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61290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7-07 0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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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보] 어법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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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어법.pdf

     

다음은 작년 파이널 수업 장면입니다.

     

전치사 다음에 수식어 역할의 pp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저자를 매우 쳐라!(?)......

     

     

     

     

     

18수능 어법

     

of ②depressed or chronically ill patients.


전치사 다음에 명사와 –ing형태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pp도 가능합니다. 그것이 수식어일 경우

     

     

     


those enduring hardship 


those –ing 형태일 때 those는 “~하는 사람들, ~하는 것들”이라는 의미이고 ing는 수식어입니다. 


고난을 견디는 사람들”

     

those 가 수식어로 “그러한” 이라는 의미가 되려면 무조건 뒤에 복수명사가 나와야 합니다.

those 자체가 복수이기 때문에 그래요.

 

those students “그러한 학생들”

     

     

그러면 those drawing 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입니다.

     

     

     

those drawings 는??

     

     

     

     

     

그러한 그림들 입니다

     

     

     

이 형태 (those + ing)는 평가원에서 이미 결정적인 순간에 여러 번 등장해서 오답율을 쭉 높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라. 

     

     

     

     

     

저는 “수능에 나오는 어법은 정해져 있다”

     

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위에서 보듯이 기존에 안 나왔던 것들이 나오기도 하죠.

     

항상 평가원은 우리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설령 나오는 어법 문제가 또 나온다 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공부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어법 문제를 맞히기만을 위한 공부는 좀 시간 아까운 거죠.

     

     

어법 문제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도 맞히고 실력도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이죠. 정석으로 하되 본질을 뚫어야 합니다. 그 본질이라고 하는 것을 지면상으로 설명이 좀 힘들어요. 기회가 되는대로 최대한 칼럼으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작년 이맘 때쯤 올렸던 문법 문제와 해설입니다)

     

재미삼아 간단한 문제 몇 개 풀어보실라우?

     

     

     

1. 조동사 should는 

had better보다 더 뉘앙스가 세다. (O / X)

     

     

2.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O / X)

     

     

3. 2번 문제 정답의 근거는 선행사 library 이다. (O / X)

     

     

4. I like curry. However, I won’t get it with you. 

이 문장에서 however 는 접속사이다. (O / X)

     

     

5.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이 두 문장의 의미는 완벽하게 같다. (O / X)

     

     

6. 병렬구조는 항상 ‘같은 형태’이다.  (O / X)

     

     

7. 수능 어법 문제는 쉽게 나온다. (O / X)

     

     

8. 문법공부는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하는 것이다.

(O / X)

     

     

     

     

     

---------------정답 및 해설---------------

     

     

     

     

     

1. 조동사 should는 had better보다 더 뉘앙스가 세다. 

     

-> (X) had better가 더 셉니다.

     

should : good idea

had better : 안하면 손해 

must : 대안이 없음

     

should : 군대는 일찍 가는게 좋아♡

had better : 너 24살이지? 군대 빨리 가라ㅠ

must : 한국 남잔 군대 가야지ㅠ

     

     

     

     

2.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 (O) where 맞음

     

관계부사 where = and there

이게 where 정의입니다 

     

where = and there

where = and there

where = and there

     

정의를 알면 어떻게 변형이 되든 적용이 잘 됩니다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이것이 그 도서관이고, 우린 거기에서 함께 공부했었다.”

     

     

     

     

3. 2번 문제 정답의 근거는 선행사 library 이다. 

     

-> (X)

     

이걸 library를 보고 where이라고 했다면 위험합니다.

the library which 도 가능하거든요.

     

This is the library which is nearby my workplace.

     

그러니까 선행사를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

관계사절의 조합을 보고 판단해야 해요.

물론 관계사 문제는 해석도 필요하구요.

     

하... 관계사는 정말 쉬운데

이걸 복잡하게 배워서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 있어요

     

다음에 관계사 문제 또 올립니다~

     

     

     

     

4. I like curry. However, I won’t get it with you. 

이 문장에서 however 는 접속사이다. (O / X)

     

-> (X)

     

여기서 however는 문법적으로 부사입니다.

