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1등이되자 [331682] · MS 2010 · 쪽지

2011-05-12 20:41:20
조회수 293

ebs 수능특강 모의평가 1회 질문좀 받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1143741

본문이 너무 길어서 페이지랑 문제번호만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131.p 9번문제 3번선택지에서 '예술 작품에 정립된 진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끝없이 생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보기의 3번째 내용의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생김' 이라는 말에서 선택지의 '끝없이 생성되는 것'이라는 의미는 알겠는데 '고정된 것이 아니라'라는 표현이 걸립니다;; 알려주세요.. 진리가 생성되면서 고정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135.p 15번문제 선택지2번에서 '현은 고 영감의 말에 담긴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해했는지 이해 못했는지 판단하기에는 본문 내용의 불충분한거 아닌가요? (무슨 영문인지 몰라)라고 나와있기는 하는데 그 아래 (놀라서)...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이해해서 놀랐다고 볼 수 있지는 않을까요??

139.p 6번문제 3번선택지에서 ''내'와 '새'에 화자의 마음을 의탁하여 외로운 어머니를 위로하려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군'이라고 했는데 '위로'가 왜 맞는지 모르겠어요

부탁드립니다...ㅠ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주섬군 · 276720 · 11/05/14 00:19 · MS 2009

    p. 135 9번
    비유적 표현은 엄밀하진 않지만 그래도 수식으로 비유해보겠습니다. 존재자의 독특함 모두를 Sn 이라고 놓겠습니다.

    예술 작품에 존재자의 독특함이 순간적으로 드러났다고 하고 이를 a1 이라고 합시다. 비록 a1이 드러났지만 '드러남은 드러나지 않는 것이 간직되는 숨겨짐'이기에 Sn - a1 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정립된 진리(1) : a1 / 드러나지 않은 진리(1) : Sn - a1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존재자의 또다른 독특함인 a2 가 드러났다고 합시다. 그렇지만 여전히 Sn - a1 - a2 만큼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정립된 진리(2) : a1 + a2 / 드러나지 않은 진리(2) : Sn - a1

    진리(1)과 진리(2)를 비교해보면 수학적인 등호로 표시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진리에 새로운 진리가 더해지고(생성되고) 그 진리끼리 종합함으로써 바로 직전의 진리보다 존재자의 본질에 더 가까운 진리가 정립되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 이과1등이되자 · 331682 · 11/05/21 14:28 · MS 2010

    '진리(1)과 진리(2)를 비교해보면 수학적인 등호로 표시할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진리가 계속해서 새로 정의되기 때문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주섬군 · 276720 · 11/05/22 00:33 · MS 2009

    진리가 계속해서 새로 정의되기 때문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R : 네 맞습니다.

  • 주섬군 · 276720 · 11/05/14 00:23 · MS 2009

    선지 5번은 그 의미가 다음과 같이 대응합니다.
    숲 속의 어두운 부분 = 어두운 수풀 = 대지
    빈터 = 밝음 = 세계

    '숲 속의 빈터'는 (숲 속 안에 있는) 빈터만을 지칭하므로 대지와 세계가 공존하는 곳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세계만이 존재하는 곳이죠.
    '숲 속'만 물어봤다면 대지와 세계의 공존한다는 서술이 옳을 가능성이 열립니다.

  • 주섬군 · 276720 · 11/05/14 00:34 · MS 2009

    p. 135 15번
    선지 2번. (놀라서) : 이해해서 놀랐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보편적인 판단이라고 보기는 다소 모호합니다.
    선지 5번. 김씨는 갈등을 '적극적'(X)으로 조정하고 있다고는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보편적인 판단입니다.

    2번 세모 / 5번 엑스

  • 주섬군 · 276720 · 11/05/14 00:51 · MS 2009

    p. 139 6번
    흠... 이 문제는 사실 시 내에서 객관적이고 명시적인 근거를 찾기보다는 비슷한 상황을 상정하고 공감을 하실 수 있으시다면 선지 3번을 더욱더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과 떨어져 지내는 게 어떤 느낌일까요? 더군다나 자식과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이유가 유배 상황이라면 말이죠. 일단 부모 스스로도 외롭기도 할 것이고 유배지에서 고생하는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부귀영화는 던져두더라도 그저 자식이 건강하게라도 돌아와서 자기 옆에 있어주길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부모의 입장에서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내'나 '새'가 되어 집으로 향하고 싶다고 하였으므로 그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화자의 심정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 주섬군 · 276720 · 11/05/14 00:56 · MS 2009

    시의 전체적인 내용을 볼 때 화자가 정계로의 복귀를 희망하거나 정치적인 포부를 드러내는 구절은 찾아볼 수 없으며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주된 시상을 이룹니다. 그 뿐만 아니라 <보기>에서 조차도 입신양명이나 정치적 포부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해설지의 해설이 맞게 되는 것입니다.

    4번이 틀린 이유를 또 다른 측면에서 굳이 찾아보자면, 화자는 다름이 아니라 유배 때문에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유배를 당할만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입신양명을 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이과1등이되자 · 331682 · 11/05/21 14:41 · MS 2010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질문해도 될까요?

    125.p 13번에서
    4번 선지에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메고 가는 것은 네 집단 중 동물 애호가의 선호를 반영한 결과이다.라고 했는데, 맞는 답안 아닌가요?
    왜냐하면 보기 맨 마지막에 보면 '단, 아버지와 아들이 대안을 선택한 후, 그에 대한 비난이 없을 경우 비난의 주체는 아버지와 아들이 선택한 대안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를 놓고 생각하면 당나귀를 메고간다고 했을때 비난이 없었으니까 맞는것 같는데...
    답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