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를 뭐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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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선택에 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실력은 일본어 > 영어 인데, 영어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말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복하는 맛이 있는 언어거든요
제 꿈은 그냥 '언어' 교사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외국어를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일본어, 영어 외에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에도 관심이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자유롭게 구사할 정도로 익히고 싶긴 한데
그렇다고 내가 '언어학과'를 가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화용론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언어학'의 다소 딱딱한 이론만으로 언어를 가르칠 생각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될지 조언해 주실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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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과 태그 다셨으니 설대 국교 아니고 고대 국교 추천드림;
흠... 저는 국제어문학부계열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
사실 우선순위를 두자면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교육하는거보다는 한국인에게 외국어를 교육하는데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고려대학교 정경학부 학생입니다... 둘 중에 하나 택하는 선택만 있다면 일본어하세요. 영어하지 마세요. 이게 왜냐하면, 어느 과를 가던간에 영어공부를 안하지 않거든요 -_-? 고대는 아니지만 다른 학교 영어과를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잉여라고.. 복수전공자하고 같이 수업을 들으면 자기내들보다 훨씬 영어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 하시지만, 사실 고대정도 오셨으면 카튜사니 뭐니해서 토익토플 텝스 다들 기본으로 공부합니다. 영어과를 나옴으로 인한 메리트, 경쟁력이 별로 없죠. 그런데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거면 어문계열보다 교육학과쪽으로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대학 들어오시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를 수도 있으니 그 학과 다니는 사람들한테 열심히 물어보세요, 잘못하면 폭풍 후회....
귀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 점이 걱정이었습니다.
사실 외국에 나가본 경력이 전무한 터라, 요즘 외국에 나가서 무서운 괴물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진 아이들에
게는 '아직까지는'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 선택한다면 일본어를 고르는게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본어 관련 학과를 지원해 왔구요.
그리고 교육학과 쪽 보다 어문계열을 생각하는 이유는,
저는 지금 현재 외국어 교육 방식에 불만이 좀 있습니다. 뜯어 고치고 싶거든요
학교나 학원에서 평범하게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복수전공은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헤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과가 그쪽하곤 성격이 많이 달라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아무래도 어문계열 졸업자같은 경우엔 취업경쟁률이 떨어진다 들었거든요. 가능하시다면, 그 과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분들한테 조언을 구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떤 언어를 전공하고싶으시다면 국제어문학부로 가는게 맞아요 ㅎ
언어학과같은경우는 언어자체를 배운다기보다는 이언어 저언어간의 무슨 공통점을 찾아낸다던가 그런거 배운다고 들었거든요;
안 그래도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강범모' 교수님께서 지으신 '언어학 개론'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외국어를 언어답게 가르치는 것'이긴 한데, (응용언어학)
언어학을 교양 정도로 배우는 것은 저에게 매우 유익할지 몰라도 전공까지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