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판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네요. 조언 한 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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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대학 결과 딱 보면
가 군 성대 공대 예비 52번(될 거 같다고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아닌가?)
나 군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최초합(1학기 반액 장학금)
다 군 대가대 의대 미발표
이 중 대가대는 어디 점공 상으로 89등이라 사실 별 기대를 하지는 않고 있고, 결국 성대랑 대구한의대랑 놓고 고민해야될 거 같습니다.
이거 질문을 여기 오르비나 주변 지인분들께도 여러번 질문한 적도 있었고, 대체로 답이 갓갓 전문직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뭐, 성대가 압도적으로 네임밸류가 있는 학교는 아니지만, 대구한의대의 경우..뭐 저는 이번 입시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본 학교였습니다. 아버지가 한의사셔서 한의대 안정으로 하나는 넣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넣었던 것이기에 한의사나 한의학에 유별난 애착같은 건 없었죠.
그리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한의사 업계같은 건 잘 모르니) 한 자리에서 20년 넘게 하시는 아버지같은 분도 계시지만, 최근 한의사 관련해서 안 좋은? 말들이나 전망이 별로라는 말도 찾아보니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쓸데없는 푸념이 길었네요. 결국 성대 간판 vs 지방 한의대의 경우인데 다만 한의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결정적으로는...부끄럽지만 남의 시선인 거 같습니다. 저 같아도 성대는 알아도 대구한의대는 처음 들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한의대로 진학해도 6년 이상을 버틸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하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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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가면 이제 남은인생 그떄 왜 내가 성대를 선택했을까 하면서 후회할가능성이 높아지겠죠...최소 연고공이라서 SKY 카르텔을 획득하는것도 아니고
공대가고싶으시면 성대공대를 썼으면 안됬겠죠
아마 대구한 특성상 과탐하나는 폭망해서 그러신듯한데 아무튼 비교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공학이 좋다는것도 아닌데.
문과 서성한 휴학생입니다
취업 생각하면 성대 절대 나쁘지 않고요. 특히 이과시니까 더욱 문제 없을 겁니다.
단지 한의사에 비하면 금전적 평균치라든가 사회적 위신이라든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업계 전망은 아버지를 통해 듣는게 제일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전문직이라는 건 바깥에서 보면 다들 잘 살고 있거나, 다들 망해가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외부자들이 보는 시선의 한계가 크고 폐쇄성이 짙거든요
그런데 남의 시선 때문에 성대 가는 건 좀 웃기는 얘기 같네요;;;
이곳에도 연대 고대 못가서 재수 반수하는 사람들 꽤 있거든요. 보통 입학한지 2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입시 같은 건 하나도 기억 안나고.. 그런 감정도 많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대상이 명확하다보니 학기 초반에는 약간의 박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성대를 가고 싶은 거 아니면 한의대가 낫지 않을까 싶음;;;
한의대는 직업 보고 가는 거고요. 성대는 학교 보고 가는 거고요.
어느게 더 나을지는 본인한테 달렸겠죠
요새 입시 트렌드는 학교가 아니라 직업을 선택하는 거더군요;;
네 감사합니다. 다만 아버지께서는 본인 직장 관해서는 어릴 때 부터 말을 아끼시는거 같아 여쭤보기가 좀 어렵네요
답은 님이 알겠죠 나중가서 후회하더라도 남원망할선택하면 더괴로워지니 님마음이 이끄는곳으로 가세요..글보니까 성대가고싶으신것같은데 성대ㄱㄱ
성대가서 뭐할건지를 생각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일반적으로 한의사>성대출신 회사원, 연구원일 가능성이 높고 뭐 고시합격이라도 하시거나 회사원, 연구원으로서 특출나셔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면 성대출신이 지방한보다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신가요? 시선이 정말 보는 직업군, 계층마다 케바켄데...
일반적으로 오르비에서 언급되지 않는 저학벌로 갈수록 성대> 한의대로 볼 가능성이 높고 어느정도 학벌 이상으로 가면 한의대를 더 쳐주거나 적어도 성대공대보다 낮게보지는 않을거에요.
시선이 직업군과 계층마다 케바케라는데 엄청 공감합니다
입시에 관심없으면 제가 다니는 학교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는 분들 계시고..
입시에 관심있으면 대단하다고 해줘서 되려 부끄러워진 적도 있고;;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의사가 얼마나 대단한 직업인지 몰랐어요 의사도 마찬가지.
입시 치르면서 의료계열 전문직이 대단한줄 알았죠
그전까지는 걍 동네 허름한 내과의원 같은 곳에서 맨날 아픈 사람들 보는 직업이 사람들한테 그렇게 선호될 거라는 걸 짐작도 못했음 ㅠㅠ
남의시선중시한다해도 한의대라하면 서성한이상으로 보지않나여
그건 오르비에서나 그렇죠. 여기 언급되거나 들락거릴정도면 대개 학벌로는 상위10%이내 사람들이에요. 나머지 90%는 정말 sky말고는 대학이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한의사가 뭐하는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대기업생활이 어떤지 각각 얼마받는지 하나도 모르고 그런 사람도 많아요.
