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BGM주의]파리 다큐멘터리- 고고학으로 쓰는 수기..^^(2)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219901
http://pds17.egloos.com/pds/200912/19/09/human.swf" hidden="true" >
해킹 안 당했구요,
태그는 제가 어쩌다 시험삼아 썼던 글에 태그를 이것저것 붙여봤는데
다음 글을 그대로 쓸 떄 전부 따라서 붙네요..
그런줄 모르고 그냥 글을 썼다가 지금 너무 글이 도배식으로 올라가 수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제 활동범위 안에선 최대한 많ㅇ느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올리는 중입니다.
6평이 끝나고 다들 지쳐있을 기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엥게 꿈과 용기 희망을 주는 것은
제가 꼭 해 드리고 싶은 일입니다.
그분을 만났다.
사반수 끝에 교대에서 한의대로 갈아타셨단다.
그리고 2년 동안 같은 학원 같은 선생님 밑에서 배웠다고 한다.
형이 말했다.
"너임마 니가 가고 싶은데 가야지 왜 남의 말헤 휘둘려"
목구멍이 외치고 있었다. 돈 없는데 어쩌라구요. 하지만 성대는 열리지 않았다.
"몰라요....그냥 운이 없는걸 어쩌겠어요. 걍 다녀야죠"
벌써 소주 한 병이 비고 있었다. 그 형은 술을 못 하는 사람이었다.
"형. 나 대체 뭐죠? 나 정말 잘나ㄴ 사라ㅏㅁ 되고 싶어서 ㄱ옵 ㅜ여려심히 했어 요.
공부해도해도 안오르느개 너무 ㄷ억울핵고 한대 방황도 햇짐잔
막판에 정말 집중해서 공부햇다구오ㅛ. 그 어느 누구애도 부끄럽지 않도록 .
근데 지금 난 뭐야 ? 난 왜리서개 되는개 없어 ..."
알아듣기 힘들 짐승소리 내며 울던 나에게 그가 말했다.
"그럼.. 수능공부를 다시 해보는게 어떻겠니?"
"...돈 업섣ㅇ요. 식나ㅓ도 없고. ㅈ아학ㄱ므 받게시리 열공하며 알반나 해야죠"
"형이 한달에 30만우너씩 빌려줄게. 넌 될 놈이야.
내가 사반수까지하면서 많은 애들을 봤지만
왠지 쟨 잘 될것 같다는 확신인 든 건 너뿐이야.
OO아, 혹시 내가 너를 동정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러지 마라.
형은, 너한테 '투자'하는거야. 서울대 가고 싶다며. 모든 일에는 투자가 필요한 거야.
내가 그 투자를 해 주겠다는 거고"
이건 무슨 돼지가 삼겹살에 쌈장 척척발라 쌈싸먹는 소리.
말도 안되요 형. 드라마 주인공같아. 오글거려. 그만해.
난 다 알아. 어차피 술 취해서 괜히 빈말하는 거잖아?
형이 나를 뭔 수로 믿어? 친동생도 아니고, 그것도 서로 안 지 4달 밖에 더 됬어?
말은 고맙지만.. 갚을 방법도 없고.. 그냥 말이라도 고맙게 들을게.
하지만 한 달 뒤, 그는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만나 밥을 먹자고 했다.
강남대성 옆 국밥집에서 5000원 짜리 국밥을 먹은 뒤
그 형이 내게 건네준 것은 하얀 봉투.
"받아. 공부나 열심히 해"
..........
먹던 순대가 도로 올라오는 줄 알았다.
만약 내가 저 형이었다면..? 난 차마 저렇게 못 했을 것이다.
너무나도 감사했다.
시작도 끝도 필요하지 않은 운명인 것 같았다.
신이 지난 †八년 동안 나를 가혹하게 굴렸지만, 이제 마지막 19번째 해에
겨우 그동안 묵묵히 참고 굴렀던 것에 대한 대가를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자퇴했던 학교에 가서 현역들과 3월 모의고사를 보았다.
결과는 전국 0.2%였다. 언/나/외/사(4).
특히 나는 국사를 1월달부터 시작했는데, 불과 2달만에 1등급이 나온다는 게
나에게는 그렇게도 기쁜 일일 수가 없었다.
나는 성적표가 나오던 날, 드라마 아내의 유혹 보는 엄마 앞에 가서
성적표를 탁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엄마 도움 없이도 여기까지 해냈어요. 엄마, 저좀 도와줘요. 잘 할게요."
그 뒤로 나는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대사를 읊으며, 반수를 하는 나 자신에 대해
무한한 긍지를 느끼고 있었다.
이기적이 돼야 한다고, 착해서 가족 눈치 보느라 자기 하고 싶은 일 못해선 안 된다고
다그치는 강마에의 가르침.
