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생 수학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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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문과였고(수1/미통기 시절) 입시에서 3년쯤 멀어져 있다가 작년 8월부터 이과로 수능을 다시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인데요.
작년 8월부터 수능때까지 3개월 동안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수학 교과서를 다시 다 사서 개념을 정리하고+ 한완수 수능특강부분까지 독학+ 한완수와 너기출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 공부+ 수능특강 수능완성 풀어보기+ 작년 평가원 모의고사 정도를 공부하고 수능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원점수 85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독학만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개념을 잡아 줄 강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 수능 이후 겨울 동안에는 뉴런을 완강했고, 지금은 강대에 다니고 있는데요.
혼자 공부할 때 평가원 기출 위주로(17년도 수특 수완+ 시냅스를 제외하고 풀어 본 문제들은 전부 기출이었어요) 문제풀이를 할 때는 공부도 재미있었고 속도는 느려도 왠만한 문제는 풀 수 있었는데요. 학원에서 사설 모의고사 문제들을 편집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 문제들이 유독 버겁게 느껴집니다.ㅠㅠ 특히 올해 종로 3월.....
차근차근 교육과정을 밟아온 친구들과의 수학공부의 절대량 차이가 엄청나구나, 하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ㅠㅠ 일단 문제풀이 속도 자체가 많이 느린 것 같고, 계산량이 많으면 계산 자체에 말리는 경향도 있고요. 그래서 소위 조금 더럽다 싶은 문제를 마주하면 너무 막막해요.
이런 부분의 연습은 어떤 교재로 어떤 방법으로 해 나가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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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작년 수학 3개월해서 85면 엄청나시네요
문제풀이 속도는 기출분석 제대로 하시고 지금처럼 하시면 늘수밖에 없고요, 계산량 많은거는 미적분이나 미적분+기벡 논술문제 풀어보시면 도움 많이돼요
감사합니다!! ㅠㅠ꾸덕꾸덕 하다보면 언젠가는 빨라질까요..☆
네 근데 의식적으로 노력은 하셔야 돼요. 필요없이 길게 쓴 계산같은거 어떻게 줄일지 생각도 해보고, 그래서 풀이를 깔끔하게 쓰시면 좋아용. 나중에 어디서 뻘짓했는지 딱 보이거든요.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복받으실거에요..☆
와.....나레긴 현역정시파이터였는데 3개월 85면.....나보다잘보셨어 하아...
으엥ㅠㅠ..아니에요ㅠㅅㅠ 시작할때부터 1년 뒤를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시험을 치는데 점수 잘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계속 생겨서ㅠㅠㅠ 정말 시간에 너무 쫓기듯이 해서 빈 곳이 많은 것 같아서 후회도 되네요ㅠㅠ
그친구들이랑 똑같이 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저도 1년만에 이과공부를 했었는데, 수능에서 핀트가 벗어나거나 지엽적인 부분까지 다 커버하려면 끝이 없어요. 그런 문제들은 그냥 도전하는 마음으로 풀어보면서 수능에 출제되는 주제들 위주로 찬찬이 풀어보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재종을 다니다 보니 그런 문제들을 자꾸 접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많이 불안해져서요ㅠㅠ 똑같이 가려고 하면 안된다는 말씀은 그런 부분들을 먼저 채우려 하지 말고 중심부터 더 견고히 잡으라는 뜻으로 하신 것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