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당신의 국어공부법으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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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영역 강사
글장이 장민규입니다.
오늘은 '독해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수능국어공부법하면 빠질 수 없는 토픽이죠.
실제 사례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례는 실제 카톡상담 내용을 캡쳐한 것입니다.
사례의 학생은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는 공부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법을 통해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죠.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부의 목적'과 '실제 공부하는 것'의 괴리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하는 것인데
실제로 공부하고 있는 것은 독해력을 키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거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독해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독해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 생각해보셨나요?
'독해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생각해보세요~
결론이 내려지면 아래로 내리시길 바랍니다.
.
.
.
문자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합시다.
뜻을 이어보면 '읽고 깨닫는 힘'이군요.
자, 그러면 수능국어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까요?
바로 글을 읽지요. 소위 지문을 읽습니다.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의문이 생깁니다.
지문을 읽고 무엇을 깨닫는 걸까요?
하나의 글은 여러 개의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단은 각각 '의도'를 갖고 쓰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문단은 여러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 문장들도 각각 '의도'를 내포합니다.
이 '문장들의 의도'를 파악하면, '문단의 의도'가 파악이 되고,
문단들이 파악되면 '글 전체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제'고요.
그리고 문제는 이 의도들을 정확하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는 지문을 읽고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의도를 파악하는 힘이 바로 '독해력'이죠.
독해력이 있으면 자연스레 문제도 풀기가 수월해지죠.
독해력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앞에서 들었던 사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이 사례에서 학생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공부의 목적'과 '실제 공부하는 것'의 괴리때문이라고 했었죠.
앞서 이야기한 '독해력의 정의(의도 파악)'를 염두에 두고
[시간재며 문제풀고 답 맞추는 공부]의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해력이 낮은 학생'은 어떠한 문장을 읽고
그 의도를 파악해내는 시간이 '독해력이 높은 학생'보다 오래걸립니다.
전자의 학생의 독해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일단 한 문장 한 문장의 의도를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재게 되면 의도를 파악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연관된 다른 문장도 이해가 되지 않고 또 다른 문장도 마찬가지인...
이러한 악순환이 연쇄작용하여 글을 다 읽고도 무엇을 읽은 것인지 모르는 현상이 일어나는거죠.
따라서 시간을 재는 것이 첫 번째 문제점입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문제를 풀고 바로 답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글과 마찬가지로 문제에도 의도가 있습니다.
이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답을 바로 맞추게 되면 자신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수가 없게됩니다.
(맞고 틀리고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문제의 답은 1번입니다.
그런데 A라는 학생이 처음에 풀 때
나름의 근거를 통해서 답을 2번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문제를 틀린 이유는 답이 2번이라고 생각한 '과정'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도를 잘못 파악한 이유를 스스로 발견하고 수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고 바로 채점을 하게 되면
이미 답을 1번으로 고정시키고
나머지가 답이 아닌 이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 문제를 풀 때 한 사고순서와 전혀 다르게 되죠.
결국 자신이 의도를 곡해한 이유
(저는 이것을 '사고과정의 오류'라고 명명합니다)
를 찾을 수가 없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장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푼 다음에 채점을 하지 말고
자신의 사고과정을 살펴보고 수정방법을 강구해봐야 합니다.
이 과정을 꾸준하게 한 뒤, 독해력이 향상이 되면
그때부터 시간을 재면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독해력이 수준 이하인 상태에서는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야 다람쥐쳇바퀴 돌 듯이 제자리 성적을 유지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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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현장강의에서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1. 국어 전반을 관통하는 '9가지 구조' 학습
2. 국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인 '사고과정 오류'의 수정
이 두 가지가 성공적으로 인지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혼자서 확신을 갖고 국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장강의 개강일정]
#매주 일요일반 12/31 18~22시 개강 (글장이에게 문의)
#매주 화요일반 1/2 18~22시 개강 (오르비학원 강남점에 문의)
곧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추후에 자세한 안내 드릴게요~
[인강 open]
입문강의 촬영중입니다. (1월초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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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도 파악과 글 이해의 관계성'
2. '글의 의도 파악과 문제 푸는 것의 관계성'
질문을 위 두 가지로 이해했는데 맞나요?
이 두 질문은 공통적으로 대전제가 기저에 있습니다.
그 대전제는 [모든 글은 글쓴이의 의도를 담는다]입니다.
1번 질문은 이 대전제를 공감하신다면 답변이 될 것 같군요. (글쓴이의 의도를 담은 것이 글. 이 글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2번 질문은 '글쓴이'가 바로 '출제자'임을 인지하시면 이해가 될 듯합니다. 출제자가 의도를 갖고 글을 쓰고, 이 의도를 객관식으로 물어본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글과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답변이 되셨나요?
답변이 부족했다면 다시 질문주세요^^
아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한문장의 의도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는 것인데 본인이 생각한 의도가 글쓴이가 생각하는 의도와 같은지 혹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혼자 공부할 때는 자신이 의도를 파악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에 국어공부는 해도 소용이 없다!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그래서 강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수험생들의 판단과 비교할 대상이 필요하니까요.
물론 강사들이 100퍼센트 맞는 것은 아닙니다만, 수험생보다 해당 과목을 훨씬 많이 공부했다는 점에서 강사의 강의를 들을 가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