나는 그 대사를 읊을 때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다.
http://orbi.kr/~xi_agit_demiretrial/10366
오르비에서의 약간의 잉여짓이 시작된 게 바로 이 시기다.
http://orbi.kr/~xi_agit_demiretrial/10440
http://orbi.kr/~xi_agit_demiretrial/10616
그러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어쩌다 반수 사실을 들키게 되었고,
그 전까지 엄청난 인싸로 지냈지만
동기들의 배신감 때문에 차마 면목을 둘 바가 없었다.
http://orbi.kr/~xi_agit_demiretrial/10347
그 뒤 혹시나 쓴 글인데, 이게 설마 현실이 될 줄이야...
http://orbi.kr/~xi_agit_demiretrial/10580
결국 나는 대학조차도 자퇴하게 되었다. 엄마는 조금 고민하시다가 허락하셨다.
6월 평가원도 잘 나왔다. 공부를 한동안 놓아서 감이 떨어져 다소 성적은 떨어졌지만,
전국 0.6% 정도는 나왔다.
그러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4
오늘부터 규칙적으로 살꺼야! Tmi: 7모 뽑으러 버스 타고 프린트카페 가는중
-
원래는 그냥 양치기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없어서 상반기엔 기출+지인선만 좀 딥하게...
-
첫날은 괜찮았는데 둚재날부터 슬슬 내용이 누적되면서 복습도 필요하고 자꾸 핸드폰 보고싶고 …
-
뭐가 좋을까요..
-
왜 대학을 서울로 가라는지와 왜 어린 학생들은 계약학과를 가지 말라는지 알거 같다....
-
하루 18시간 휴대폰 및 능지 박살 게임중독 및 현질 배달앱 VIP 및 몸무게...
-
후....
-
빅포텐 좋네여 0
수학 못해서 짜피 해설지 읽어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니까 걍 강의 보는데 강의가...
-
지금 실력에서 0
미적 28 29 30 중 1~2문제 자력으로 풀기 + 20 21 안정적으로 맞추기...
-
제니 흡연 논란 외신도 주목…"어떤 실수도 용납 안해" 3
[서울경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
내년수능 준비중이구국어 베이스좀 있어서 올해는 미리 기출분석 완벽히 해두고 내년은...
-
본 수칙은 오르비에 접속하신 방문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
3수생과 5수생은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3수생: 새끼 코끼리를 대형 냉장고에...
-
오 0
드디어 폰에서도 레이텍 렌더링 되게 했음!! 개꿀이다
-
[속보]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2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
오르비언 0
오르비언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수능 시험지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
사이트가 보통 어딘가요??
-
밤낮 바꼈는데 3
어캐유 오전 7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남 벌써 삼일 동안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수능도 그렇다
-
ㅋㅋㅋㅋ
-
볼펜으로 풀고 싶은데 수능날에는 수능샤프로 풀어야 하니.. 지금은 hb 쓰고 있는데...
-
부엉이가 오늘 밤도 부엉 부엉, 울어댄다. 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
빠빠이
-
다키시메떼 0
쿠다사이
-
저는 100분걸려서 다 맞았는데 보통 50분잡고 풀고 그러나요?
-
수학 11번~15번까지 손을 못대는데 이런 경우는 아직도 개념이 부족한걸까요? 최소...
-
새벽바람이 지나가는 오르비에는 오르비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도...
-
실력편 3권만 복습하면 되자나!
-
작년 2024교재랑 올해 2025 교재랑 차이 많이 나나요?
-
시발점 교재없이 1
들어도 효과 있나요?
-
ㅇㅇ
-
ㄹㅇ 수능 변별 목적을 상실한 듯 실력과 무관한 방법으로 변별한다..? 이건 좀...
-
7월 수학 리뷰 2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쉬웠음. 수능이였으면 1컷 85예상. 주요 문항 14. 모든...
-
본인 고딩 때 전교 10등이었음 인생에서 자랑할게 이거밖에 없다...
-
Ebs 연계강의를 통째로 다 듣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감이나 간쓸개 등 ebs...
-
칼기상 8
어디보자...
-
현 시각 잔존하는 모든 오르비언은 나에게 1000덕을 입금할 것. 이상.
-
나형이엇으면 진작에 성불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초중고 12년 동안 가장 이상했던 동창 적고 가보자 5
초딩 때는 색종이 씹어먹던 지적 장애인 친구 있었고 중딩 땐 자기 꿈이 ㅈ두ㅅ이라던...
-
인서울 중위권 공대 다니다가 수리논술 한 번 도전하려고 해서 인강을 들으려고 하는데...
-
생윤사문 지금부터 하긴 빡센가요?? 사문은 아예모르고 생윤은 약간 배경지식 잇는수준...
-
옛날에 어떤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닌자가됄라고했는데 그럴려면 닌자들이랑싸워서...
-
장마조심~! 끝
-
드릴은 왜푸냐? 3
어그로 드릴은 킬러문항대비인가요? 최저러라 킬러(302922) 정도는...
-
[속보]미국 핵자산, 전시·평시 막론 '한반도 임무' 배정…역대 처음 3
윤석열 대통령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
갤럭시 링 7
반지하나에 40만원이 넘네 얘네들 왜 애플닮아가지
-
선택과목 고민 0
이번 수능으로 설대 아무 공대나 자연대 노리는 반수생인데요.. 이번에 반수를...
-
본인 초딩 때 가족이랑 도쿄 디즈니랜드 간거 1번 대1 (올해) 때 동기들이랑...
오오미
싫어요 뭐지 ;; 모르시고 하신거라는데 ;;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