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수능 세계사 노트북모의 후기 (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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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자려니 잠이 안 와서 마저 쓰려고 한다.
말이 많던 문제던데 논란이 될 문제는 아니다.
첫 번째 동그라미의 ‘재확인’이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트릭이고
첫 번째 어구(“전쟁에 참가한”)와 세 번째 동그라미가
확실하게 ‘30년 전쟁 - 베스트팔렌 조약’을 유추하게 한다.
물론 이게 역사 과목의 본질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트릭이긴 하지만,
2017학년도 6평 18번인지 19번인지
비스마르크의 편지를 통해 이탈리아 통일을 묻는 그 문제에서도
얼핏 보면 낚이기 쉬운 트릭을 만들어 놨다.
재수 생활하면서 유일하게 틀린 세계사 문제가 그 문제인데,
그렇게 한 방 먹고 나니 시험 볼 때 침착하게 문제를 읽게 되었다.
보면 볼수록 무서운 문제다.
프랑스 혁명 부분을 세세하게 알고 있어야 함은 자명하다.
깊고 또 깊게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나는 삼부회라는 키워드를 통해 필리프 4세까지 엮어내는
다소 과하다싶은 문제를 만들었는데
(물론 교육과정 내에서 논리적으로 해결하게끔 조건을 구성하였다.)
이번 수능 문제는 다소 전형적인 패턴으로 출제되었다.
워낙 프랑스 혁명 문제가 자주 나오니까
막상 이 소재를 가지고 출제하기가 쉽지 않더라.
문제 만들면서 해설을 공들여 썼는데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 문제가 나와서 좋았다.
나 역시 2015학년도 4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문제였는데,
수능 문제 역시 해당 문제와 유사하다.
뭔 문제가 이러냐 싶을 수도 있는데
그에 관해서는 해설에 써 놨다.
해설 캡처하기 귀찮으니 그건 패스.
선지 정도만 겹쳐서 유사성은 떨어지지만
애초에 이 문제를 낸 의도는
①부터 ⑤까지 다 암기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여튼 이 문제를 풀었다면 14번 따위는 바로 풀 수 있다!
고 포장할 필요 없이 그냥 애지간히 공부하면 다 맞춰야 하는 문제다.
본인 문제와 상관없음
ㅇㅇ 인정~
동기들과 총 80문제를 완성했는데,
그 80문제들 내에서 수능 19문제와 어떻게든 연결시킬 수 있다.
유일하게 조금도 겹치지 않는 문제가 이 15번이었다.
그 필리핀 하나 빼고 남미 문명 하나 넣을 걸 그랬다.
카르타고 겹치나? 아마 누가 넣은 거 같음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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