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냥 [526597]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8-14 07: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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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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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독 땐 회독 속도가 1회독보다 1.7~1.8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론 2.2~2.3배 빨라졌다

1회독을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꼼꼼하게 한 결과로 보인다


회독 속도 예측에 실패함에 따라 2과목의 하루 목표치를 달성했는데도 시간이 남아도는 기현상이 발생하였다

1회독 때 1과목 하루 목표치도 못채우는 날이 허다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이다

계획을 수정하여 하루 3과목으로 늘려야겠다


합격자 선배들이 한번 회독할때마다 한권 다 보는데 걸리는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게 확인되는 것 같다

나중에 20회독 넘어가면 1000페이지 책을 하루에 다 회독하는 것도 가능하다던데 

처음엔 전혀 믿기지 않았지만 이제 서서히 이해되기 시작한다

ebs 연계교재 회독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다

20회독 즈음에 연계교재 4권 1000지문을 하루에 다 훑었었는데 그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회독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나중에 3학년 끝나고 휴학하고 준비하지 왜 벌써 준비하냐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꾸준히 회독수를 늘려놓으면 3학년 끝나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막 1회독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 나는 같은 시기에 4회독 5회독 넘겨서 이미 이론은 웬만큼 익히고 문제풀이에 들어가게 된다

이건 분명 엄청난 차이다


별로 절박하지 않으면 어릴때 대학생활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고

절박함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릴때부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준비하면 되는거다

난 어차피 노는 순간에도 맘속에 무언가가 계속 걸려 편하게 놀 수 없다

쉬더라도 책상 앞에서 컴퓨터나 휴대폰 붙잡고 쉬는게 훨씬 맘이 놓인다

집 밖에 나가서 놀면 재밌게 즐기더라도 계속 조급함이 들고 다 놀고 들어와서는 공부를 통째로 날려버렸단 생각에 우울함이 밀려왔다

집에 갇혀서 책상 앞에 반나절 넘게 앉아 있어야 하는 운명인 거시다


정부가 지금 전문직들을 서서히 공격하는 것 같다

지금은 이과쪽 전문직을 건들고 있지만 문과쪽도 언제든 공격당할 수 있다

언제 to를 확 줄여버릴지 모른다

나중에 4학년때 가서 준비하다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일찍부터 조금씩이라도 준비하는게 역시 좋은 선택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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