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3월 모의고사를 맞이하는 현역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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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클래스
수학영역 고지우입니다.
1) 수험생을 가르치는 수학 강사로서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발 마지막 12페이지
그 끝인 30번까지 완주하세요
술술 풀려서 30번을 푸는 게 아니라
마지막 문제까지 단 한 문제도 쉬이 걸르지 말고,
쉽게 별표 치지 말고,
하나하나 마주하고 문제와 교감 하며 완주해 보세요.
수학은 시간 안 모자랍니다.
어쨌건 수학 끝나면 점심 먹을 거니까
펜 놓지 말고 악착같이 푸세요, 제발.
이런 자세로 풀어내서 받은 점수라면,
그게 몇 점이건, 몇 등급이건 괜찮습니다.
당신은 수능까지 아주 큰 성장이 있을 겁니다.
첫 전장으로 나가는 수험 전사에게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응원합니다, 뽜이팅!!!
2) 수학 강사 개인의 입장에서 3월 모의고사에 대한 다른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3월 모의고사가 전년도 수능의 향기가 많이 느껴지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수능에서 임팩트 있던 문제에 대한 뤼스펙 또는 모방이 보이기도 한다 랄까요
가형에서는 이런 느낌이 좀 더 나구요,
나형은 수능과 3월 범위가 많이 차이나서 연관성은 떨어진다 봅니다.
(개정 교과과정상 작년은 더 그랬구요)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수학을 좋아하는 수학강사가 반쯤은 재미로 하는 얘기입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선 예측만큼 무의미한 짓은 없기에
흥미위주로 봐주심 좋겠네요 ㅎㅎㅎ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였지만 2016년 수능 30번은 꽤나 큰 반향을 일으켰던 문제였지요
그랬기에 작년 이맘때 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 30번을 따라하는 문제를 낸다면 어떻게 낼려나???’
막상 3월을 보고나니 이 문제가 30번 이였지요
음, 다항*지수 라 이건 좀 사골스럽군
그치만 누군가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네, 2016년 수능 21번입니다.
비슷하지 않나요?
수능문제가 모티브가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수능과 교육청은 물론 출제 기관도 다르고
실제 출제 위원들이 어떤 생각으로 내시는지는 모르지요,
그냥 외부에서 보는 입장에서 3월이란 모의고사가 주는 작은 재미 정도랄까요
작년 최종 보스였지요
요놈만한 문제를 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에 대응하고 또 공부하느라
우리의 실력은 팍팍 오를테니까요
(저는 실수로 훅가는 1컷 96,100점 셤보단,
실력이 보답 받는 1컷 92점 이하의 셤을 좋아합니다)
사실 저 30번은 비슷한 문제를 찾기도 힘들지요
작년 자료들(오르비 실모 중에서도 어 이거 싶은 문제도 있지만 걔네들은 다음에 ㅎㅎㅎ)로만
얘기해보면 저는 이 문제가 그래도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작년에 무료배포하셨던 포카칩 N제에 수록된 48번 문항입니다.
발문 심플하죠?
그래 시작해보지 뭐...
잉? 뭔가 안되네...다시 해봐...엉??
이런 느낌이랄까요
(현역들은 오늘 이 문제 찾아 풀지마, 담에 풀어)
3월 9일은 현역이 맞는 첫 모의고사입니다.
세상에 안 중요한 시험이 어딨습니까
정말 혼신을 다해 정면으로 부딪치세요
그 결과에 희비가 갈리는 건 나중입니다.
잘보면 등급컷 확인하고 웃다가 친구 점수도 묻고 저녁먹고는 7시부터 공부하고,
슬프면 등급컷 확인하고 짜증내고 울다 저녁드시고 9시부터 공부합시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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