네요.

1학년 때는 수시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던 아들이, 점점 대전에(학교에) 머물러야할 상황이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톡으로나마 아들 소식을 전해 듣는 그런 시기로 접어드는 가 봅니다.


오늘은 수험생들에게 학부모로서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젊음의 혈기를 누르고 고통스럽게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너무 진부한 질문인가요? 

그래도 이글을 읽는 김에 이 점을 다시금 곰곰이 되짚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힘들게 가야만 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막연히 부모님, 선생님, 아니면 주변의 각종 상황들이 여러분을 대학으로 끌고 가고 있나요?

아니면 대견하게도 철이 들어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인가요?

무엇 때문에 여러분은 학원에, 야자에, 주말도 없이 여기저기 불려가게 해야 합니까?


그러하기에 여러분이 대학을 가는 이유가 명확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만큼 가슴에, 머리에 뚜렷하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시간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옛날을 돌이켜보면 왜 가야 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그저 남자라면 대학은 나와야지... 그런 소리만 들렸었죠.

그러니 학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가야만 한다니까...


이제 오늘은 잠시라도 다시 되짚어 보세요.


왜 대학을 가려 합니까?

왜 최상위 대학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해야 합니까?

자신의 대학입학에 온 가족들이 메달려 응원하고, 잔소리하고 왜 그래야 합니까?


그런데 참 어이없게도 그 답을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답은 무엇입니까?


그 답이 남은 힘든 시기를 다 이겨낼 정도의 확고한 답입니까?


그렇치 않다면 그 답을 진지하게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내 가슴속을 진하게 울릴 그 답을 찾고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 느슨해질 만 하면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나 파이팅을 외치며 여러분 부모님처럼 뒤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kongdaitalk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