주어 앞에 있는 건 모두 부사에요.

     

이렇게 문법적으로는 부사인데

의미적으로 앞 문장을 연결시켜주는 말을

연결어라고 합니다.

     

     

     

‘접속사’는 동사 2개를 연결하죠.

     

     

He wanted to take no risks, however small it would be.

     

“그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것이 아무리 작다 할지라도

     

여기서 however는 접속사

“아무리 ~일지라도”

     

물론 s v 가 생략되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동사가 존재하는 건 분명하죠.

     

however small (it would be) 도 가능.

     

     

     

     

     

5.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이 두 문장의 의미는 완벽하게 같다. (O / X)

     

-> (X)  같지 않음

     

먼저, 부정사 두 개를 연결할 때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난 2가지를 좋아해. 

     

스키 타는 것. 그리고 (굳이 스키장이 아닌 어딘가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것

     

     

다음, 부정사 연결에서 to가 생략될 때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난 스키 타러 가서 아이스크림 먹는 걸 좋아해.

     

부정사 병렬구조에서 to가 생략되면 앞뒤 부정사를 

하나의 사건처럼 연결하면 됩니다.

     

스키장 가서 아이스크림 먹기

     

     

     

     

6. 병렬구조는 항상 ‘같은 형태’이다.  (O / X)

     

-> (X)  항상 같은 형태 아님

     

I would look at him, 

admiring his courage and amused his passions.

     

“난 그를 바라보곤 했다. 

그의 용기에 감탄하고 열정에 즐거워하며“

     

     

등위(等位) 접속사 and, but, or 이 연결해주는 것은

같은 위치에 나올 수 있는 말이면 OK~!

     

형태나 품사는 달라도 됨

같은 위치면 되요.

     

위 문장에선 분사구문 위치에 

각각 ing 와 pp가 나왔어요.

     

     

     

     

7. 수능 어법 문제는 쉽게 나온다. (O / X)

     

-> (?) 이건 아무도 모름 ㅋㅋㅋ

     

최근 몇 년 쉬웠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러란 법은 없죠.

사실 전통적으로 어법은 학생들이 

꽤 많이 틀리는 유형이었습니다.

     

     

     

     

8. 문법공부는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하는 것이다.

     

-> (X)

     

문법을 하는 이유는 정확한 해석을 위함입니다.

정확해지면 또한 빨라지겠죠.

     

물론 문법만으로 지문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시험장에서 이게 동명사인지 분사구문인지 묻지도 않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수학시험 볼 때 수학공식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죠. 

그것을 직접 묻지 않더라도 말이죵.

     

     

문법은 필요해요.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

     

그리고 놀랍게도 문법적인 것을 통해 논리독해가 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

     

어법 문제를 맞히는 것은 보너스 개념이여.

그리고 원리만 알면 어법 문제는 정말 쉽게 맞힐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1시 강남오르비학원

     

시즌2 개강 겸 어법 무료청강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s://orbi.kr/00012461566

     

어디서도 못 들어봤을 것이고 앞으로도 못 듣게 될 이야기를 듣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유일하게 맞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겁니다.

     

허세 아님

     

     

     

     

제가 강사를 시작할 시절에는 문법과 구문이 매우 중요했었습니다. 그래서 1타 강사가 되자는 욕심으로 문법책을 100권 정도 읽었어요. 한국책 미국책 영국책 등등요. 우리나라에 없는 책들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식은 쌓였지만 그것을 작게 더 작게 다듬고 다듬어서 아주 간단한, 정말 단순한 하나의 명제로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니 조심하시고요. 청심환 복용을 권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법 문제가 어떻게 나오든 반드시 맞힐 수 있고

     

동시에 어법 공부를 하면서 그간 풀리지 않던, 어법 만이 아닌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허세가 아니라니깐요

     

     

     

     

     


첨부파일은 수업 자료입니다.

     

     

못 오는 학생들은 9월 이후에 열릴 파이널 인강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아요 혹은 아무 댓글을 환영합니다.

     

미천한 수학자 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좋아요와 댓글을 받기 위함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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