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대한 대치동 모 조교의 짧은 고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3077415
모든 수험생 여러분, 9월모의고사 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9월 모의고사라는 것은, 수능의 주체 평가원이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가장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 시험이기도 합니다.
허나 여러분, 이 시험은 수능이 아닙니다.
평소대로, 혹은 그보다 잘, 혹은 그보다 못 본 학생들 모두,
너무 9평 점수에 연연하며 가슴졸일필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많이들 아시지만 16년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을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7년도에 꿈에 그리던 학교와 과에 입학하는 것을 성공했습니다(대략 표준점수 20점~25점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작년 9월에 받은 점수는 정확히 다니던 학교 다니던 과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사례가 말하는 바는, 어차피 수능이 아닌 9월 모의고사의 점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9월 이후에 여러분이 어떻게 공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부디 자만에, 좌절에 자기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끝까지 자신이 해야할 바를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9평은 여러분의 수능 점수가 아닙니다.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 지에 대한 경향성과, 여러분이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수학에서 '독립 시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9월모의고사와 수능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 최적의 수능점수를 이루어내길 바랍니다.
고난도와 지저분한 사설에만 집착지 말고, 부족한 개념이 있다면 더 늦기전에 그 부분을 메꾸어두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다른 마음 먹지 말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데에만 주력하길 바랍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잔인할지는 모르나, 수능을 앞둔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구라도, 저는 응원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목표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후회없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수능날 모든 OMR을 0점으로 마킹하겠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건 이것 뿐인 듯 합니다.
무너지지 마시고, 흔들리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Fighting!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머지 문제 빼고 다 풀었고 나머지 문제도 답은 냈는데 전 좀 쉬웠던 거 같았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
문제당 배점이 30 30 40인 게 매년 다르던데 이번 40은 몇 번이라고...
-
0.01 페이커급 갈리오 플레이함! 파이크 그랩도 페이커가 아리 매혹 피하듯이 피함!
-
교수가 내 풀이를 봐준다고 생각하면서 적으니까 막 흥분됨ㅎㅎ 풀면서 ㅈㄴ교수 너의...
-
한 말이 많아가지고
-
사탐런 0
3,5,6,7,9,10, 수능 순서대로 생명 42 47 47 42 42 50 42...
-
생윤 42가 표점이 높네 그럼됐다 ~
-
확실히 실버는 듀오 없으면 탈출 못 하겠다 진짜 에지간히 못하네
-
사탐런과목추천좀 3
사문 정법 세지 한지 중에서 두개요
-
2025 반복되는건 기분탓인가
-
25이하라는 조건이 따로 있었음? 다들 1,3,5,9,15 나왔다길래 난...
-
기하 3-2번답 최대최소 9랑 1맞나요???? 기하처음봣는데 거기 공식으로 어떻게...
-
임신존나시키기 7
왜들러옴
-
어루버기 8
-
중앙대 오전논술 0
소프트웨어 학부면 컷 몇점정도 될까요 ㅠㅠ 3-2 못풀어서 15점 날리고 3-1...
-
약대 가려면 0
지금까지 생1지1이 안정적인 1등급이 안 나왔는데 약대 가려면 그냥 사탐 두과목으로...
-
이쁜애들 왤케 많냐
-
아무것도할수있는게없다
-
만년 2,3등급 친구가 (올해 초에 수학 공부 시작하긴함) 다 풀었다는데
-
예비재수생인디
-
어땠음? 합격컷 높으려나
-
부교에서 1컷 48이라는데 어케 생각하심? 세사는 응시인원도 적어서 언급 많이...
-
2년 ㄱㄱ
-
뭐가 있죠
-
지금 지하철 타고 가는중읻데 1시까지 입실인걸 못보고 1:30까진줄 알았는데 1시...
-
한양 상경 0
한양 상경 인문은 ㄱㅊ고 수리 1,3 맞추고 2번 풀이 다 쓰고 정답까지 냈는데...
-
예전 글인데 다시 퍼올립니다 읽고 가슴에 무언가 와닿았으면 합니다 꿈꾸는 공대생...
-
텔그에서 카관의 0
지금 몇점대에요??
-
한양상경논 3
아 2번문제 1,3,5,9 15까지 구했는데... 코사인 법칙으로 푸는것이라고...
-
어땠음 계산 개많던데
-
별로네 재미없어보임 학교안은 엄청 세련됨
-
다들 생각이 너무 깊어
-
(가) 참정권 - 여성 '제외' (나) 수은 - '포괄 정책' (다) 추상화 -...
-
텔그에 초록불 들어왔다... 제발 탐구병신을 구원해다오..
-
문과 재수 6
근데 문과는 재수하면 어디서 함? 기숙이나 재종가면 탐구는 어차피 인강으로 대체...
-
환산점수컷 0
23때가 비교적으로 수능쉬웠던거로 아는데 왜 제가 보는대학들은 대부분 22,24보다...
-
일단 이력서 열심히 쓰는 중인데 지방에서 겨울 보내고 다시 서울 대학으로...
-
지1 -> 물2 0
이제 현역된 현 고2인데요 지금 내신으로 물1, 지1으로 하고있는데 물리는 적성에...
-
군대가야하는데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네요 ㅠㅠ
-
멍청이 나형러에게 사배자 나형 전형 부활 점 ㅠ
-
문제는 쉬운듯 하나빼고 다품 미적 마지막
-
시험 내용 지금 말해도 괜찮음?
-
흠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과목이 너무 쉽긴해서 쫄리네
-
하루에 공부 6~7시간이면 수학은 몇시간 정도가 적당한가요? 3
지금 하고 있는 수학은 수분감 0단계, 학원 숙제 이 두개 하고있는데 수분감...
-
컴 소프트 전전 많이 힘들겠죠…? 생지러라서..
-
대학이 높을수록 길이 많아지는건 맞아도 그게 전부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수능을...
-
물화에 비해 표본 크게 안 오른 것 같은데
-
대구물가머노ㄷㄷ 2
칼국수가 5000원이네 칠성시장에서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