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당 가서 있었던 일(소소한 웃김 +교훈 얘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3632573
이건 딱히 종교적인 내용은 없는 얘긴데 여러분들이 읽으시면 재밌고 도움이 될듯해서 적습니다
신부님이 강론이라고 성경 읽고 난 후에 말씀을 해주시는게 있는데 어떤 막 이제 사제 서품( 신부님으로 인정받는것)을 받은 두 분의 초임 신부가 있었습니다. 그 두 신부 님을 가르쳤던 담당 신부님이 너희는 어떻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꺼니?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랬더니 수련 기간동안 가장 우수하고 믿음이 깊었던 분은 자신은 평생 신자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하셨고 다른 한분은 조금 제 멋대로 이시고 자기 고집이 세신 분이셨는데 자신은 그냥 원하는 대로 할것 하면서 사시겠다고 했대요 그걸 들은 원장 신부님이 막 웃으시면서 담당 신부님항테 말씀하셨데요 '쟤네 둘 어떻게 될 것 같냐?' 당연히 담당신부님은 첫번째 신부님이 잘될거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두분은 내기를 하십니다. 10년 뒤에 두 신부님을 불러서 어떻게 됬는지를 보자구요. 10년 뒤 두 신부님이 찾아왔는데 첫번째 신부님은 골병이 들어서 오시고 두번째 신부님은 건강하게 오신거에요 담당신부님이 물었죠 '둘 다 무슨 일이 있었니?' 그랬더니 첫번째 신부님이 처음 성당에 가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셨데요 매일 아침 저녁 새벽 기도도 하시고 자기 욕하는 신자들도 찾아가서 교류하시곤 했다더군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신자분들이 높게 평가하셨는데 나중에 가니 골병이 생기시니 완전히 평가가 맨날 아프고 골골거리는 신부가 됬다더군요. 두번째 신부님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먹을 것 먹고 기도도 원하실때마다 재량껏하고 자기 욕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자기 편으로 만드려고 노력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강직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따라왔구요. 결과적으로 두번째 신부님이 더 많은 신자들에게 인정을 받게되죠.
오늘의 교훈 : 길만 제대로 잡고 걸어가면 꼴리는대로 해도 성공한다. 꼭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을 필요는 없다
ps 저는 빡빡이파 였습니다 윾건 씨는 그런 분이셨군요 ' 아니, 선생님 그러면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까?' '맞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내 상상임뇨
-
집에서 맥도날드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음 조조같다
-
anything ok
-
다 잘시간이긴한데
-
야근했더니 0
개피곤하네
-
감튀 웨지감자 해시브라운 크아악
-
얼마나 잘생겨야함? ㅈㄴ 궁금하네
-
저 110렙 넘김 ㅎ
-
틀닥은 가라 4
펨코 오유 웃대 하나 골라서 ㄱㄱ
-
1.마스크껴서얼굴가리기 2.다이소거울보지않기...
-
ㅈㄱㄴ
-
예체능, 유투브, 사업은 재능이라는 핑계로 시도조차 안하면서 정작 공부야말로...
-
공부도 안하고 폰만 보면서 계획만 세우는데 진짜 자괴감든다 오늘 한것도 없고 남들은...
-
세점먹으면 질리는 개거품음식인데
-
동덕여대 라커지우는건 AI가 대체할 수 없음 거기다 이런 일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예정임
-
여전히 ㅈㄴ 많기는한데 대신 반일도 줄은거같음 제식갤 유저가 줄었나 예전에는 선넘는...
-
똑똑 3
다들 자니?
-
물리50 1
물리50 백분위 99나 100나옴? 주위에 만점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걱정이네
-
화2 해볼려는데 1
화2 하려면 1내용 어느정도 알아야된다고 해서 그런데 문제는 제가 화학이 아예...
-
투명하다 투명해 1
이제 좀 정신이 들어?
-
내가 자살한다면 3
내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 할 것입니다 진짜로
-
ㅈㄱㄴ
-
시대 기준 지구 만표가 72라는데 이게 가능한가요? ebs기준으로 23수능보다 평균...
-
왜냐면 그건 4수해서 서울대로 가라는 신의 계시나 다름없기 때문 그냥 완전 럭키빗치...
-
아오 뭐야 12월이네 10
곧 크리스마스
-
수능 전엔 공부가 고통 수능 끝나니까 장염이 고통 성적표 나오면 점수가 고통 언제쯤...
-
반가워 8
-
국어는 물로 나와서 변별 안되고 수학 13까지는 누구나 맞출 정도로 공통 개쉬워서...
-
존재한다 안한다 설공은 답변 ㄴㄴ하셈뇨
-
양의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두 연속 함수 f, g에 대하여 (가) 방정식...
-
질문해드림뇨 27
오르비살리기프로젝트
-
젊은것들이 벌써자?
-
잔다고 하는글 절 대 안잠 이건 연역적으로 증명됨뇨
-
4벙으로 푼거 기억나는데 가채엔 왜 3이라고 돼있을까 1번문젠데 한문제에 등급이왓다갔다 ㅠㅠ
-
누가 오르비에 독을 풀었는가...
-
재미있는 N제 풀기나 해야겠음뇨 드릴 딱 대 ㅋㅋ
-
전쟁은 어떨때 하냐는 글에 씨발년이 꼴받게 할때 라는 답이 생각나서 써본다
-
밤샘공부하실분 8
오늘의 과목은 오르비뻘글학임뇨
-
아 진짜 무서움 5
어둠의 세력 뭐야 심지어 조회 수 중복으로 안 올라가지 않음?
-
시간 왜 이롷게 지남뇨 자야겠음뇨
-
마킹실수 6
미치겟어요 지금 수학 19번 마킹할때 백의자리에 십의자리 쓰고 십의자리에 일의자리...
-
쓸데없는 걱정인걸 알지만서도...
-
부모님께 죄송함 4
항상 큰소리 땅땅 쳐놓고 공부 안하고 잠만처자고 돈 주라하는 내가 싫다
-
복권 3등 누군가한테 탈취당하니 재탈환할 때까지 복권 계속 돌림ㅋㅋㅋ
-
다들 안 자?
-
나가기싫다 10
내가왜간다고했을까
-
시발점 수강 1
재수생 미적분 78입니다 이번수능 6번실수랑 27 틀려서 78입니다. 공통 14까지...
종교적으로 막 전도하려는게 아니라 삶의 교훈이 어느 정도 들어간것 같아서 씁니다
두번째 유형의 신부님들이 확실히 오래가시더라고요
그렇죠 ㅎㅎ
그런면에서 현우진T가 욕하는 분들 신경안쓰는것도 그런거같음
그렇군요
원래 마이웨이가 오래감 현우진쌤도 비슷한 스타일
그렇군요
저도 그거 깨닫고 마이웨이로사는중...☆
정신적으로이롭습니다good!!!
ㅎㅎ 강론 듣다보면 재밌는 얘기 많이 듣죠
특히 말씀 잘하시는 분이셔서 ㅎㅎ
그러고보니 두번째 신부님 스타일이 현T랑비슷하네요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