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딴딴 [66158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01 2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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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선생님 조교님의 글을 읽고 느낀점(헐...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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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우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삽자루선생님 수업은 1강만 들었던 사람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을 때 이 글은 단지 감정에 호소한다는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제기되었던 팩트에 대해서는 다른 근거로 묻어가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로 왜 이런 글을 본인이 아닌 조교를 통해서 올리는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해야할 것이며, 애초에 사건의 발단인 발키리도 결국 본인이 자초하신 일이기에 본인이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렇게 타인을 앞에 두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려는 행위는 그저 이 글의 내용에 대해서 자신은 진위여부에 책임을 지지않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느낌은 느낌일 뿐이지만, 이때까지 본인이 직접 모든 영상 및 글로써 입장을 표명해오다가 갑자기 타인이 글을 올린다는게 제 추측의 background입니다.)

 둘째로는 단어의 과장만을 과장해서 말할뿐, 그 핵심과 팩트는 계속해서 회피한다는 느낌이 강한데요, 물론 현우진 선생님의 말투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기분이 나쁘거나 심하면 모욕적인 수준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지만, 결국에 여러분이 집중해야할 부분은 삽자루가 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삽자루가 직접 밝혔듯이, 3,4차례 당사자가 아닌, 회사 사장님께 현우진선생님의 병역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는 것은 여전히 ‘팩트’라는 것이죠. 대충 댓글들을 보면 병역문제는 사생활이 아니기에 삽자루의 행위에 잘못된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옹호글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만, 저도 물론 이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반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본인이 질병으로 면제를 받아 일하는 상황에 경쟁사 직원이 자사 사장에게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했을 때 기분이 좋으실지가 궁금합니다.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에 대면한 적도 없는 분이 다짜고짜 개인정보를, 그것도 한국사람들에게 예민할 수도 있는 “병역문제”를 물었을 때 ‘그럴 수도 있지’라는 태도를 취할 수 있을 정도로 본인이 부처인지 돌아보고 그런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뭐… 부처시면 어쩔수없고...)

 셋째 말꼬리 잡기에  현우진선생님께서 정말 ‘업계에서 가장 더러운 새끼’라고 하셨으니 저렇게 글을 작성하신 듯 한데, 현우진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댓글알바나 비리와 같은 부분에서의 더러움을 꼬집고자했던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맞을 수도 있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웃긴 것은 조교분도 상당히 자의적인 해석으로 저 말을 이해하셨다는 겁니다. 현우진선생님은 댓글알바나 비리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었을텐데 오히려 본인이 과장법으로 현우진 선생님을 ‘우리같이 세상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들을 증오하는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 삽자루 자랑은 되게 당황스러운데 광고하세요? 마지막장은 우리 삽자루쌤 자랑으로밖에 안보이는…)


물론 동료의 입장에서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사건에 삽자루 선생님이 속해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충분히 이런 글을 올리실 수 있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만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이번에는 수단은 제가 적절성을 판단하기에는 일개의 인간이기에 뭐라 할수는 없지만, 내용은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을 하고 반박할 부분은 확실하게 반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글도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바라본 의견이긴 하지만, 여전히 현빠현빠로 보일수도 있겠군요, 뭐 어쩔수없죠… 제가 모든 분들의 stance를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제 글에 논리적인 비약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그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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