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18번은 중의적 표현때문에 오류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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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을: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3번선지는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무엇을 강조해서 읽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죠.
1)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보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2)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원조대상이지만, 그들 외에도 원조 대상이 존재한다.
즉, 쉬운 다른 문장으로 바꿔보면
‘서울대만을 명문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1) 오직 서울대 한 곳만 명문대이다.
2) 서울대는 명문대이지만, 서울대 외에도 명문대가 또 있다.
‘내가 너만을 사랑한 것은 아니다.
1) ‘내가 너만을 사랑했다’라는 누군가의 주장은 거짓이다.
2) 내가 너를 사랑했지만, 너 말고도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또 있다.
이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한쪽의 해석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의적 문장으로 출제한 출제자가 사과할 문제이지, 수험생에게 ‘너는 내가 의도한 대로 해석했어야만 했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겁니다. 저는 1)번과 2)번 해석 모두 가능한 해석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날 그 문장을 어떻게 해석했느냐는 순전히 학생의 평소 언어습관과 취향이나 기호에 따른 '우연성'입니다. 우연적인 해석의 차이로 인해 성적이 갈리는 것은 정의로운 일이 아닙니다.
평가원은 중의적인 문장으로 인해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생윤 18번 문제가 출제오류라는 것을 인정하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자꾸 이 문제가 ‘을이 갑을 비판한 내용을 고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문제 어디에도 그런 조건은 쓰여 있지 않습니다. 그냥 ‘갑’과 ‘을’의 입장에 맞는 선지를 고르면 된다고 되어 있으니 문제가 제시한대로 풀면 됩니다.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는 꿈나라에서 펼치세요.
그리고 3번이 답이 아니면 무엇을 답으로 골라야 하느냐고 되묻는 얼빠진 친구들도 계신데, 1번부터 5번까지 답이 없다고 판단했을 경우 그 중에서 3번을 필연적으로 답으로 골라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나마 3번이 가장 답에 가깝지 않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3번을 정답으로 고른 사람의 생각일 뿐이지, 3번선지가 확실히 틀린 선지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굳이 3번을 골라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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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은 이과가도 봐두는게 좋은 건가요??
공감해요
오류가 받아들여져서 저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한다면 백분위나 등급컷에도 엄청 큰 영향을 주나요?
큰 영향을 주죠. 그래서 운좋게 정답 고르신 분들이 오류 인정이 안되기를 비는 겁니다. 저는 그분들도 안타깝지만, 저 문제를 틀려서 대학 당락이 바뀌는 그 분들이 더 억울할 것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ㅋㅋㅋ 뭘 운좋게 답을골라 답이 명확한데
그리고 어찌됬든 3번을 재끼고 2번을 고른거 자체가실력이 부족한건데 어떻게 해서든 맞으려고 우기시는 모습 보기좋네요 ㅎㅎ 가능성없으니까 응원할게요
걍 운이에요.
저 선지가 왜 논란이 되는지도 이해못할 머리정도로 3번을 고른거라면 더더욱 운이구요.
본인의 생각은 언제나 진리! 인신공격은 덤!
자신의 의견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서만 말했는데 왜캐 화내시죠? 인신공격 한거 팩트로 후드려서 그러시는건가..?
진동 울리길래 핸드폰인줄알았는데 우리 윤리의 신이자 인신공격에도 일가견 있으신 교언영색님이 부들부들 떠시는거였죠?
중의성이있어도 해석의 방향은 당연히 있습니다. 애초에 부존자원의 여부는 롤스의 고려사항이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고요
그런 논리라면, 그동안의 평가원 출제경향에 따른 해석의 방향은 오히려 2번 해석에 가깝습니다. 작년 9월 환경문제 참고하세요.
두번째 내용도반박해주세요
뭘 반박?
ㅋㅋㅋ 그 출제원칙은 누구으 출제원칙인지?? 출제를 교수가 하고 출제원칙이라는것도 교수맘인데 학생이 출제원칙을 논하네 ㅋㅋㅋㅋ
출제원칙이란건 언제든 수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님말대로 작년부터 두드러지게 나왔다면 그건 평가원의 예고일수도 있을텐데요 이미 작년부터 냈다는건 앞으로도 낼수있다는걸 의미하고 그거에 대해서 1년이면 대비할시간도 충분한데 출제원칙을 탓하는건 그냥 본인의 공부부족이나 실수에 대한 책임을 다른곳으로 돌리는것으로밖에는 안들리네요 올해첨아니면 말다했는데 그거가지고 꼬투리를 잡는건 평가원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인가요? 작년혼란은 작년이고 올해는 대비할수있었다는건데...그냥 본인을 탓하세요 무슨교수도 아니면서 출제원칙입니까 출제원칙이 절대불변하는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바꿀수있는건데
수능문제는 아무원칙없이 교수 맘대로 내는게 아니에요. 출제원칙이 출제하는 교수맘이라니.. 여기가 무슨 북한도 아니고...
사람들이 참... 그렇죠. 해석의 가능성이 하나 이상인 것에다 대고 자기가 느끼는 해석가능성 하나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음.
전혀 중의적이지 않습니다. 그저 명백한 오류입니다.
1)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보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이건 다시 2)로 귀결되는 겁니다.
2)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원조대상이지만, 그들 외에도 원조 대상이 존재한다.
2)만이 옳은 해석입니다.
따옴표 따위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라는 말 자체가 그냥
===>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원조대상이지만, 그들 외에도 원조 대상이 존재한다. 라는 뜻입니다.
다른 뜻 없고 중의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원조대상이지만, 그들 외에도 원조대상이 존재한다."
라는 말이 맞는지만 보면 됩니다.
이에 대해선 생윤 공부한 사람들이 더 잘 알테고요.
그냥 명백한 오류입니다.
그런가요? 오히려 2)번만이 유일한 해석이란 뜻이지요? 그럼 더더욱 명백히 오류가 되네요.
진짜 국어학자들의 의견이 궁금해집니다.
교언영색.별들의 고향.비밀의 화원
남자의 힘
교언영색.별들의 고향. 비밀의 화원.남자의 힘.
저 분들과 제 이름을 나란히 적은 이유는 뭔가요?
전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면 이미지 흐려져도 괜찮아요..교언영색님
아니 니 엄마가 내신 소리. 이런 말은 삼가 부탁합니다. 좋은 글을 읽다 한심스러워 집니다.
1번과 2번이 동어반복임은 앞서 다른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내가 너만을 사랑한 것은 아니다' 예시 또한 동어반복입니다.
다만 ‘서울대만을 명문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예시에서 오직 서울대 한 곳만 명문대이다는 1번 해석은 틀렸습니다. 서울대만을 명문대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는 문장이 오직 서울대 한 곳만 명문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2번만이 옳은 해석입니다.
좋은 글 읽다가 엄마 얘기 듣고 글 바로 내렸네요. 글 읽을 가치가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