전 연대고대가 학벌으로 메리트 보는 마지노선 갖구요.
그 밑으론 뭐든 자기하기 나름이란거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진로가 확실하고 미래가 보장된 한의사가 훨 나아보입니다. 특히 여자시면 더더욱 한의사구요. 남자 역시 한의사가 더 나아보이네요.
의치한에 입학하는 사람들은 시야가 좁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예과때는 시야를 넓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죠.
급하게 의술배우려고 깝치면 오히려 그릇만 작아질뿐이다라고..
이 사람들은 비교를 해도 스카이에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들하고 비교를 하데요.
편협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죠.
우리나라 자연계 수석했던 사람이 한의대에 재입학을 하기도 했다죠.
설법대, 공대처럼 잘나가는 학과 졸업생이 한의사가 된 사람들 꽤나 되는데..
주변의 부러움을 많이 받을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이해가 부족할 겁니다.
의료계에 간다면 제발 시야를 넓히려는 시도를 하기를 바랍니다.
편차가 너무 심해요. 그릇의 차이도 너무나 크게 납니다.
일부는 정말 세상 돌아가는 것도 제대로 아는 듯 싶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의미요. 결국 자기 하기에 달린 것이고요.
근데 한의계가 점점 전쟁터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계의 주류는 의사인 것이 현실입니다.
법적으로는 동등할 수 있으나 손발을 묶어버리기 위한 여러시도들이 있다지요.
그냥 돈이나 벌자라고 생각하며 수준떨어지는 행동들을 하는 동료들도 보게되고..
그러다보니 일부 한의사들은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는 듯 싶더라고요.
성대공대 입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보길요.
그리고 냉정하게 비교평가해보면 도움될 것 같네요.
성대공대생들이 들어가는 회사에 한의사들이 원서를 넣으면 100% 떨어질겁니다.
전공과 관련없이 뽑는 부서도 있기에 원서 넣는 것이야.. 뭐.. 근데 떨어뜨린다죠.
취업시장에서 서울대생도 많이 떨어져요. 이유가 뭔지 아나요?
이 사람들은 힘들거나 맘에 안들면 빠져나가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힘들고 경력에 도움도 안되겠다 싶으면 뒤로 살짝 발빼기도 잘한다지요. 회사가 별로 안좋아해요.
꼭 이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설대보다는 연고대가 취업면에서 유리하기도 한 것이고
서성한이 연고대에 밀릴 이유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버님이 한의사이고 20여년이나 되었다면 동수저정도는 물은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사가 된다면 은수저 정도 물고 시작하는 것이고요.
수저물고 이 사회에서 생활하면요. 어디를 가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흙수저들에게 의치한을 강권합니다. 탈출구중에는 이게 현실적으로 가장 쉬워 보여서..
수저물은 사람들은 자기 하고 싶은 것 하는 거죠.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을 하면서..
아버지가 한의사시면 무조건 대구한의대 추천.
한의사 전망이 안 좋다는 얘기는 새로 개업했을 때 얘기이고
부모님 의원을 물려 받을 수 있다면 해당 안 됩니다.
오랜동안 한의원 하셨으면 단골 고객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죠.
신규 개업 한의원은 초기 투자비도 많이 드는 반면에
고객을 첨부터 확보해야 하므로 위험하다고들 하지요.
남 눈치 보면서 한의사 하기 힘들어요 성대 가세요
대학간판 별거없어요. 대학생때나 일반적으로 성대>한의대 일지는 몰라도, 10년이 지나도 남한테 성대공대생이라고 하실건가요? 그때되면 이런 일합니다. 라고 해야죠. 무슨 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의사라 하면 자랑할 만합니다. 평균적으로도 성대공대 나와서 무슨 일을 하든 한의사의 인식이나 qol이 더 높은건 사실이죠. 괜히 은행에서 한의사한테 1억씩 대출해주는거 아님.
성대가 뭐라고..
아유 그건 정말 고민거리도 안되는 거예요.
정말 님이 원하시는대로 가는거죠 ㅎㅎ 주변 사람들은 말 그대로 조언일 뿐이구요
취업만 따지면 서성한까지는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아버지가 한의사라면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하는 거지만 한의대를 가더라도 성공여부는 케바케구요. 6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텐데 그 중간에 네임밸류를 계속 생각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꺼같아요.. 님이 정말 성대는 만족하고 다닐수있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성대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결국 대학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게 맞으니까요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마세요. 오래 살아 본 건 아니지만 살다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크게 관심 없어요. 본인이 원하는 곳 가는게 정답인거같네요. 보통 일반인이면 한의대를
가겠지만 본인의 진로가 정해지는만큼 더 고민해보시길바라요.